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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낮잠을 자고 코알라 등을 긁었다
호주 퀸즈랜드주 론파인 코알라보호구역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을 말한다면 단연코 '캥거루와 코알라'다.
이 두 동물은 기념품 가게의 70% 이상의 지분율을 차지하며 온갖 상품들로 만들어지는 대표 인기동물로
그렇기에 타지에서 온 나와 같은 이방인에게 캥거루와 코알라는 호주에서 꼭 만나봐야 하는
그렇지 않았다면 호주에 있었던 것이 맞느냐는 의심을 살 동물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찾아갔다. 캥거루와 코알라를 만나러.
호주 브리즈번에서 널브러진 캥거루를 만날 수 있다는 소문아닌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 바로 '론파인(Lone Pine)'. 
론파인이라는 이름 밑에 추가적으로 쓰여진 걸 보면 여긴 '코알라 보호구역'으로 캥거루보다는 코알라가 우선인데 
그도 그런 것이 잭과 질이라는 이름의 코알라 두마리로부터 시작된 것이 이 롬파인의 시초이기 때문. 
1972년에 만들어진 이 보호구역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크기의 규모로 현재 130여마리의 코알라가 서식하고 있다.

어쨌든 캥거루에게는 섭섭한 얘기다.




처음 입장하면 반기는 동물은 사실 몇 마리의 코알라지만, 유칼리투스 나무 뒤에 숨어서는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게 다인가 코알라는? 라고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롬파인의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어쨌든 그 후에 지나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이 글의 첫 번째 주인공인 캥거루로.
영웅은 뒤늦게 나타날 법도 한데 롬파인에서는 그런 것도 없이 등장이 빠르다.
그럼에도 나의 흥미를 엄청나게 자극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한 것이 바로 이 캥거루다.




가장 처음 놀랬던 건, 이 캥거루들을 그냥 풀어놨다는 것이다.
우리 밖에서 지켜보는 것도 아닐 뿐더러 직접 들어가서 캥거루들을 만져봐도, 먹이를 건네도 상관없는 그런 곳이었다.
우리 속에서 빛을 잃고 허공을 바라보던 눈빛도 지쳐 쓰러져 있던 몸뚱어리도 없었다.
이 얼마나 놀라운지.




그들은 너무나 편안했고 여유로웠으며 때론 먹이를 들고있을 땐 미친듯이 달려왔다. (무서울 정도로)
100% 리얼 야생이라고 하기에는 사람들 손을 너무 탔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가둬져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과는 달랐다.
그래서 더 신나보이는 그들의 삶에 나는 조심스레 끼어들어 방해가 되지 않게 지켜보았다. (물론 그들이 날 안중에 없었기도.)




그런데 이건 너무 안중에 없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이게 두번째로 놀란 일이었다.)
사진을 찍든 말든 상관도 하지 않고 누워서 자기 바쁜 캥거루들이 너무 많이 보였던 것.
내가 생각했던 캥거루는 용수철처럼 또잉또잉 뛰어다니는 그런 모습이거나 최근 본 캥거루 관련 비디오에서처럼
날렵하게, 때론 수컷냄새 풍기며 거칠게 복싱을 하는 모습이었는데 날이 좋아서일까 이들은 너무 늘어졌다.

쉽게 말하면 캥거루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이봐 일어나봐!!" "아이..귀찮게 왜 이래요. 카메라 저리 치워요."

자는 캥거루 옆에 쪼그려 앉아 이름을 부르며 깨우니 귀찮은 듯 눈을 뜬다.
부스스한 얼굴에 짙어진 쌍꺼플, 해가 눈이 부신 듯 가늘게 뜨는 이 모습은 인간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어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땅에 머리를 기대어 잔다.

단거리를 뛸 때는 시속 64킬로미터로 뛸 수 있고, 거리로는 13미터까지 위로는 4미터까지 뛰어넘을 수 있다는
그 캥거루가 맞는지 잠시 고민에 빠진다. 널브러져 있기로 최고가 아니고?




