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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기록/36장속몇장

콘탁스 티삼, 지나간 봄의 낮과 밤을 기록하다


Contax.T3 @ 두번째롤 Uxi super200
리사이징+후보정없음


일본에 있는 동안 욱사마가 빌려준 카메라, Contax T3. 나츄라 클라시카가 있었기 때문에 더는 필름 카메라에 대한 흥미는 없어도 되었지만, 이 카메라가 유난히 똑딱히 필름카메라 중에서는 돋.보.적.이라는 말을 듣고 조건 없이 빌렸다. (물론 대여했을 당시 고질적인 베리어 이상인 문제로 수리를 거쳐야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메라가 좋은 건 둘째치고 역시 '실력'이 좋아야 한다는 것. 더 많이 찍고 더 많이 생각해야겠다.



<봄의 낮>


좋은 카메라를 제대로 들고 다니질 않아 안타까운 맘. 점심을 먹고 회사 근처 마로니에 공원으로 산책하러 갔다. 벚꽃보다 먼저 피는 목련은 언제봐도 유난히 예뻐 보이는 그런 봄. 삼삼오오 모여 빨간 가방에서 소풍 도시락을 꺼내는 아이들에게 문득 말이 걸어 보고 싶은 그런 봄. 화단에 핀 꽃들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되는 그런 봄이다. 




<봄의 밤>
 


밤이 되면 콘탁스의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늘 똑같던 퇴근길이 카메라 속에서 유난히 빛이 난다. 저녁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근처 음식점에서 나는 맛난 냄새와 함께 어울려 더욱 반짝이는 봄의 밤. 이제 그런 봄도 지나가고 초여름이 찾아 와 더운 습기가 올라오는 저녁이 되었지만, 봄도.. 여름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잘 보내고 있다는 것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







  • 역시 남다른 감각이 돋보이는 제이유님.. 한국 오셨나봐요? :)

    • 2월에 귀국을 했답니다. ^^
      늘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트님도 만만찮거든요? ㅋ
      곧 만나뵐 수 있겠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씨익.

  • 정말 오랜만이에요~~`^^
    네.. 블로깅을 거의 버려두고,, 리뷰만 근근히 하고 살고 있습니다. ㅠㅠ
    3년전쯤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반성하고 있어요!!!!
    암튼, 제이유님 너무나 반가워요~!!! 아시죠?? ^^
    글구 진짜 매거진 멋져요~~!!! 정말 홧팅! 항상 홧팅!! 아시죠?? ^^

    • 크크..그림도 그려주세요. 전 그 그림 너무 좋아해요.
      그로퉤스트하면서 입체적인것이..어디에서나 볼 수 없고. ㅎ
      저도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헤헤.
      다이어트하고 있는 중에 현미다이어트 글을 봐서 되게 반가웠어요.
      늘 좋은 칭찬 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ㅁ<

  • 역시 필카는 실내촬영이 과제......
    젤 밑에 사진처럼 희멀건 사진을 보면.....콘트라스트 볼륨 조정하고 싶어서 미치겠쓰...ㅋㅋ

    • 전 오히려 마지막샷같은 느낌을 좋아해요.
      쨍~한 사진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부들부들한 느낌을 받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ㅋㅋ
      필카의 매력은 저런 느낌을 뽑아낼 줄 안다는거 아니겠습니꺼! ㅋ
      오히려 사진이 너무 컨트라스트가 강해서 실망한 감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단커피님도 이제 필카의 세계로? ㅎㅎ

    • 한때는 열심히 썼지만 이제 필카는 안써. 돈들고 비싸고 귀찮어. ㅎㅎ
      내꺼 필카줄까?? SLR식 전자동. 단,렌즈는 알아서 해결해야됨. 50mm F1.4 표준렌즈 하나 끼우면 야간촬영도 끝.
      글구 카메라 이름도 내 이미지와 같은....sweet...ㅎㅎ http://blog.naver.com/amaikoi/60070897989

    • 어머 단커피님과 어울리는 스윗~한 카메라네요. 후후.
      렌즈...알아서 해결이란 말이 더 무섭지만 ㅋ 욱사마처럼 무기한 대여 해 주셔도 감사합니다.
      전자동이라니 사진 무진장 잘 나올꺼 같은걸요. 키득키득.
      50mm f1.4 표준렌즈는 어디서 구하면 좋을까..충무로? 한국 오실 떄 들고 오셔엽!! 근데 언제 오시지..=_=

    • 오토포카스니까 요즘 디카랑 비슷해.
      50mm F1.4 렌즈는 표준렌즈라서 안비싸. 아쉽게도 저 사진에 있는 렌즈는 신품으로 샀다가 팔아버렸음....
      필카에선 표준화각인데 디지털에선 1.4배 커져버리니까 화각이 되게 답답하더라구.
      아, 글구 나 한국에 갈날 기약 못해서 이를 어째..ㅋ

    • 옛날에 내가 찍었던 필카 사진들을 오랫만에 다시보니.....역시 내가 의도했던대로 전부 안찍혔어.
      내공이 부족한게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그 중요한 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그게 가장 큰 문제.
      라이카 M2로 찍었던것이 그나마 건진게 많았지만 실력이라기 보다는 솔직히 우연인듯. 내가 조절하고 설정할 수 있는게 너무 적어.
      난 역시 디카. ㅎㅎ 필카 받으러 빨랑 일본오삼.

    • 한국에 언제 올지 모르시니, 일본에 한번 가야겠네요. ㅋ
      전 필름카메라의 매력을 '의도하지 않은 찰나의 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단커피님은 디지털이 더 좋은거고, 전 그래서 필름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ㅋ

      물론 실력이 좋을수록 더 멋지게 찰나를 담아낼 수 있긴 하지만,
      필름카메라는 빼뚤빼뚤한 손편지 느낌을 받곤해서 지금 이대로도 좋아요.
      그래서 제가 토이카메라들을 더 격하게 아끼기도 하죠. ㅋ

      디지털은 디지털의 매력이, 필름은 필름의 매력이 있으니까 어떤게 더 좋다고도 말 못하겠어요;ㅁ;
      전 그냥 사진이 좋아요. 히힛. (잘 찍도록 공부 좀 해야하는데;;)
      어쨌든! 그 카메라 팔지 말고 잘 들고 계시다가 저 셔터 눌러 보게 해 주셔야대요!

    • 그대로 중고로 내다 팔아도 될정도로 매뉴얼 등 내용물은 잘 갖추고있음.
      글구 지금은 구경할수없는 MINOLTA 마크도 호감도 업.
      내가 잘 보관하고 있다가 담에 꼭 줄께.

    • 와!!! 신난다!!! ㅋㅋ 꼭 잘 들고 계셔야대여!!
      얼쑤절쑤~ 덩실덩실~ 헤헤..
      단커피님이랑 출사도 딱 한번 밖에 못 가보고...이런이런.
      다음에 볼 땐 출사도 겸해서 만나볼까요? ㅎ
      우리의 모델 하늘이도 함께! ㅎ

  • 이거 덧글 도배가 넘 심했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