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승기와 문채원, 썸을 노래하다 :: 영화 '오늘의 연애' 썸탈출기원 쇼케이스 현장 이승기와 문채원, 썸을 노래하다 영화 '오늘의 연애' 썸탈출기원 쇼케이스 현장 2014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많은 단어 중에서도 단연코! 결단코! 앞도적인 단어가 있다면 '썸'이다. '썸탄다'라고 흔히 이야기 하는 이 단어는 남녀사이의 그 복잡미묘한 러브모드를 한방에 설명할 수 있는 단어로 '연애'로 가는 단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여기 장장 18년을 '썸' 타온 관계가 있다. 물론, 18년 동안 혼자서 좋아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줄듯줄듯 주지 않는 그녀의 마음은 18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다. 딴 남자와는 연애 잘~하면서 나와는 연애하지 않는 그녀와 그의 이야기, 영화 '오늘의 연애'와 함께하는 '썸'타는 쇼케이스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영화 오늘의 연애 영화 오늘의 연..
꽃분이네는 지금쯤 어디에? :: 영화 '국제시장' CGV 라이브톡 현장 우리의 꽃분이네는 지금쯤 어디에? 영화 '국제시장' CGV 라이브톡 현장 영화제목을 '꽃분이네'로 했으면 조금 더 감성적인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4글자의 단어가 빚어내는 묘한 울림. 결국, 타이틀은 '국제시장'이 되었지만, 영화를 보고 기억에 남은 건 단연코 '꽃분이네'다. 서론이 좀 돌았다. 뜬금없이 시작한 오늘의 이야기는 결국 영화 '국제시장'을 이야기하기 위해서인데, 단순한 시사회가 아닌 'CGV라이브톡'을 통해서 만나고 왔다. 영화를 만든 윤제균 감독, 씨네 21의 주성철 기자, 그리고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 강사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행사. '꽃분이네'를 두서없이 꺼낸 그 현장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본다. ※내용의 특성상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CGV 라이브..
전여신과 고비드를 영접하다 :: 영화 '집으로 가는 길 ' 시네마 콘서트 나도 소소한 이벤트 당첨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더니 친구 곰수지양도 만만찮은가 보다. 그녀는 다음에서 한 이벤트에 당첨되어...(긴장하자, 좀 길다..) '금난새 & 유라시안 필하모닉과 함께하는 집으로 가는 길 송년 오케스트라 시네마 콘서트' 티켓을 얻어왔다. 방은진 감독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개봉을 앞두고 기획된 이 행사엔 주연배우인 전도연과 고수, 아역배우 강지우양이 직접 자리에 참석한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달려갔건만 거의 1,000 여 명이 넘는 관객이 꽉 찬 공연장이라 예상치 못한 2층 좌석에 조금 당황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는 자리였구나...! 그래도 3층 좌석이 아닌 게 어디인가 싶어져서 기분 좋게 관람을 하기로 했다. 게다가 혹시나 싶어 망원렌즈도 하나 챙겨왔으니, 우아한..
슬럼프의 어느 날, 그를 만나다 스포츠 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져서 부진하는 모습을 뉴스나 신문을 통해 접할 때가 있다. 비단 그들만 슬럼프에 빠지랴.. 나에게도 일본어를 공부하다가 슬럼프라는게 찾아왔다. 지금도 어설프기는 매한가지이지만 그 당시 나는, 늘지 않는 일본어에 꽤나 좌절을 했었다. 공부를 한 지 1년 정도 되어 가고 있는데 무언가 '나아짐'이 보이지 않던 그때, 나는 하루도 빼먹지 않던 일본어 학원을 도중에 그만둘 정도로 힘들었었다. 그런 날들이 지속되던 중, 나는 마음을 달랠겸 한 일본영화의 프리미엄 시사회를 신청하였고 회사 연차를 내고 간 그 곳에서 이와이슌지를 만났다. 짧은 시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그가 풀어내는 몇몇의 이야기들이 통역이 아닌 그의 말로써 조금씩 이해가 되어 나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중간중간 모르..
나는 영화다 - 4월편 ★★★★ 써니 (sunny,2011)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감독. 강형철 출연. 유호정, 심은경 124분 / 한국 어쩌자고 예고편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진부한 결말이 아쉽긴 하지만 이 영화는 그래서 웃기고, 그래도 재미있다. ★★★★ 고백 (告白,2010) 내 딸을 죽인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출연. 마츠다카코 106분 / 일본 일본에서 보고 싶었지만 보지 못했던 그 영화. 마츠타카코의 초반 30분 흡입력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 내 이름은 칸 (My Name Is Khan, 2010) 나는 대통령을 만나야 합니다. 감독. 카란 조하르 출연. 샤룩 칸, 까졸 127분 / 인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선사해 줄 ..
ソラニン さよなら、それもいいさ。 どこかで元気でやれよ。 さよなら、僕もどーにかやるさ。さよなら、そうするよ。 한참 나의 말을 듣던 그녀는 나에게 이 곡을 알려주었다. 영화 ソラニン의 OST 아시안 쿵후 제너레이션의 ソラニン. 상황이 다르다면 다를 수도 있는 그런 현실이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서 왠지 모르는 마음속의 위안을 찾아버렸다. 이유는 모르겠다. 울컥하고 올라오는 감정들은 さよなら를 외치며 저 멀리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思い違いは空のかなた。さよならだけの人生かほんの少しの未来は見えたのに、さよならなんだ。 영화 소라닌은 일본에 있을 때 굉장히 보고 싶었지만, 결국엔 보지 못했었다. 이 영화의 원작인 만화 소라닌을 일본에 가기 전, 한 만화방에서 읽었던 적이 있는데, 일본 특유의 투명하면서도 밋밋한 느낌이 그 당시에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