한창 잠에 빠져있는 캥거루 옆에서 이렇게 사진도 찍고 저렇게 찍고 하는 데도 반응이 없다.
나름 먼 길 버스타고 찾아왔는데 이런 반응이라니 섭섭한 마음도 살짝 들 무렵 옆의 친구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제대로 된 캥거루의 모습을 한! 내 머리속의 캥거루 이미지에 딱 맞는 캥거루 어미와 새끼가 보였다.
아. 저거지 저거. 감동이 밀려드는 이 기분이란.

새끼 캥거루가 어미의 주머니(육아낭이라고 한다)에서 지내는 걸 보면 엄마가 없으면 안 되는 동물로 보이기도 하겠지만,
조산(早産)으로 태어난 캥거루 새끼는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어미의 육아낭으로 들어간다. 
오히려 다른 동물로부터 자신이 안전한 방법을 스스로 힘으로 터득해낸 것이니 동물의 세계는 놀랍다.




이 많은 캥거루와 사진을 찍기도 하고 그들의 뒤를 쫓아서 뛰어다니기도 하고.
그렇게 많은 시간을 캥거루를 지켜보면서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생각해 내 그들을 나눠보려고 했지만,
크기에 따라 캥거루(Kangaroo), 왈라루(Wallaroo), 왈라비(Wallaby) 등으로 구분하기엔 내 눈은 평범했다.

자, 캥거루와의 시간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이제 론파인의 메인간판(미안, 캥거루야.) 코알라를 보러 나선다.





실제로 코알라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도 그럴것이 코알라는 한국 동물원에서 만나기 힘든 동물 중 하나.
커다란 코와 바둑알같은 둔 그리고 통통한 엉덩이는 캥거루와는 다른 귀여움이 넘친다.

참 재미나게도 이 귀여운 코알라는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동물이다. 평균 20시간을 나무 위에서 잠을 자기 때문.
내가 찍은 사진 속의 코알라들은 다 눈을 뜨고 있으니 난 아마도 얼마되지 않는 이들의 활동 시간에 찾아갔나보다. 올레!




아 물론 론파인에 있는 모든 코알라가 다 깨어있지 않았다. 어떤 코알라들은 옆에서 사진을 찍든 말든 그냥 자더라는.
평균 20시간을 잔다니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어쨌든 이 좋은 운으로 새끼 코알라들의 밥 먹는 시간에 우리 앞을 지나칠 수 있었다.
사육사가 한가득 가져온 유칼립투스 나무를 우걱우걱 씹는 코알라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나른해지는 기분.
앞서 이들이 20시간이 넘게 자는 이유는 이들이 주식으로 삼는 이 유칼립투스때문이다.

삼시 세끼 고기반찬을 먹어도 모자랄 지경인데(이건 내 얘기다.) 나무잎만 먹어서 얼마나 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
그다지 영양도 높지 않고 게다가 독성도 있는 유칼립투스의 잎만 먹다 보니 잠을 그렇게 많이 잘 수밖에 없다는 거다.



영양부족 코알라가 나무기둥을 타고 느릿하게 움직이는 그 모습을 지켜보자니
야생에서 천적의 공격을 받아 다치거나 죽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이 자연스레 생겨나기도 한다.
천적으로 덩치가 큰 육식동물을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코알라의 천적을 꼽는다면 산불 그리고 사람이다.




2009년에 호주 빅토리아주에는 많은 사상자와 산림 소실의 피해를 남긴 산불이 발생한다.
호주 최악의 산불로 일컬어지는 이 화재에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한 마리의 코알라였다.
화상을 입고 홀로 남아있던 코알라 한 마리를 발견한 자원봉사자가 그녀에게 물을 먹여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은
자연재해와 그곳에 살아가는 야생동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반면 이들의 모피를 얻기 위해 많은 코알라가 사람의 손에 희생되기도 한다.
2010년에는 호주 퀸즈랜드주에서 총을 맞은 코알라 모자가 발견되었으니 어미는 이미 죽고
새끼 코알라는 죽기 일보 직전의 상태로 병원에 후송되었다. 새끼 코알라 몸에서 발견된 것은 15발의 총알.
(이후 프로도라고 이름 붙여진 이 코알라는 무사히 살아나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내 졌다.)

