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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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주 다분히 낚시성으로 타이틀을 작성했다.

많은 분이 검색을 통해 이 글을 읽을 것이고, 이 글의 별 볼 일 없음에 이 블로그 평균 체류 시간 51초 안에 다 떠날 것이다. 그러니 나는 50초 안에 사람들의 흥미를 끌 만한 내용, 그들의 '검색어'에 걸맞은 내용을 제공해야 하는 것인데, 주절주절 쓰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상 쉽지 않다. 그러나 검색으로 여기까지 오신 분들을 위해서 결론부터 말해주겠다. 

기업 블로그 추천 플랫폼? 그런 게 어디 있나, 그냥 아무거나 꾸준히 하세요.



▲회사에서 주로 자는 업무와, 가방을 싸고 가출한 포지션을 맡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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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블로그 구축을 기획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SNS 관련 기획일을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운영을 담당하는 '마케터(AE)'는 아니고, 블로그 구축과 관련한 '기획자'로, 웹사이트 '기획자'의 기본기를 가지고 '마케터'의 일을 이해해야 하는 묘한 노선을 타고 있는 중이다. 그냥 '현업종사자'라 정리하자. 

네이버와 티스토리, 워드프레스를 운영/구축하는 것이 주 업무이고, 이 글을 작성함에 있어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약간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자면, 티스토리로 구축된 HS애드 블로그와 한샘 채용 블로그, 워드프레스로 구축된 유한킴벌리 우리청춘푸르게푸르게 등을 기획/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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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됐고- 추천 플랫폼을 내놔.

급하긴. 미리 말했지만, '추천' 플랫폼이란 게 없다. 네이버도 티스토리도 워드프레스도 장점이 있는가 하면 단점이 있으니 말이다. 이 모든 걸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을 찾는다면 아쉽지만, 없.다. 없다고!!!! 그리고 이 지경(?)이 된 원인을 굳이 찾는다면, 난 '네이버'를 꼽을 거다. 네이년, 니 년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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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를 말하다 

NHN에 입사할지도 모르니 김칫국 마시면서 이야기하지만, 네이버를 싫어하지 않는다. (나도 네이버 블로그를 쓴다.) 다만 이쪽에서 일하면서 플랫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네이버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는 거다. 한국 사람들의 머릿 속엔 블로그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네이버'를 자연스레 연상할 수밖에 없다. '파워블로거'란 단어를 만들어 냈으며, '오빠랑'의 키워드 존재를 부각하게 시킨곳, 바로 네이버다. (그 외에 도도맘이라든가...음?)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고 해도 국내 검색 점유율의 50%를(2016년 11월) 차지하는 네이버(▶관련기사)이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는 그만큼의 방문자 수를 보장한다. 좀 복잡하게 말하자면, 보장되는 알고리즘이다. 네이버 검색을 하면 기본적으로 블로그 영역이 상위노출되며 그 대다수가 네이버 블로그이므로.


▲'신사 맛집'을 검색하면 블로그 영역에 네이버는 네이버를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네이버니까, 네이버 블로그가 잘 보이게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되묻는다면? 그러게 그럴 수도 있지. 그렇지만, 다음과 구글과 비교해도 네이버는 매우 네이버 블로그 친화적이며, 네이버는 적어도 '검색엔진'이므로 다양한 글이 '정확도'에 따라서 보이는 것이 원칙이다.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은 그런 면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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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말하다. 

블로그의 시작이 네이버라면 티스토리는 네이버의 한계에 답답함을 느낀 이들이 도망쳐서 나온 곳이다.(적어도 나는 그랬다.) 네이버 블로그는 매우 간편하지만, 원하는대로 '커스텀'을 하기에는 한계가 많다. 그리고 기업 블로그들은 저품질 블로그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그러니 약간의 기술(?)만 있다면 반응형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외부 플러그인(소셜댓글, 구글애드센스 등)을 활용해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엔 이만한 플랫폼이 없습니다, 라고 광고주에게 설득이 가능했던 것. 게다가 네이버에 (좀 많이) 못 미치지만, 카카오(구,다음)에서 운영하고 있으니 '서버의 안정성'과 '용량'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별도비용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 카카오(구, 다음)가 심상찮은 거다. 카카오가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인수합병을 했고(만우절 거짓말이 진짜가 되었다), '다음카카오'가 '그냥카카오'가 되어가는 동안 다음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시켰다. 그리고 이어진 티스토리의 '백업 기능 종료', '블로그 API 기능 종료'는 현시점에서 티스토리가 언제라도 없어질 서비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그러니 티스토리를 기반으로 기업 블로그들은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란 걱정 속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백업 기능까지 종료시켰으니, 워드프레스로 가는 것 또한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카카오에 입사할지 모르기 때문에 김칫국 마시면서 이야기하지만, 카카오를 싫어하지 않는다. (지금 티스토리에 쓰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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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를 말하다. 

