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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그저 마음에 들어서 - 가마쿠라 숙소, 호텔 아이아오이 나의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은 보통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을 때로이번엔 호텔이었다.작년 연말에 다녀온 일본 여행의 계기는 웹서핑 중 보게 된 한 호텔의 사진 때문이었다. 광각 렌즈와 보정으로 이루어진 호텔 사진을 100% 믿으면 안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긴 가보고 싶단 그 생각만으로 항공권도 구입하고 호텔도 예약했다. 바로 호텔 아이아오이(Hotel aiaoi)다. 가마쿠라, 좋아하세요?호텔 아이아..
그 호스텔의 기념품 - 아카사카, 카이수 "여행 사진 보니까 되게 마음이 설레네요.""그래요? 전 아쉽던데""전 아쉬운 건 없는 것 같아요. 다시 설레는 느낌이에요."대화를 하다가 느꼈다. 원체 내 여행은 무계획이다 보니 아쉬움은 덜한 편이란 사실을.문득 이번 도쿄여행에서 아쉬운 건 없었던가 곰곰이 생각해보다 떠올랐다. 그 기념품이.  ̄ ̄아카사카의 호스텔, 카이수 카이수의 낮과 밤, 개인적으로는 밤의 풍경이 좋았다. 도쿄여행 첫째 날 숙소는 아카..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도쿄에 가다 나는 12월의 도쿄를 좋아한다.  4계절을 일본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벚꽃이 피는 봄의 도쿄도 나쁘지 않겠지만, 어쨌든 나에겐 도쿄를 간다면 겨울이라고 말할 정도로 도쿄는 확실히 겨울이다. 왜냐, 12월의 도쿄는 어딜 가도 빛이 나니까.   ̄ ̄도쿄 일루미네이션은 어디가 좋은가도쿄에서 일루미네이션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약간의 검색(?)만 해도 이에 대한 대답은 후두두 쏟아진다. 같은 질문에 일본에 사는..
또 한 번의 도쿄여행 혼자 도쿄 여행을 다녀온 지도 1년이 넘었다. 여행을 제법 다니시지 않으셨어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 여행은 혼자서는 아니었단 부연 설명을 붙여야 했다. 나는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게 굉장히 서툰 사람이었다. 혼자 여행을 해야 한다는 결심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지 모를 정도로. 혼자서 떠난 도쿄 여행이 끝나고 포르투갈 여행까지. 언어도 잘 안 통하는 유럽까지 다녀오니 이제 일본에 혼자 가는 건 별걱정이 없어..
밤 10시, 미츠와 베이커리는 빵을 굽는다 밤 10시에 빵을 굽는 가게란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가게들이 문을 닫으려고 준비하는 시간, 왜 그 빵집은 빵을 굽는 것일까.경영 서적 제목 같지만, 맛집 소개다.도쿄여행의 목적은 이미 앞선 포스팅에서 여러 번 '자기반성', '자아성장' 등의 허울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막상 여행 다녀온 사진을 보자면 이것은 '먹방여행'이 따로 없다. 먹기 위한 여행. 사실 줄기차게 먹긴 했다. 삼시 세끼 꼬박꼬박. 굳이 여행까지 와서 다이어트 운..
여행무식자의 9박10일 도쿄여행 반성회 일본에는 반성회라는 표현이 있다.  말 그대로 무언가가 끝났을 때 그것에 대해 돌아보는 것.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을 못했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정리해 나가는 것. 나만의 도쿄여행 반성회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1. 나의 숙소 : 단커피님이 빌려준 빈 집 도쿄에 살아보는 느낌으로 가고자 한다고 했을 때 도쿄지인 단커피님은 빈집을 빌려주셨다. 12월까지 계약인 집이라 언제든지 와서 묵어도 좋다는 말과 함께. 그저 숙박비를 아낄 수 있..