생각해보자. 누가 이들에게 그런 짓을 했을까. 가끔 몇몇 이들의 모피에 대한 열정은 참으로 어리석기만 하다.




20세기 초 코알라 모피를 위해 불법적으로 많이 포획되던 코알라는 그렇게 개체 수가 줄어들게 되고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사람들은 코알라를 보호하기 시작하며 론파인과 같은 보호구역을 만들게 된다.

모피 이야기가 나와서 하나 추가로 말하자면, 코알라가 엄청 부드럽고 안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겠지만,
돈을 내고 같이 사진을 찍어봤는데 은근 무겁고 은근 냄새나며 은근 손톱에 찍히면 아프다.
그러니 코알라는 그저 지켜봐 주는 걸로 만족하자. (그래도 안아보고 싶으면 18호주달러를 내고 사진을 찍어도...)




캥거루와 코알라가 이번 글의 주인공이다 보니 다른 동물이야기는 줄어들었지만, 론파인에 이 두 동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양, 악어, 오리너구리, 딩고, 뱀, 다양한 새도 있는데 캥거루와 코알라에 정신이 팔려 이들은 스쳐 가기 일수.




그렇지만 사실 이들도 조금 특별한 동물들이다. 특히 호주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동물들만 소개한다면
타조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새인 에뮤(EMU)가 그 중 하나. 날지 못하는 이 비운의 새는
직접 보면 타조인가 싶어지지만, 엄연히 다른 이름의 새로 얼굴과 목에 털이 그다지 없어서 대머리 독수리가 연상되기도 했다.
앞에서 사진을 찍고 살짝 만져봐도 가만히 있을 정도로 참 순한 동물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야생개 딩고(Dingo)도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로 진돗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개의 이미지이긴 하지만, 거친 야생 본능을 가지고 있어 조심해야 할 동물이기도 하다.

한 예로 1980년에 호주에서 딩고 영아 납치 사건이 믿기지 않은 사건이 일어나 세간을 놀라게 했다.
딩고가 무슨수로? 라는 생각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었기에 딩고가 자신의 아이를 물고 갔다는 진술을 한 부모가
32년 동안 범인으로 지목받아 무죄와의 싸움을 했던 이 사건은 딩고 무리의 동굴 근처에서 아기의 옷이 발견되는 등의
증거들을 토대로 범인은 딩고로 판단되어 부모에게는 무죄가 선고되었다. 




오리를 담은 주둥이와 너구리를 담은 몸을 가지고 있는 오리너구리(platypus)도 론파인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
동물학자들이 조류일지 포유류일지 고민하게 만든 이 동물은 알을 낳아 새끼를 젖먹여 키운다는 것으로 포유류로 분류되었고
포유류 동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독을 쓴다.(뒷발톱에 있는 독은 치명적이지는 않아도 고통을 주는 독을 품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귀여운 동물 웜뱃(wombat)이다.
짧은 다리 보일 듯 말 듯한 꼬리 뚱뚱한 몸, 그리고 낮에는 무조건 잠만 자는 습성.
꽤 귀여운 얼굴을 가진 웜뱃이지만 론파인을 둘러보는 동안 나는 이 동물의 통통한 몸밖에 보질 못했다.

야행성 동물인지라 그런 것도 있지만, 기초대사량이 낮아 활동을 잘 하지 않는 것도 있어서인데
그래서 이 땅딸막한 동물은 캥거루처럼 널브러진 상태로만 계속 만날 수밖에 없었다. 얼굴은 언제 볼 수 있는 거니?




긴 시간을 론파인에서 보내고 집으로 향하는 길 처음 만났던 캥거루 무리를 다시 보러 갔다.
캥거루에 대한 이 애정은 내 모자를 씌워주고 같이 기념사진을 찍는 걸로 마무리되었고
여전히 늘어지게 잠만 자는 캥거루를 보면서 그래도 자연재해나 사람의 손에 죽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브리즈번에서 멜버른으로 향하는 로드트립에서 로드킬을 당한 너무도 많은 캥거루를 봤다.)
어쨌든 나는 캥거루와 코알라를 봤고, 호주에 온 것도 이 글로 확실해졌다. 


