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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기록/소소한하루

넘쳐나는 생각 원래부터 생각이 많았지만,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끌어 당긴다.생각이 많을 때, 우울할 땐 글을 쓰라고 한다. 내면의 생각을 풀어내다 보면 정리가 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에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글로 풀어내는 것은 가당키나 한 것인지 모르겠다. 하루에도 수십가지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오는데 성격상 글의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다거나 의식의 흐름대로라면 되려 속이 답답해지고 말거다.요즘 드는 생각들을 두서없이 내열해..
취미유목민의 취미찾기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보니 나는 부단히도 취미를 가지려고 노력을 했더라.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오로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시도했다. 그렇다고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찾은 것도 아니다. 취미라니, 아마 이력서 쓸 때 말곤 자신의 취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은 없을 거다. 나는 아직도 내 취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요즘 표현을 빌려 취미유목민이다.  내가 생..
1일 방문자, 44만명 - 카카오톡 채널의 화력 1일 방문자 44만 명, 내 블로그 역사상 최대수치다.가끔 내가 쓴 글이 다음(Daum) 메인에 걸리거나 해서 방문자가 폭증할 때가 있다. 2010년 정도에 '블로거'랍시고 열 포스팅 하던 때 10만 명 조금 넘었던 것을 최대치로 기억한다. 그런데 일요일 오전, 새로운 글을 쓰려고 접속했다가 18만이 넘어가는 수치에 잠시 당황했다. 이것은 무슨 일인가.  카카오톡 채널의 힘토요일 오후, 다음 메인(모바일, PC)에 걸렸을 ..
변하는 취향 취향이 변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회사 동료와 익선동 나들이를 하다 들린 빈티지 가게에서 말이다.꽤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 호주에서 산 긴 꽃 치마를 입고 고향 집을 찾았었는데, 형부는 언니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단다. 처제가 월남치마를 입고 왔다고. 여성스럽고 단정한(이라고 이야기하고 나는 무난한이라고 말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그들에게 꽤 날리는(?) 스타일이었나 보다.지금도 사실 그렇게 단정한 느낌, 평범함 30대의 여성이 ..
주말의 짧은 경주여행 지난 주말에 경주를 다녀왔다. 회사 일이 바빠지기도 하고 주말 출근이 예고된 터라 그냥 가지 말까 싶다가 조금 더 진취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아서 냉큼 경주행 버스를 타고 내려갔다. 회사 일로 철야를 하고 난 새벽에. 경주는 수몽몽 덕에 내려간 2번의 경험(?)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익숙한 편. 서울과 비교하면 몇 개 없는 승강장의 고속버스터미널은 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크라운맥주와 코닥 필름이 쓰여..
경주의 오전, 서울의 오후 |토요일, 경주의 오전|일요일, 서울의 오후오늘 그런 글을 읽었다. 엄청나게 덥다가 인제야 딱 맞는 날씨가 되었는데 사람들이 '춥다'라고 말한다고. 글을 읽자마자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정말 무더운 여름이 아니었던가. 더위를 많이 타는 옥탑 생활자에게도 에어컨이 없는 이들에게도 '죽겠다'는 표현이 며칠이고 나올 수밖에 없었던 그런 여름 말이다. '94년 이래로 가장 더운 여름'이란 설명이..
옥여사가 추천한 신림맛집으로 생일 주간이란 핑계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동네잔치(?)를 하면서 재미나게 보냈었다. 그날 참여를 못 한 옥여사가 자신이 추천하는 '신림맛집'으로 안내하겠다 하여 급히 약속을 잡아 저녁에 만났다. 옥여사가 강조한 이 집의 포인트는 '배부르게 맛있음'이었다. 배부르게 맛있는 보쌈집, 이 얼마나 말만으로도 설레는가. |기본 찬으로는 이런 것들이 나온다맛집 포스팅을 위해서는 내 나름의 '룰'이 있는지라. 이 집은 소개 ..
심플하게 피자! 두점데이가 다시 돌아왔다. 한 달에 한번, 매주 셋째 주 수요일. 날이 너무 더워서 그냥 회사에서 통닭을 시켜먹자, 피자를 시켜먹자 했건만 어쩌다 보니 아무도 피자를 시키지도 않았고, 통닭집을 문을 열지도 않았다. 그럼 어쩔까. 그냥 더위를 뚫고 피자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애초 계획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누구 하나 짜증 내지 않고 '먹는다'에 신이 나서 열심히 갔더랬다. 그리고 요즘의 내 정신상태로는 그게 그저 고맙다. 심플..
회사가 재미있을 리 없잖아? 회사가 재미있을 리 없잖아?입사 3년차를 맞이하며 쓰는 글 회사가 재미있을 리가 없다. 연휴와 주말 끝에 찾아오는 ‘회사 가기 싫어 죽겠다’ 병은 나에게도 찾아온다. 그런데 가끔 내가 회사를 꽤 즐겁게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그럴 리 없다. 그건 확실하다.오늘로 나는 이 회사에 몸담은 지 3년차를 맞이했다. 이 회사는 소셜마케팅을 주 업무로 하는 대행사다. 한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사실은..
안녕, 가을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본다.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쉬워서.얼마나 오랜만에 쓰는 글인지 사진 크기를 어느정도 크기로 했더라, 글과 글 사이의 간격은 어떻게 했더라까지 잊어버렸다. 블로그를 열고 유지한 것도 짧은 시간은 아닌데 이렇게 휴업상태로 로그인 한번 하지않고 내버려두었던 것도 처음이다.일하고 고민하고 일하고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기나긴 백수생활을 쫑내고 이런저런 클라이언트들과 일하는 프리랜서 생활도 쫑내고. 그렇게 다시 직장인이..
어느 봄날, 삼청동에서 인사동까지 ▲ 삼청동에 있는 아지오(AGIO)벚꽃이 우수수 떨어지고 봄이 조금씩 깊어만 가는 주말이었다. 개나리가 없었다면 조금 아쉬웠을지도 모르는 그 봄날, 오랜만에 삼청동을 찾았다. 이제 과장이 되었음에도 입에 붙은 전대리가 익숙한 대학후배 1과 나와 비슷한 면이 은근 많은 쏘라고 지금부터 칭할 대학후배 2와 만났다. 전대리가 말한 '애플 시나몬피자가 맛있는 집'에서.▲ 음식은 둘째치고 분위기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그녀들과 나는 ..
Pray for South Korea, 기적과 희망을 바라며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저 이럴수록 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있었다. 많고 많은 말 속에서 서툰 위로도, 섣부른 단정도 하지 말고 그저 내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지켜보는 것이 지금의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와 희망은 분노와 절망으로 바뀌어 간다. 누구의 잘못인지도 무엇이 원인인지에 대해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