내가 당신을 만나고 나서 あなたと会った後、私は 추석 연휴를 몇 주 앞두고 늦은 여름휴가를 쓰기로 했다. 회사 규칙상 여름 휴가를 쓸 수 있는 건 '3일'. 그래서 최대한 붙여 기---일---게 가고자 추석 연휴 앞뒤로 붙였더니 10일 정도가 되었다. 직장인에게 10일의 휴가라니.내가 당신을 만나고 나서 あなたと会った後、私は 9박 10일의 도쿄여행을 기억하며올 초만 하더라도 유럽이라도 가겠다고 생각했건만, 그러기엔 이미 티켓팅에 실패했다. 사실 '만사가 귀찮다'는 것이 요인이기도 했다. 지지부진하..
사람으로 여행을 기억하며 사람으로 여행을 기억하며여행의 이야기를 만들어 준 당신들에게 감사함을..'사람'으로 기억되는 여행이 있다. 무인도에 갇히지 않고서야 어느 곳에 가도 늘 사람을 마주치고 그들과 짧은 혹은 꽤 진한 이야기가 여행에서는 만들어진다. 이번 일본 여행이 좋았던 것은 '사람'과의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관광도 먹방도 너무나도 좋았던 여행, 그리고 이번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 건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따뜻함이었다. |당신이 먹고 싶은 ..
여행의 즐거움은 결국 먹는 일로부터 :: 2박 3일 일본여행에서 먹은 음식들 여행의 즐거움은 결국 먹는 일로부터 2박 3일 일본여행에서 먹은 음식들최근 올리브TV에서 '원나잇푸드트립'이란 방송을 하고 있더라. 해외여행을 가서 하루종일 먹는 걸 보여주는 게 주된 내용인데, 몇몇 영상만 보더라도 그저 부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여행에 '먹방'은 빠질 수 없는 재미가 아니던가. 실로 이런 대단한 방송이 있단 사실에 감탄했다.그래서 준비했다. 미에, 오사카, 나라. 2박 3일 동안 일본여행에서 열심히 먹은 것들의 감상평을 남겨..
어찌되었던 간에 여행! :: 일본 미에, 오사카, 나라 2박 3일 여행 프롤로그 어찌 되었던 간에 여행!일본 미에, 오사카, 나라 3박 4일 여행 프롤로그 프롤로그다. 여행 프롤로그만 벌써 몇 번째인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회사 일이 바빠서', '글이 안 써져서' 등의 이유로 블로그는 방치상태였다. 해보려는 의지도 상실하고 정신없이 그냥 쫓기든 살다 보니까 어느 순간, 아 못 해먹겠다 싶어지는 거다. 그리고 이렇게 결국 고향 찾아오듯 찾아와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런 마음으로 다녀온 여행이었다. 너무 지쳐서, 너..
일본에서 만난 라면버거의 정체는? 일본의 마츠리祭り 풍경은 어떨까? 오늘은 일본의 축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이전 추억을 다시 끄집어냈다.사실 이 날 보러 간 것은 봉오도리盆踊り의 하나인 요사코이였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아 축제 분위기만 한껏 느끼고 왔다.우선 여기저기서 보이는 마츠리의 놀거리를 소개하자면, 흐르는 물에 둥둥 떠다니는 조그마한 공을 국자로 퍼 올리는 가져가는 게임이 있는데, 이건 딱 봐도 너무 쉬워 보였다. 공이 조..
센과 치히로가 있던 배경 속으로 ::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에도 도쿄 건조물원江戸東京建物園) 가오나시를 만나러 가다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에도 도쿄 건조물원江戸東京建物園)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목욕탕이 있는 곳. 오늘 포스팅 할 곳에 대한 정보는 선배에게서 들은 그 정도였다. 사실 그 애니메이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것도 아니니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에도 도쿄 건조물원江戸東京建物園)이라는제법 긴 이름의 이곳은 어떤 곳일지 처음부터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