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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기록/개인의취향

인생 티라미수의 발견 - 가로수길, 마피아 디저트 티라미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그러나 이 집은 인정한다.그동안 디저트들은 '살찌는 맛'이라 생각하며 피해왔다. 밥을 먹고 후식으로 케이크를 먹는 일도 내게는 굉장히 드물었다. 디저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심심찮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절친 동동이 진짜 맛있는 케이크라고 소개할 때만 하더라도, 그래도 많이 먹진 않을 거라고 내심 생각했다. 한 숟갈 뜨고 나서 나는 절망과 환희를 절로 느낄 수밖에 없었다..
레스앤드모어 - 디터람스 미니 전시 좋아하는 디자이너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디터람스와 후카사와 나오토다.  우연히 만난 전시인스타그램에서 전시를 하나 발견했다. 알려진 미술관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포스터가 있지도 않고 명칭도 따로 없다. 그러니 우연히 발견한 것부터가 놀랍기만 한 이 전시는 '디터람스전' 정도로 설명해야 할 듯하다. 디자인을 전공한 덕에 필립스탁, 카림 라시드, 레이몬드 로위와 같은 몇몇 스타디자이너 이름을 ..
오늘의 날씨엔 레피더스커피에서 주말이 끝난 월요일이 찾아 왔다. 월요병에 시달리는 하루를 당연하게 생각하다가 문득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딱 좋아하는 계절이 도래했다고. 코끝이 시리고 핫초코가 머릿속으로 절로 떠오르는 그런 계절 말이다. 회사 서랍에 몇 개 쟁여놨던 미떼를 꺼낼까 하다 다른 날보다 여유가 생긴 아침인 덕에 근처 카페로 나섰다. 회사 근처에서 제법 좋아하는 ‘커피 맛이 좋은 카페, 레피더스’로.  Lepidus Coffee, 레피더스 커피..
그들의 키스에 담긴 이야기 ::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 '로이터 사진전' 난 절대로 낚으려는 의도는 없다. 진짜다. 로이터전 포스터에 당연한 듯 이 사진이 메인이었고 그들의 의도(?)대로 나는 보도사진과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서 로이터전으로 향했을 뿐이다. 평소 사진전을 좋아하던 터라 더욱 부담없었다는 이유도 한몫했고. 자신감 있는 로이터 통신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라는 타이틀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전시는 현재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중인 3개의 전시 중에 '그나마' 사람이 조금 몰릴 ..
피클이 제일! :: 도산공원, 베키아앤누보(Vecchia & Nuovo) 포스팅을 조금 편하게 쓰기로 마음먹은 후 카메라를 들고 점심을 기록했다. 태매와 함께 조금 먼 거리의 빵집에 가려다가 이 빵으론 우리의 배는 채울 수 없단 생각에 제대로 된 브런치를 먹어보잔 생각으로 찾아간 곳, 베키아앤누보다. 이곳에서 파는 초코케이크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터라 그 후로 케이크 먹으러 몇번 방문했었는데, 식사 메뉴를 먹으러 찾은 건 처음이다. 맛집 포스팅 주의사항? 맛집 포스팅을 하는 건 늘 고민이 많다. 사실 음식이란 게 사람..
회식의 기록 :: 가로수길, 俊 SMOKE BARBECUE(준 스모크 바베큐) 회사에 팀비라는 게 생겼다. 기존의 멘토링비용이 팀으로 주어진 것인데, 그 덕에 한달에 한번씩 팀회식이 가능케 되었다. 회식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적어도 우리 팀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사랑하는 이들이기에 그저 좋을 뿐. 아닌가. 흠흠.어쨌든 그리하여 이번 회식은 맛있는 경험으로는 팀 내 최고인 브트님의 지도(?) 아래 가로수길에 위치한 俊 SMOKE BARBECUE(준 스모크 바베큐) 고깃집으로 향했다.|고기 앞..
