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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기록/소소한하루

한강에서 노닥거리기 좋은 계절 드디어 가을이 왔다. 여름, 지겹게도 온몸 가득 휘감던 후덥지근한 기운이 물러가고 마음을 달래주듯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다.얼굴에서 흘러내리는 땀에(내 땀의 절반 이상은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 머리카락 한올 한올이 질척질척 들러붙는 그 짜증 나는 기분을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지 알만도 할 터.살랑이는 바람이 여름 기운을 앗아가 버리며&nb..
빠밤! CJ Social Board 2기로 선정! 블로그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생기곤 한다.수줍은 글솜씨와 어설픈 사진으로 채워나가다 보면 몇몇 기업 블로그에 글을 기고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지원을 받아서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가끔은 체험단을 신청해서 상품을 리뷰하는 일도 생긴다는 것!이번에 내가 6개월 동안 참여하게 된 곳은 CJ Social Board로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CJ그룹과 함께 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
뉴질랜드와 약간의 멜버른을 곁들인 여행을 떠나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엔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꽤 부자란다.해외 여행을 한 달에 한번 빠짐없이 다니고 있으며, 몇 달째 놀고 먹고 있는.그래서 이번에도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난다. 약간의 호주 멜버른을 곁들여서 말이다.그러나 현실은 부자도 아닌 그저 백수일 뿐이고. 말 그대로 이번 여행은 이병헌이 나왔던 그 드라마 제목과 같다.'올인!'여행을 준비하면서 내가 한 거라곤 이번 여행을 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일이었다.원래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
꽃집소녀 전대리 "어, 시들었네."내어 준 차에 그 동네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토스트를 곁들어 먹던 중에 그녀는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오사카 여행에서 사왔다던 귀여운 꽃병에서 시든 잎을 떼어내고 물을 갈아주고. 갑작스레 시작된 그녀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봤다.전대리라는 애칭으로 주로 부르는 그녀는 내 대학후배이자, 회사 후배이자 선배(회사 입사는 내가 먼저, 후에 퇴사했다가 다시 계약직으로 들어갔기에)였고,적절한 조언을 던져주는 꽤 괜찮은 친구이기도 하다."..
초여름 소풍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없다 내 주변 어른이들은 확실히 '노는 것'을 좋아한다. 거기에 '먹는 것'이 합쳐지면 더욱.가끔은 그래서 '놀자'는 건지 '먹자'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지만, 어쨌든 '놀고먹는 것'을 좋아하는 이가 많다.그래서 개최된 것이 초여름 6월의 소풍이다. 뚝섬유원지 자벌레 건물 아래에서.이번 소풍은 각자 도시락을 하나씩 싸든 사든 갖고 와 그 음식들을 무기명투표를 해 영광의 1등에겐 그 후의 먹을 것에 대한 공짜권한이 부여되는 나름의 이벤트를 계획했지만,누가 ..
비가 와도 소풍은 간다 일본에서, 호주에서 그리고 캐나다에서.어쩌다 보니 내 블로그는 '여행'을 주로 써내려가는 것처럼 되었지만,사실 나는 정확히 말하자면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블로거'다. 여행블로거라고 하기엔 여행을 참 못한다. 쩝.'일상을 조금 더 소소하고 즐겁게 보내는 1%의 방법에 관하여'를 연구하는 것이 내 블로그의 컨셉인데 '여행'은 그 중의 하나일 뿐인지 엄연히 '메인'은 아니다.오늘은 그 소소하게 보내는 1%의 이야기에 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여기는 빨간 단풍잎의 나라, 캐나다! 늘 찾아주는 고마운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몇 글자 적어본다. 3월 19일부로 호주에서의 첫 번째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후 7월 11일 두 번째 호주 생활을 시작할 예정!그런데 캐나다는 무슨 말인가. 현재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하나투어 겟어바웃(http://getabout.hanatour.com/)의 지원을 받아캐나다 알버타주(벤프와 제스퍼, 에드먼트)와 온타리오주(토론토와 나이아가라)를 떠나게 된 것!외국에서 살아보기는 ..
호주에서 영화보기는 너무 어려워 지난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이랬구나~ 저랬구나~ 하면서 보는데 영화관 사진 몇 장이 나왔다.그러고 보니 이곳에서 영화관까지 가서 영화를 본 것은 딱 3번, 뜻밖에 적은 횟수지만 나름 고민 끝에 간 것이다. 이유야 알다시피 '한글 자막 없이 영화를 어찌 보나요?'영화를 보면서도 듣기평가 하는 기분.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흑.'어벤져스', '배트맨 다크나이트'.. 액션 영화는 이해할 필요도 없겠지 생..
사후에 유명해질 해부학파
How was your DAY? "How was your DAY?" 멜버른 야경을 보고 돌아가는 길 근처 벤치에 붙어 있는 종이가 눈에 띄었다.누가? 왜? 무슨 일로? 이걸 붙여놓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건 꽤 많은 사람이 여기에 글을 적었다는 것.내 하루는 8일 연속으로 호텔 일을 해서 손목이 너무 아팠고 약속과는 다른 많은 일에 힘이 들어서 짜증이 난 그런 날?의미 없는 낙서들도 눈에 띄긴 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Great!..
손으로 만든 페이스북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 같은 어학교를 다닌 유이가 그의 남자친구와 멜버른에 여행을 왔다.그의 남자친구 이타가기 마사키. 특유의 밝은 성격이 마음에 들었던 그가 술마시며 우연찮게 꺼낸 공책 한 권.브리즈번에서도 한번 본 적 있는 이것은 이름하여 페이스북이다.마크 주커버그도 이렇게는 만들지 못할거다. 손으로 꼼꼼하게 그려넣은 이 얼굴들이라니.자신의 노트북이 망가진 것을 계기로 호주에서 만나는 이들의 얼굴을 기억하고자 시작한 마사키의 페이스북은분명..
택배 또 왔다!! 지난번 우뎅선배의 택배에 이어 또 하나의 택배가 도착했다.호주 우체국 시스템이 좀 바뀌어서 우체국에서 택배를 찾아오는 것도 꽤 번거로워졌다.예전에는 집으로 온 배달엽서와 여권만 있으면 되었는데, 이젠 그 집에 사는 것이 확인 가능 한 우편물이 필요하단다.일 처리 한번 참 복잡하게 한다 싶은 기분. 어쨌든 각설하고,언제 받아도 기분 좋은 오늘의 택배는 이번엔 좋아하는 블로거 '뿌와쨔쨔'님이 보내주신 것으로지난 대선 때 투표인증샷을 보내준 분들에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