"호주에 갔다 왔다고? 캥거루 봤어? 코알라 봤어?"
"응, 봤지. 봤고말고."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Lone Pine Koala Sanctuary)
708 Jesmond Rd, Fig Tree Pocket QLD 4069
http://www.koala.net/


1. 기본 입장료는 33호주달러지만, 학생할인을 받거나 시내 유학원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할인가격으로 구입가능.
2. 코알라를 안고 찍은 사진은 프린트된 것과 별개로 웹상으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으나 잘 되지 않았다.
3. 가는 법 : 시티 퀸스트리트 몰 지하 B4플랫폼에서 430번 버스를 타거나 http://www.mirimar.com/에서 코알라 크루즈 예약.
4. 운영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안작데이는 오후 1시 30분에서 5시까지, 크리스마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 글은 2012년 3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기간에 담겨진 이야기입니다.

소셜댓글
댓글
  • 프로필사진 BlogIcon 샘쟁이 악! 코알라는 완전 인형이고,
    캥거루는 요염 열매를 먹었나 어찌 저리 요염요염하대요!!! >_<
    2013.08.06 11:02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코알라는....귀여운데 냄새가. ;ㅁ; 씻기기는 무리겠지만요.
    캥거루는 정말 웃겨요. 이렇게 웃긴 동물이 있나 싶을 정도로.
    요염한 캥거루 게으름뱅이 캥거루 예쁜 캥거루..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2013.08.06 11:42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그린데이 ㅎㅎㅎ 봤지. 봤고말고~ ^^
    동물에 대한 글을 이렇게 열심히 읽은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본 동물 말고.)
    제 머릿속 캥거루에 대한 환상(?)이 깨져버렸지만... ㅋ
    그런데 코알라 모피도 있어요? 새끼 코알라의 모피까지 탐냈다니. 정말 인간이란 동물은... ㅠㅠ
    2013.08.06 11:09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저도 글 쓰면서 꽤 몰랐던 사실들을 알기도 하고..
    나름 신기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쓰고 나니 감상은 없고 사실만 적어놓은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하.
    어쨌든 야생 캥거루는 거친 동물인데, 론파인에서는 귀여운 캥거루를 가득 볼 수 있어요.

    코알라 모피는.. 저도 조금 놀랬어요.
    실제로 만져보면 그렇게 부드러운 털이 아닌데 모피로 이용된다니.
    화학용품처리해서 만들거나 하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
    실제로 코알라 모피를 탐내는 사람이 있나 보더라구요. ㅠ^ㅠ

    동영상 보면....코알라가 참 안쓰러우면서 소방관 아저씨에게 두 손 고이 내어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2013.08.06 11:44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그린 데이 사실 영상 보면서 왜 물병을 그냥 주지 않고 굳이 불러서 사람이 먹이는 모습을 찍는 걸까... 좀 불편했는데, (방화모에 덜어두면 와서 먹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달리 생각하면 코알라라는 동물의 특성이 원래 두려움이 별로 없어서 인간이 직접 물을 먹여도 괜찮을 수도 있겠구나. 아니면 살리고 싶은 마음에 직접 물을 먹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었겠구나... 싶기도. :) 2013.08.06 12:01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코알라를 찍을려고 한 건 이후고 아마 화재현장을 담는 중에 발견한 것 같아요.
    소방관 아저씨가 헤이 버디~ 마이트(mate)하면서 계속 말 거는 모습이 참 좋더라구요. ^^

    글쓰면서 알게 된 건데 코알라가 주로 지내는 유칼리투스 나무가 유분기가 많아서 실제로 불이 나면
    나무가 순식간에 타 들어가서 동작이 느린 코알라는 그대로 불에 타 죽을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살아남았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아마 정말 목이 말랐을꺼예요.
    저 코알라 샘은 발견되었을 때 손에 화상을 입은 상태여서 아마 물을 먹여준 것 같아요. 후후.