이것이 인생 빵 :: 아우어 베이커리(OUR Bakery) 이것은 인생 빵 이야기다.자신의 인생에서 최고로 치는 것을 맞닥뜨렸을 때 '인생OO'라는 표현을 요즘 쓰던데, 그렇다면 오늘 소개하는 이 카페의 빵은 '인생 빵'이라고 칭해도 부족하지 않을 터. 그 정도로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 맛있는 빵이 있는 곳, 아우어베이커리(OUR Bakery)다. 도산공원 뒷편|작은 카페에는 사람이 많았다때마침 회사 두점데이였다. 평소 한 시간이던 점심시간이 두 시간으로 늘어난 특별한 날. 그..
인상을 펴고 작품을 보라 :: '모네, 빛을 그리다 전' 미술 전시를 보러 간다고 했을 때, 흔히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뉜다. 무언가 미술에 조예가 상당히 깊은 사람 취급이거나 굉장히 고리타분한 사람 취급이거나. 극과 극의 판단 속에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조예가 깊지도 고리타분하지도 않다. 내게 전시를 보러 간다는 것은 그냥 영화를 보러 가는 것과 같은 거다. 이 영화가 재미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처럼 전시도 재미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컨버전스 아트?|이렇..
마카롱과 망카롱 사이에서 글을 쓰다 마카롱과 망카롱 사이에서 글을 쓰다CJ 백설요리원 마카롱 쿠킹클래스 체험기?블로그 포스팅이 뜸해졌다. 사실 뜸해졌다기보다는 일이 바쁘고 사는 게 바빠서 번잡스럽게 있다 보니 쓰질 못했다. 편집증 같은 성격은 포스팅에도 발휘가 되는지라. 그냥 대-에-충 쓰면 그만인 것을 늘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그러니 블로그 플랫폼을 좀 더 가벼운 네이버로 바꿔볼까. 브런치로 새롭게 열어볼까. 아님 스킨이라도 바꿔볼까.. 생각은 많아지고 결국엔 지금 블로그나..
금손이 아닐지라도 도전! :: 도서 '스타일리시 원석팔찌 A to Z' 금손이 아닐지라도 도전!블링블링 원석으로 손목을 디자인하다 '스타일리시 원석팔찌 A to Z' 타고난 손재주를 가진 이들이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그들의 손은 살짝만 스쳐도(?)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 낸다. 내가 오늘 소개하는 책의 저자도 그런 인물이다. 그땐 원석팔찌가 아닌 클레이 아트였는데, 그 짧은 사이에 뛰어난 손재주로 원석팔찌를 만드는 책을 펴냈다. 실로 대단하다 말할 수밖에 없다. (박수, 짝!짝!짝!) ▲ 나보다 ..
대세는 병샐러드다! :: 도서 '병 샐러드 레시피' 대세는 병 샐러드다!매일매일 테이크아웃 샐러드, '병 샐러드 레시피'  한동안 소화불량에 시달렸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곤 하는데 밥만 먹으면 체하거나 더부룩하거나. 그래서 내가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샐러드였다. 샐러드는 적어도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한 건 없었으니까. 오늘 소개할 내용은 오랜만에 쓰는 서평이고, 앞서 말한 소화불량에 도움이 되었던 샐러드가 가득한 책이다. 이름하여 '병 샐러드 레시피.' |병 샐러드, 들어본 적은 있을..
꽃이 왔다, 나에게 :: '멘인블룸(Men in Bloom)'의 꽃 구독 서비스 꽃이 왔다, 나에게 '멘인블룸(Men in Bloom)'의 꽃 구독 서비스 나는 꽃을 좋아한다. 딱히 하얀 원피스에 생머리를 소유한 소녀가 아니다 하더라도. 출근길 아침 일찍 부지런 떨며 꽃시장으로 향하기도 할 정도로 나는 그렇게 꽃을 좋아한다. 금세 시들어 버린다고 해서 꽃이 쓸모없는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고, 예쁜 옷을 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처럼 내게 꽃이란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 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