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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감자별과 도민준별이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코스모스>

머나먼 우주에서 감자 모양의 별이 지구를 향해 날라왔다. 자신의 별로 돌아간 도민준은 천송이를 위해 점점 지구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나간다. 마냥 시트콤과 드라마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될지 모른다. 그러나 여기 시트콤과 드라마가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란 생각이 들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만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코스모스>가 그것.

저 먼 우주에는 어떤 일이 펼쳐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이전에 우주는 어떻게 생성되었고,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존재와의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 '흥미롭지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야기'를 13부작에 걸쳐 재미나게 풀어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은 동물의 왕국?

채널을 돌리다 보면 한 번씩 보게 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엔 늘 사자가 초원을 뛰어다니거나 짝짓기(?)를 했고. 그게 아니면 버팔로 무리로 돌진하곤 했다. 그래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동물의 왕국'이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생겼는데..

사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전세계 171개국 45개 언어로 방송되는 세계적인 팩추얼 엔터테인먼트 채널이다. 프로그램의 상당수는 내셔널지오그래픽협회 소속 탐험가의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되며, 방송 수익의 일부는 다시 그들의 탐험과 연구에 지원되는 꽤 괜찮은 구조를 가진 방송사인 것.





|전설의 TV 방송이 다시 돌아오다

그렇다면 이런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이 만든 '코스모스'는 어떤 프로그램이란 말인가. 사실 소셜리포터즈를 통해 소개하게 되었지만, 이 방송에 대한 정보는 이미 내셔널지오그라픽 페이스북을 통해서 3주 전부터 알고 있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광대한 우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혜성 떨어지듯 하나씩 나타났던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1980년대에 방송돼 전 세계 7억 5천만 명이 시청한 칼 세이건의 'COSMOS:A Personal Voyage'를 잇는 후속작이다. TV 프로그램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에미상과 방송계의 퓰리쳐상으로 일컬어 지는 피바디상(피바다가 아니다)을 수상해 프로그램 자체로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것을 입증했는데. TV 방송의 인기로 출간된 서적은 지금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정도라고 한다.






|칼 세이건이 누구?

이야기를 설명해 나갈수록 꼬리에 꼬리를 물듯 궁금증이 이어진다. 1980년대에 만들어진 코스모스의 진행자인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은 뭐 하는 사람이었을까에 대해. 그는 미국의 천문학자이자 천체화학자였고 작가였다. 다양한 타이틀만큼 업적도 많았는데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 메탄 호수가 있는 것도, 초기 지구의 대기에 강력한 온실가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도 그였다. 그런 그가 대중들에게 우주의 세계로 인도하는 코스모스를 제작한 것이다.





|칼 세이건의 뒤를 이을 닐 디그래스 타이슨

그리고 우리가 매주 토요일 밤마다 만나게 될 새로운 코스모스의 진행자는 닐 디그래스 타이슨(Neil deGrasse Tyson)이다. 미드 '빅뱅이론'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 그의 진짜 정체는 19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천체 물리학자. 우연한 기회에 칼의 초대로 그와 함께했던 어느 날,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 당시 그의 나이가 17세. 그리고 어떤 운명의 힘일지도 모르는 칼 세이건의 뒤를 잇는 코스모스의 진행자로 낙점되었다.







|미국대통령, 오바마도 보고 싶은 방송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인터뷰를 통해서 코스모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코스모스의 정신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큰 꿈을 꾸고 더 멀리 나아가는 탐험의 정신"이라고 표현했는데 이정도쯤 되면 코스모스란 방송이 도대체 무엇이길래라는 궁금증에 한번쯤 챙겨보게 될지도 모른다.






|가장 작은 단위에서부터 가장 거대한 단위까지

사실 방송에 소개된 내용을 요약 정리해서 소개하기엔 그 내용이 단순하다고는 볼 수 없다.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와 자연의 법칙을 발견한다'라는 설명만 보더라도 아주 작은 단위에서부터 가장 거대한 단위의 우주까지 다채롭고 방대한 양을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서사적 방식으로 진행되며 중간중간 사용된 애니메이션과 신비롭게 펼쳐지는 우주를 경험할 수 있어 무아지경으로 방송을 볼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몰랐던 사실, 그리고 감동..

3회까지 방송된 내용 대다수는 거의 '몰랐던 사실'이었다. 물론 내 과학성적이 나빴던 것도 한몫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주입식 교육에서는 미처 배우지 못했던 내용이 많았기 때문. 우주 속의 우주(다중우주)에 대한 설명이라든가 지구 상의 모든 생명이 하나에서 시작되었다는 내용이라든가. 몇 장의 책에서는 배우지 못한 거대한 우주공간과 인간 사이의 이야기들이 방송에는 가득 담겨있었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수학적으로 증명한 아이작 뉴턴과 혜성의 주기와 경로를 분석해 다음 주기를 예측한 에드먼드 핼리와의 만남 이야기는 특히 기억에 남았다. 핼리혜성이라고 불리는 혜성의 이름이 그의 이름이었단 사실도, 수학공식으로 우주의 현상을 계산한 뉴턴도 어찌나 대단한 사람들인지. 그들이 있어 우리는 이 방송을 집에서 편히 볼 수 있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참된 친구가 하나뿐이었던 남자가 작은 세상에 처음 들려줬던 음악에 맞춰
5천억 개의 별들과 추는 아름다운 춤입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는 중에 가장 큰 감동한 것은 코스모스의 마지막 예언에 관한 것이다. 뉴턴의 중력의 법칙을 토대로 분석한 사실은 지금으로부터 수십억 년 후 우리 은하가 이웃 안드로메다와 합쳐진다는 것인데. 부드러운 춤을 추며 만나는 두 은하의 모습과 뒤이어 충돌과 함께 엄청난 별이 우주로 쏟아져 나가는 영상은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때 흐르던 나래이션이 절묘하게 하나의 문학작품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



이제 3편의 이야기가 방송되었고 앞으로도 10편의 이야기가 더 남았다. 우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그런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교과서를 싸매고 끙끙거리며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을 외우는 것보다 오히려 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편이 나을 거다. 영화 그래비티를 통해 우주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면, 이 다큐멘터리는 그보다 더 광활한 우주의 모습을 펼쳐줄 거다. 저 멀리 가지 않아도 내 방에서 편하게 말이다.

4월 4일 방송되는 네번째 이야기는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의 밑거름, 우주와 빛의 속도에 대한 내용이 펼쳐진다. 말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해 지는 기분이 드는가. 그럼 이 방송을 더 유심히 챙겨 볼 필요가 있다. 그 무엇보다 흥미롭고 쉽게 우주의 이야기를 들려줄테니까 말이다.







오늘 본 뉴스기사엔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엔셀리두스에서 바다의 존재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바다에는 미생물 등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우주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증이 커져갈 수밖에 없다. 어딘가에 감자별, 도민준 별이 있을 가능성도 말이다. 그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궁금하다면 토요일밤 11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 주목해 보라.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코스모스>
방영시간 : 매주 토요일 11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공식 홈페이지 : http://ngckorea.com/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블로그 : http://blog.naver.com/natgeo/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NatGeoKorea

방송의 내용을 간단하게 보고 싶다면?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57&contents_id=51008&leafId=57



이 글은 'CJ E&M 소셜 리포터즈' 활동을 통해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사진 및 내용과 관련한 부분은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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