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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콘센트 커버, 그리고...
옥탑셀프인테리어 3편, 방에 필요한 그 밖의 것들

페인트도 칠하고, 장판도 깔면 어느 정도 깔끔해진 방이 나를 반긴다. 적당히 여기까지만 해도 '셀프인테리어를 했다'라고 자랑할 수 있지만, 이왕 시작한 건 조금 더 손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 않아도 되지만, 시작하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셀프인테리어가 아니던가. 페인트와 장판에 이어 해야만 했던 것, 바로 조명교체다.



기존에 있던 형광등을 떼어내고 그 위에 페인트를 칠했다

이사 갈 때 꼭 떼어갈 조명

일본에서 잠시 살던 시절, 집을 보러 다녔던 적이 있다. 그때 부동산에서 보여줬던 몇몇 집이 조명이 없어서 '어째서 이런 집을 보여주는 걸까?'란 생각을 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조명이란 건 생각보다 교체가 쉬운 편이고 그런 집들은 자기가 마음에 드는 조명을 사서 달면 그만이었던 거다.


그러나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달려 있어야 하는 것이 조명이다 보니, 굳이 조명을 바꾸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저 전구나 형광등이 나가면 갈아 끼우는 정도로 살아왔다. 그런데 셀프인테리어를 하다 보니 조명을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단 사실을 발견했다. 굳이 바꿀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하얗게 변한 방에 오래된 누런 형광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내겐 '갈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바로 이 조명이었다.



 하얀색을 주문했는데 까만색 조명이 와서 다시 반품..

마음에 드는 조명을 찾아라!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하면 정말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것이 엄청나다. 벽에 바를 페인트색, 바닥에 깔 장판도 그랬지만, 조명도 어떤 것을 달면 어울릴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을지로조명거리에도 가 보고, 셀프인테리어 블로거들의 집에 달린 조명도 뚫어져라 살펴보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마음에 드는 걸 찾으면서 후보군을 좁혔는데, 조명이란 건 디자인만 보고 꽂혀서는 안 되고 약간의 기능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했다.


조명 선택 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

1. 팬던트등? 레일등? 직부등?

우리가 흔히 조명이라고 한다면 분명 머릿속으로 다양한 형태를 떠올리게 된다. 자취방에는 길다란 형광등이 달린 경우가 대다수지만, 사실 조명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다. 갓이 씌워진 채로 천장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팬던트등이라든가, 카페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간격을 두고 여러 개의 등이 달려 있는 레일등, 그리고 흔히 볼 수 있는 직부등이 그렇다. 어떤 목적으로 쓰는지에 따라서 종류는 달라질 수 있지만, 무조건 예쁘다고 천장이 낮은 집에 팬던트 등을 달거나 하면 조명 갓에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수없이 발생할 거다.


2. 1구? 2구? 3구?

조명의 개수에 따라 밝기는 점점 밝아진다. 방 크기에 따라서 어느 정도 밝기를 할 것인지 맞추어서 선택하면 되는데 교체하기 전의 조명이 가지고 있는 전구의 W(와트)수를 비교해서 선택하면 좋다.


3. 주광색 전구 vs 전구색 전구

쉽게 말하자면, 주광색은 하얀 불빛, 전구색은 노란 불빛이라고 보면 된다. 방 전체를 환하게 하고 싶다면 당연히 주광색이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전구색을 선택하면 되는데, 전구색의 경우엔 스탠드 조명 등을 추가로 배치해야 어느 정도 밝기가 연출된다. 



 커다란 전구를 달아보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주광색을 선택하니 엄청 밝더라.


그래서 주문했다. 오배송되긴 했지만...

