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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워홀기

공동묘지 앞 백팩커에서의 일주일 딸기농장의 시즌이 생각외로 빨리 끝나버리고 툼불에서의 쉐어생활도 끝나버린 시점. 우쿠와 나는 당분간 머물 집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쉐어하우스를 찾는 운은 제법 좋다고 자신했기에 이번에도 괜찮은 집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걸었는데, 검트리를 통해서 카불쳐에 있는 백패커를 찾아냈다. 운 좋게 찾아냈던 우리의 첫 번째 쉐어하우스 : http://sinnanjyou.tistory.com/79한가지 특이사항이 있다면, 집 바로..
고래는 보기 힘들다고뤠에? :: 골드코스트 고래 투어 2편 배가 빨리 내달리기 시작했다. 배에서 여유를 부리며 웃고 있던 그때까지도 깨닫지 못했던 한 가지는, 내가 뱃멀미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대학교 때 후쿠오카 여행을 배로 다녀오면서 겪었던 그 아찔한 경험을 내가 왜 잊고 있었던 걸까. 창문에 거칠게 튀는 파도의 파편, 격하게 흔들리는 배 안에서 그때의 기억이 다시금 떠올랐다.저 파도에도 환호성을 하는 무서운 사람들(!!)과 심통 난 소녀선실 안에 있는 나는 좌우로 요동치는 배가 무섭기만..
고래를 볼 수 있다고뤠에? :: 골드코스트 고래투어 1편 돌고래가 아닌 고.래.였다. 큼직한 고래.호주에서 6개월간의 어학연수를 하며 기억에 남는 일들 중의 하나라는 마스터 동생의 말에 흥미를 느껴 시티에 있는 인포센터에서 고래 투어를 과감히 신청했다. 수족관에서 봐 오던 그 예쁜 돌고래도 아니요, 책에서만 코끼리 아저씨랑 결혼했다던(!) 그 고래. 얼마만큼의 크기인지도 모르고 그저 자그만 TV 브라운관으로 크다라고 생각한 그 고래를 보기 위해 우리는 골드코스트로 향했다..
24달러에 즐기는 만찬! :: 호주 패밀리 레스토랑 시즐러 Sizzler 호주에서 스테이크를 즐기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기가 많은 나라인 호주이다 보니 여기 와서 가장 많이 먹은 것은 첫째도 고기요 둘째도 고기. 그렇게 육식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웬만한 채소들보다도 싸다 보니 많이 먹게 되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굳이 가지 않더라도 스테이크는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오늘은 예전부터 가 보고 싶어했던 패밀리 레스토랑에 식사하러 갔다. 한국에도 있는 시즐러Sizzle가 바로 그곳.호주에서는 간혹 이렇게 옷을..
호주에서 건강보조식품을 먹게 될 줄이야 알만한 사람들은 알지만 나는 6월부터 농장에서 딸기팩킹을 시작했다. (후에 이 딸기농장에 대한 포스팅을 하리라. 일 끝내고!) 나름 시즌이 오기 전부터 체력 관리를 했음에도 요즘 부쩍 힘이 들어 결국엔 건강 보조식품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내 인생에서 첫 보조식품인지라 포스팅으로 준비했다. 번쩍번쩍 홀로그램 스티커가 빛나는 메이드인 호주산 로얄젤리첫 건강식품으로 무얼 먹어야 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해서 시티에 볼일 있어 나가는 우쿠..
브리즈번 여행의 시작은 여기에서부터 :: Brisbane Visitor Information Centre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간 곳..딸기농장의 시즌이 시작되기 전 2일간의 휴일이 생겼다. 띄엄띄엄 하루씩 받던 휴일이 2일이 되자 집에서만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브리즈번 시티로 나섰다. 얼마 전부터 우리는 골드코스트에서 볼 수 있다는 고래 투어에 참가하고 싶었는데, 시간 여유가 나지 않아 아쉬워하던 중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사이트 검색을 통해 알게 된 한인 여행사는 하루 전날 예약은 받지 않아 우리는 고민 끝에..
