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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

서울숲, 가을을 기록하며 :: 필름카메라 Minolta α Sweet II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남은 것이 있다면 틈틈이 맛보듯 남겨왔던 필름 사진들. 한번에 몰아 찍기 보단 36롤짜리 필름 하나에 몇 일씩 때론 몇 달씩 쪼개 찍었던 필름을 한국에 돌아와 스캔을 맡겨보니, 참 재미있더라. 그 다양한 기록들은 아마 하나씩 느긋하게 꺼내서 블로그에 기록할 것 같다. 오늘의 사진들은 가을이 한창인 날에 찾았던 '서울숲'의 기록이다. 이날은 일본에서 친하게 지내던 단커피님이 선물로 주신 자동 필름 카메라 'Minolta α Sweet II'로 찍었다. 이 카메라는 사실 내가 들고 있는 필름 카메라 중에서도 크기가 제법 큰 편인지라 친한 선배인 박코치에게 호주 다녀올 동안 부탁 아닌 부탁을 하고 돌려받았다. 자동이니까 찍다 보면 어찌 되겠지란 생각으로 셔터를 눌러대..
봄 소풍을 가자 신록이 푸른 가정의 달 5월입니다. 학부모님의 가정에 평안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드릴 말씀은 다름이 아니옵고 일에 찌들어 하는 어른이들에게 봄 소풍을 통해 여유를 만끽하고자 합니다. 자녀의 소풍 참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길 부탁합니다. 봄 소풍의 계절이 찾아왔다. 5월은 푸르르고 우리들은 자라는. 이런 날들엔 김밥을 싸들고 어디론가 소풍을 가야 한다는 마음이 불끈하고 생겨나 버려, 휴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어린이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어린이날, 아이들 틈에 끼여 도시락을 싸들고 뚝섬에 위치한 서울숲으로 향하였다. 일본에 있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서울은 참 좋아졌다. 서울숲만 봐도 그렇다. 도심에서 이렇게 멋진 곳을 만날 수 있다니, 이거 너무 좋지 아니한가. 일본의 요요기공원이나 이노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