    (그리고 슬픈 이야기라서 추가하지는 않았는데, 저 코알라는 화상치료도 받고 건강해졌지만
    원래 코알라들이 잘 걸리는 병때문에 수술 중에 안락사하는 걸로 결정되어 죽었어요. ㅠㅠ
    그렇지만 아무래도 '희망의 아이콘'이었던지라 그대로 박제를 해서
    멜버른에 있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2013.08.06 14:31 신고
  • 프로필사진 로지나 으앙 ㅠㅠ 너무 좋아요. 저도 모피, 가죽 반대주의자로서 공감 백배. 인간의 욕심은 정말 잔인하죠.
    하나하나 소감달고 싶은 사진이 한 두개가 아닌데 시간관계상 (회사ㅋㅋ) 급히 코멘트 쓰자면.

    육아낭 속 아기 캥거루 대박 ... 너무 귀엽네요! 사랑스러워... 코알라도 귀여운데 캥거루의 저 만사 귀찮은 표정에 완전 꽂혔어요.
    나른하게 햇빛 받으며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우리집 늙은 멍멍이들보다 한 수 위! ㅎㅎ
    마지막 캥거루의 모자는 제이유님 것? ㅎㅎ 모자쓰고 있는 모습이 시크해요 ㅋㅋ 맙소사.
    2013.08.06 13:25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는 것만으로도
    인간이 먹이사슬 위치에서의 할 행위는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말이죠..
    그거 멋내기 때문에 모피를 걸친다는 것이 잘 이해가 안되어요. 참 잔인하구나 싶기도 하구요. ㅠㅠ

    어쨌든 우리의 캥거루와 코알라는 론파인에서는 다행히도 잘 보호받으면서 살고 있더라구요.
    캥거루의 표정에서 그걸 충분히 느낄 수가 있지요. 키득.
    이 친구들 참 순하고 예뻐서 사진을 같이 많이 찍었어요. 뭐 찍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 것 같....
    2013.08.06 14:3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Capella★ 아! 코알라 너무 귀여워요~ 우리집에도 코알라 인형이 있지요 이걸로 제가 호주에 갔다온게 확실해졌어요 ㅎㅎㅎ
    호주에 다녀오면 역시 코알라와 캥거루를 봐야지요 ㅎㅎ
    동물들이 한편으로 불쌍하기도 해요. 우리는 평생에 한 번에 볼까 말까한 동물들이지만, 저 동물들은 인간을 얼마나 많이 봤겠어요. 얼마나 지겹겠어요. 아무리 밥주고 재워준다지만 재들도 쉬고싶을텐데 흑흑 그래서 그냥 널부러져있는거 같기도 해요.
    아무튼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 꺄!
    2013.08.07 19:1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저도 캥거루와 코알라 인형은 다 있답니다. ㅋㅋㅋㅋ
    호주는 역시 코알라와 캥거루! 이 두 친구는 호주에 갔다면 놓치지 말고 만나봐야 하는 중요한 애들이예요.
    그러고보니 캥거루가 지겨워서 저러고 있을수도 있겠네요. 허허.
    근데 아마 그 중에는 즐기는, 사람을 좋아하는 캥거루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아요. (그래야햇!)
    전 호주에서 새삼 캥거루 친구들이 늘어지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ㅋ
    2013.08.09 12:5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토종감ㅈ자 우와, 눈뜬 코알라를 보셨다니 운이 좋으신듯. ㅎㅎ
    저는 동물원에서도 야생에서도 보호구역에서도 모형인지, 진짜 살아있는건지 알수 없이 퍼자는 녀석들만 봤거든요.
    반짝 깨서 눈 똥그랗게 뜨니까 완전 귀여운데요? 자다깨서 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만 봐서 전 코알라가 항상 못되게 생겼다고 생각했거든요. 기념품 가게의 코알라 인형은 다 사기라며. ㅎㅎ

    널부러져 자는 캥거루때문에 빵 터졌네요. 너무 귀엽고, 웃기고, 배가 보송보송해 보여서 긁어보고 싶기도 하고. 옆에 같이 누워보고도 싶고. ㅎㅎㅎ
    2013.08.08 20:03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게스츠레 코알라라니! ㅎㅎ
    아무래도 론파인에서는 코알라가 많다보니까 그만큼 눈뜬 애들을 볼 확률도 높은 것 같아요. 키키키.
    코알라 되게 귀여워요. 특히 그 큼직한 코가. 궁둥이는 토실토실하고. ㅎ