우리는 미안해. We're Sorry 일을 마치고 집에 오니 현관문 앞에 종이 2장이 놓여 있었다. 평소 우리는 차고 문을 통해서 오가기 때문에 이 문을 이용한 적이 없어서 뒤늦게서야 발견했던 거다. 종이는 큰 글씨로 미안하다고 적혀 있었다. 이들은 무엇이 미안했던 걸까.이 종이는 페덱스Fedex에서 두고 간 것인데 한국에서 선배가 보내온 책의 배달로 찾아왔다가 부재중인지라 전할 수 없었다는 말과 함께 3번까지만 배달할 테니 알아둬라(?)라는 내용이었다. 내 ..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 넛지해변 Nudgee Beach 어느 날, 우쿠와 마스터 동생 쉐프강이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고 오겠다며 나가더니 한 두어 시간 뒤에 돌아와서는 바베큐를 하자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바베큐는 늘 풀장 옆에서 하거나, 바다에 가서 즐기거나 해왔던 일이기에 익숙했지만, 자전거를 타다가 좋은 곳을 발견했다며 거기서 바베큐를 하자는 제안은 갑작스러운 것은 사실. 어쨌든 그들이 자전거를 타고 길을 따라 두서없이 가다 발견한 곳은 우리 집에서 자전거로 한 시간(참..
The best seat on the beach! :: 호주 누사 Surf Club 바다에서 마시는 맥주 한잔은 빠트릴 수 없다.마지막 여름을 잔뜩 느끼고자 찾아왔던 누사 바다에서 열심히 놀고 나니 배가 고팠다. 오. 이제 맥주를 마실 차례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발길을 옮긴 곳은 바다 바로 옆에 보이던 레스토랑! 지난번 레드클리프에 이어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는 이로써 두번째로 역시나 잔뜩 기대감이 몰려왔다.호주 바닷속으로 뛰어들다, 누사이야기 : http://sinnanjyo..
여름 끝 무렵 찾아간 최고의 바다 :: 호주 누사 Noosa 한국에 있는 당신들을 위한 푸른 바다 선물!한국은 33도를 오고 가는 폭염과 밤에도 시원해지지 않은 열대야가 한창이라는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았다. 부러운 일인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반구인 호주는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하고 있어 한국의 이야기는 참 멀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은 당장에라도 바닷속에 뛰어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선물, 호주 퀸즈랜드주에 위치한 '누사Noosa'다. 크게 보기누사 자체를 다..
먼지가 풀풀 날리는 그런 책방일지도 모르지만 닳고 오래된 종이냄새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크레페와 핫케이크로 멋진 점심을 끝내고 난 뒤 내가 간 곳은 오래된 중고 서적을 파는 책방이었다. 서점이라고 하기보단 '책방'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법한 이곳은 역시나 산책을 하다가 발견한 곳으로, 빳빳한 새책들이 즐비한 곳과는 달리 끝이 닳고 오래된 종이냄새가 나는 공간이다. 핫케이크는 이곳에서! :http://sinnanjyou.tistory.com/105책은 알파벳 순서대로 놓여있다그렇..
아름다운 그대에게 호주판? 요즘 한국에서는 SM 아이돌들이 꽤 나오는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으니, 그 이름 하여 '꽃보다 그대에게'라는 일본 만화가 되겠다. 일본어로는 '花より君하나요리키미'. 이 드라마 자체는 일본에서도 2번이나 주인공을 바꾸어 가며 제작된 적이 있는 나름 10대에게 제법 인기를 끌 만한 내용의 만화인데, 이번에 한국에서 만들어진다니 얼마나 많은 꽃미남이 나올지 기대가 ㅎㅎ 어학교를 같이 다니던 일본인 친구 유이가 어느 날 브리즈번 시립 도서관에서 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