'브랜드 저널리즘'을 강조하며 '기업 블로그, 우리가 좀 하지'란 생각을 한 기업 블로그는 티스토리를 지나 워드프레스를 선택했다.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합친 성격을 가졌다고 봐도 좋을 확장성은 기존 가입형 블로그의 한계에 부딪힌 그들을 사로잡기에 손색이 없다. 이들은 티스토리 서비스의 불안성과는 별개로 이미 예전부터 워드프레스를 선택해서 운영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기업블로그는 워드프레스로 진화할 것이라 예상하게 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론 기업블로그의 진화가 워드프레스라고는 보지 않는다.  
왜냐, 워드프레스는 돈이 드니까. 

워드프레스는 쉽게 설명하자면 홈페이지와 같은 '구축환경'이 필요하다. 적어도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어딘가에 '속한' 플랫폼이 아니란 것. 그러니 집을 지을 땅이 필요하며, 이 집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도배도 해주고 창문에 방충망도 설치해주면서 '유지보수'를 해야 잘 살 수 있다. '구축환경'과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당연히 '돈'이 필요하고, 워드프레스로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곳은 이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대기업'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구축'까지는 하더라도 '유지보수'에는 돈을 쓰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왜냐, '네이버 블로그는 돈이 안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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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서비스도 말한다.

기업 블로그 운영에 이 3가지 플랫폼밖에 없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네이버에서는 포스트를 강력하게 밀고 있고, 카카오에서는 브런치를 만들었다. 이 두 플랫폼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을 하자면, 이것들아, 있는 플랫폼 운영이나 좀 잘해다오 기존 블로그와는 별개로 보는 플랫폼이라 보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네이버 포스트는 '모바일 친화적'인 플랫폼, 브런치는 '텍스트 중심'인 플랫폼이다. 포스트는 페이스북의 '카드뉴스(이미지 여러 장으로 만들어진 콘텐츠)', 브런치는 해외 서비스인 '미디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느낌을 받는다. 이 두 플랫폼은 각각 독특한 특징은 있으나 기업블로그로 활용하기엔 메인으로써는 아쉬움이 크다. 더 길게 설명을 하려니 이미 이 블로그의 체류 시간을 많이 오버했으므로 다음 번에 자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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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구축하고 싶다면.

자, 그럼 '현업종사자'는 광고주가 '블로그 구축'을 하고 싶어요, 라고 할 때 어떤 플랫폼을 추천하는가. 보통은 '광고주가 원하는 플랫폼'이 있으므로 그에 맞추어서 구축한다. 그러나 그러하지 못할 경우라면, '광고주의 니즈'에 맞추어서 '예산'을 고려하여 구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본적으로 '트래픽'을 위한 것이라면 '네이버', 반응형을 원한다면 '티스토리', '전문성'을 가지고 싶다면 '워드프레스'를 추천하지만! 네이버의 한계성과 티스토리의 불안성, 워드프레스의 비용에 대한 부분 또한 세트 구성이란 사실을 강조한다.

결국, 몇 번이고 강조할 수밖에 없는, 꾸준히 하는게 답이다. 네이버도, 티스토리도, 워드프레스도 결국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조금 더 빨리, 혹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기 위한 '플랫폼을 선택'할 수는 있어도, 그 블로그를 본인들의 것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영과 관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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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길이만큼 고민이 많은 기업 블로그에게.

지금의 기업 블로그는 고민이 많다. 모바일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이미지와 동영상 위주의 큐레이션 콘텐츠가 주목받고 이는 곧 '긴 글'에 대한 부담감으로 작용하였다. '기업 블로그'는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가 숙제 아닌 숙제가 되었고, 이는 플랫폼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 블로그 플랫폼이 사라지는 상황은 벌어지더라도 블로그가 없어지는 일은 없으니 고민은 계속 될 테고 뭐든 '꾸준히'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기업이라면 어지간히 잘 해낼 거다. 그러니 계속 꾸준하게 끌고 나가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다, 플랫폼 개선이나 구축, 운영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거든 연락을 해 주셔..도..(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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