한참을 고민 끝에 방에 달 조명으로 선택한 것은 셀프인테리어 웹툰 '은주의방'에서 소개된 적도 있는 별 조명이다. 오배송의 아픔을 겪고 다시 도착한 이 별 모양의 프레임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것으로 기본적으로 전구색의 전구 3개가 따라왔다. 그렇지만, 컴퓨터 작업이나 책을 볼 때 어두우면 안 될 것 같아서 주광색 전구를 추가 주문했다. 기본으로 딸려온 전구색을 끼워보니 은은한 분위기가 좋긴 했지만, 스탠드를 추가로 살만한 여유가 없어서 전구색은 나중에 분위기를 내기로. 



 밑판 고정 - 선과 선 연결 - 나머지 부품 연결로 대략 설명 완료!

조명 교체 작업 겁내지 말자!

조명을 교체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건 우쿠가 직접 해줬지만. 기존의 조명을 떼어내고 나온 선 2개를 새로운 조명의 후렌치라 불리는 부분에 꽂아 주기만 하면 된다. 조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상품페이지나 검색을 하면 아주 자세하게 나오지 그다지 어려운 건 없다. 조명 교체는 페인트칠이나 장판 깔기에 비하면 아주 쉽다.


방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인가 3구 조명은 확실히 엄청나게 밝았다. 그래서 자기 전엔 조명을 끄고 예전부터 쓰던 공부용 스탠드를 켜두면서 조명을 조절하며 사용하고 있다.




 오래된 커버를 교체하고 나니 정말 반짝반짝하다


스위치 커버와 콘센트 커버도 바꿔보자!

조명을 교체하다 보니 조명 스위치 커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것이 셀프 인테리어의 늪. 세월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 나오는 누런 스위치 커버와 콘센트 커버를 보다 보니 영 마음에 들지가 않아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구입했다. 교체작업은 조명교체로 자신감이 붙은 우쿠가 직접 해줬는데, 역시나 어렵지 않았다. 기존의 스위치와 콘센트 커버를 떼어낼 때 전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만 제대로 파악하고 새로운 커버를 그대로 꽂아주면 완료! 떼어낼 때 사진을 한 장 정도 찍어두면 헷갈릴 일도 없다.





교체하고 나서 뿌듯하긴 했지만, 사실 벽 색깔보다 훨씬 하얀 스위치 커버가 조금 마음에 걸리긴 했다. 거기에 콘센트 커버는 기존의 커버보다 크기가 작아서 테두리 부분이 남았다는 문제도. 이 부분은 나중에 커버링을 예쁘게 해야겠단 생각으로 포기하는 걸로.

셀프 인테리어는 중독성이 있지만, 또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걸 그렇게 몸소 깨닫게 된다. 자, 이제 다음은 무엇을 해야할까...?



셀프인테리어 초보자의 경험이 실린 조명, 스위치 커버, 콘센트 커버 교체에 대한 Q&A

Q1. 조명은 어디에서 샀나?
셀프인테리어 재료를 판매하는 사이트(문고리닷컴, 손잡이닷컴)에서 마음에 드는 걸 찾고 그 뒤에 검색을 통해 최저가의 상품을 골라서 주문했다. 같은 조명인데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 전구를 어떤 것으로 하는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니, 이 부분은 꼭 확인!

Q2. 그래서 무얼 샀다고?

-조명 : 샛별하우스 체코 펜던트 3등(검색해서 샀는데 정확히 어디인지 기억이 안남)

-스위치커버(와이드 스위치 1구 1개, 와이드 스위치 2구 1개) : http://bit.ly/1I1qI0E (문고리닷컴)

-콘센트 커버(매입콘센트 2구 1개, 블랭크 플레이트 1개) : http://bit.ly/1I1qI0E (문고리닷컴)

http://bit.ly/1I1qI0E (문고리닷컴)


Q3. 전기배선과 관련한 부분인데 어렵지 않을까?

두꺼비집만 잘 내린다면 크게 문제가 없으리라고 본다. 자세한 교체 방법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참고해 볼 것.

-스위치와 콘센트 교체방법 : http://bit.ly/1FiPZiG (문고리닷컴)
-거실등 교체방법 : http://bit.ly/1FVaeHI (문고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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