    캥거루는 진짜 착해요. 관심이 없는 것일수도 있는데..
    걍 자기 할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크크.
    저 중에 어떤 캥거루는 새끼가 들어가 있는 채로 널브러져 있어서 정말 놀랬어요.
    배에서 뭐가 꿈틀꿈틀하면서 다리가 뿅 나오는데 진짜 어찌나 놀랬는지. ㅎㅎ 아기 낳는걸 구경하는 기분이었어요.

    다음엔 꼭 눈 뜬 코알라와 보송보송한 캥거루의 배를 만져볼 기회가 생기길 :)
    2013.08.09 12:55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열매맺는나무 저희 엄마도 '코알라=냄새'로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나저나 코알라 모피까지 탐을 내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보온성도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2013.08.08 22:3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코알라가 의외로 냄새가 나죠? ㅎㅎ
    글 쓰면서 알게 된 건데 코알라는 비가 와도 피하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맞는다고 하더라구요.
    아마..피할려고 해도 느릿느릿해서 비 그칠때까지 대피는 못하지 않을까요? ㅎㅎ

    어쨌든 코알라가 참 귀여웠어요. 제 취향은 캥거루지만. 크크.
    2013.08.09 12:56 신고
  • 프로필사진 오기 얘네 왜이리 귀엽게 잠만 자는겅미?ㅋㅋㅋ
    자유롭게 풀어놓고 만져볼수도 있다니....나도 해보고싶어 나도
    코알라도 귀엽지만 캥거루 귀요미가 최고당ㅋㅋㅋㅋ
    2013.08.11 23:0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엄청 잠버릇 고약한 사람같아 보이지 않아요? 전 웃겨서 계속 사진 찍었어요.
    이 동네 동물원은 거진 다 이렇게 풀어놓고 키우더라구요.
    뉴질랜드도 동물원은 아니었고 목장인데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게 해놨고.
    코알라도 귀엽지만, 저 역시도 캥거루를 참 좋아해요.
    2013.08.14 22:29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달님C 캥거루 팔 베고 자는거 너무 귀여워욤~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네요^^
    2013.08.12 20:57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그죠? ㅋㅋ 캥거루 너무 귀여웠어요. 사람같아 보였어요. 푸흐흐.
    반응이 좋으니 귀여운 동물들을 더 끄집어내서 포스팅을 해야겠어요.
    어느 폴더에 동물이 들어있나 찾아보는 것부터!
    2013.08.14 22:30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우뎅 아.캥거루 너무 귀여워!!! 엄마주머니에 쏙들어가있는 폼새하고는!!
    근데 코알라는 정말 인형같다. 진짜 안아보고싶다!!!!
    2013.08.18 02:25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캥거루가 저렇게 예쁘게 들어가 있는 녀석이 있는가하면..
    정말 출산하고 있는 것인가 의심을 하게 만드는 폼새로 있는 캥거루도 있어서 깜짝! ㅎㅎ
    코알라는...은근 무겁고, 은근 냄새가, 은근 아파요..(손톱이)
    2013.08.24 10:55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sky@maker.so 캥거루 너무 깊이 잠든거 아닌가요? ㅎㅎ 오히려 코알라가 잠만 자는 줄로 알았는데 말이죠. 2013.08.24 01:05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캥거루도 제가 갔을 땐 열심히 자고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하도 많이 몰려오니까 지쳐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
    덕분에 전 자는 캥거루 구경 잔뜩 했어요. 히히.
    2013.08.24 10:56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밤송이  코알라 넘 귀여워요
    저도 안아보고싶네요 ㅋㅋㅋㅋㅋ
    2013.12.17 10:10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신난제이유 냄새가 좀 나구요...
    손톱이 아프구요..
    털은 거칠거칠해요..
    그래도..귀엽고 사랑스럽고 앙증맞고 착해요.
    2013.12.18 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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