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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기록/개인의취향

귀여운 장난감들과 세계여행을 :: 홍대에 위치한 'CAFE 1010'



카페 포스팅을 하려고 하니 어떤 말을 써내려갈지 모르겠다.
일단 이 카페는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좋은 이야기들만 써내려갈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는 일본에 있을 때부터 굉장히 이곳에 가 보고 싶어했고, 회사에 입사한 지 9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이제서야 방문했다. 귀여운 장난감들이 반기는 이곳은 디자인 쇼핑몰 '텐바이텐'이 운영하고 있는 'CAFE 1010'이다.





여행의 느낌을 살린 카페
내가 방문했을 때는, 소니엔젤 전시회가 같이 이루어지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카페의 분위기가 원래 그런 것인지 아기자기한 느낌을 많이 풍긴다. 심플하거나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수선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자그마한 소품을 좋아하는 여성들이라면 카페 안에 있는 물건 구경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나다. 




일본여행 티켓들을 보고 있으니, 일본에 놀러가고 싶어진다.

메뉴판이나 여권형태로 디자인된 스탬프 수첩까지. 카페 곳곳에서 '여행'의 느낌을 살리려고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텐바이텐에서 운영하는 카페답게 이런저런 여행 소품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실제로 판매되는 상품들도 있다. 직접 다녀온 비행기 티켓이나 영수증 등을 붙여 놓은 벽을 보고 있자니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꿈틀꿈틀~




이 귀여운 플레이모빌들은 '토이밀'을 주문하면 공짜로 받을 수 있다.

소니엔젤 특별 전시전. 이 피규어는 한번 모으기 시작하면 끝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구경만!

귀여운 피규어들에게는 카메라가 절로 간다.
여기저기에 놓여있는 플레이모빌과 소니엔젤 피규어들.(이 날은 소니엔젤 전시회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유난히 많았다) 자신의 SNS에 귀여운 사진이나 셀카를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분들이라면 카메라를 들이댈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또한, 신분증을 맡기고 '아이패드'를 무료로 빌릴 수 있으니, 여자친구가 사진찍느라 정신없다면, 남자분들은 아이패드로 간단한 게임과 웹서핑을 즐기며 기다려보자.



이 날 내가 먹은 것은 토이밀과 네꼬맘마[각주:1]

맥도날드에는 해피밀! CAFE 1010에는 토이밀!

메뉴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토이밀'이다. 맥도날드의 해피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한 이 메뉴는 '플레이모빌'이 옵션으로 따라나오기 때문에 장난감 수집에 취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먹을 수밖에 없다. 가격은 음료포함 9천원, 단품은 6천원. 기존에 팔고 있는 플레이 모빌의 가격이 4-5천원대 인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가격! 물론 장난감에 흥미가 없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이런 카페들이 좋은 점은 역시나 '컨셉'이 있기 때문이다. CAFE 1010의 컨셉은 '귀여운 장난감들과 세계여행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쉬다'라는 느낌보다는 '즐기다'의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느긋한 마음으로 책을 읽거나 여유를 즐기는 분들보다는 장난감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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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친절한 찾아가는 법 : 홍대 주차장길(사실 홍대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위치 설명은 좀 힘들다)을 따라 조금 올라간다. 왼쪽에 골목이 나온다 싶으면 그때마다 확인해보고 커다란 플레이모빌이 보이는 골목에 들어서면 그곳이 카페가 있다.
2.홈페이지 : http://www.10x10.co.kr/offshop/shopinfo.asp?shopid=streetshop091





  1. 네꼬맘마ねこまん:일본식 간장계란밥. 간장계란밥 위에 가츠오부시가 올라간 형태로 '고양이밥'이라는 의미처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