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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제이유 - 11월 셋째주, 엄마 아들이 결혼했다 주간 일기를 쓰는 것도 은근히 힘들다. 사실 포스팅 자체를 자주 안 했으니, 글 쓰는 속도도 늦어지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 한도 끝도 없다. 지난주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들을 시간순으로 적어보았는데, 이번 주부터는 대략 이슈별로 뽑아서 정리해 보기로. 일단 꾸준히 하자. #1. 엄마 아들이 결혼했다 (11월 19일 토요일) 정확히는 남동생. 결혼식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까 했더니 PM없이 흘러가는 회사 프로젝트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정신없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각자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있는 상태에서 원하는 목표 달라 정신없었달까. 그럼에도 잘 끝났고, 집에 모여서 파티파티를 하며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즐거운 대화가 오고 갔다. '니는 언제..?' '다음은 네 차례..'..
5년 후는 모르겠고 - 인문포럼 Part 2. '5년 후 우리의 삶' 5년 후가 아니라 오늘 이 강연도 괜찮은건가 련슨배님이 강연 링크를 주면서 관심 있으면 사전 신청을 해 보라고 했다. '5년 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콘텐츠는 무엇일까?' 강연 제목이 꽤 흥미로웠기에 냉큼 신청하고 참석했는데, 강연자들도 '모르겠다'라는 답변을 너무 태연하게 해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하긴 5년 전에도 내가 5년 후에 이런 삶을 살지 예상하지 못했고 이미 알았으면 뭐라도 되었겠지. 그 태연한 대답에 피식 웃으면서도 강연자들의 개성이 너무도 다르고 강해 '이 강연은 정말 괜찮나'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문화체육관광부 눈치를 내가 대신 본 그 강연을 짧게 기록에 남긴다. 국제적 사회 이슈와 콘텐츠의 관계 - 배명훈 작가 3명의 강연자 중에서 나의 원픽은 '배명훈 작가'. 조마조마한 ..
주간제이유 - 11월 둘째주, 피곤함을 뚫고 체력 키우기 네이버는 '주간일기 챌린지' 뭐 그런 것도 하고 그러던데. 티스토리한테 그런거 바라지 않기로. 블로그 방치 해두고 챌린지 한다고 다시 열심히 하지도 않을 것이기에 네이버에 새 블로그 팔 생각 말고 여기에 무엇이라도 쓰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상기록을 남기기로 한다. '잘 하는게 아니라 꾸준히'라고 다짐하는 요즘의 날들. 월요일, 11/7 부산여행의 여파로 피곤한 컨디션. 딱히 격정적으로 논 것도 아닌데 늘 오고가는 곳을 벗어난 것으로 ‘피곤’이 따라오는 기 현상. 앞자리 수가 바뀐 나이를 실감하게 된다. 화요일, 11/8 입술 포진. 히사시부리. 간지럽다 느낄때 약을 바르고 비타민을 들이 부었어야 했는데, 다른 프로젝트 하나 처리 한다고 늦게 잤더니, 이렇게 바로 올라온다. 오랜시간 함께한 몸이다 보니 알..
방황을 선택하는 용기 I '퇴사합니다. 독립하려고요.' 북토크 퇴사했다. 독립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좋아하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의 제목을 보고 피식 웃었다. 이 출판사는 내 뇌 속을 들여다 보기라도 하는 것인지, 늘 당시의 관심사를 책으로 출판한다. 이번엔 '프리 워커(Free Worker)'였다. 퇴사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직할 곳을 정해놓고 퇴사하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한 일임에도 포기했다. 면접을 보면서도 확신이 서질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형 인간이라 믿으며 살아왔는데 이번엔 조금 달랐다. 회사에서 일하고 싶지 않았다. 잠시 쉬어가기로 결심한 건 그런 이유에서였다. 회사에서 다시 일하게 되더라도 지금의 마음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때마침 나온 책의 북토크를 신청한 것은 먼저 앞서 이런 생각과 결심을 한 친구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였다. 북토크..
퇴사하고 블로그를 찾아왔다 5월 31일로 끝으로 스타트업의 다사다난(!)한 일을 끝냈다. '백수'라는 표현을 쓰긴 써야하는데, 기분은 그저 이전에도 한번 쓴적 있듯 '방학'을 맞이한 느낌이다. 방학생활을 어떻게 보내는 지 블로그에 기록을 해두면 좋을 것 같단 생각에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를 접속했다. 인스타그램에 적을까, 네이버 블로그를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일단 티스토리에. 글을 쓸때마다 어떤 '플랫폼'에 써야 가장 효과적일까를 생각하다가 결국 이도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쓸데없는 완벽주의 때문이다. 이걸 버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할 거다. 네이버는 이번에 '주간일기'라는 이벤트도 하던데, 티스토리는 사라져버리지 않을까 걱정해야한다니. 게다 테터데스크마저 종료해 버리고.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지만, 매번 티스토리가 기능..
무슨 글을 써야 할까 티스토리에 오랜만에 접속했다. 사실 오랜만이라고 하기엔 드문드문 들어와서 떨어지는 방문자 수를 구경했지만.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사라진 건 아니었는데, 무얼 써야 할지 모르겠더라. 시시콜콜한 일기는 인스타 스토리에다가 사진으로 대신하기 시작했고, 이런저런 감정은 브런치에 써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마음의 고향은 블로그인지라, 다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또 하고. 티스토리는 그 사이에 많이도 바뀌어서 공지글 몇 가지만 읽어도 이러다가 폐지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그럼 여기에다가 글을 계속 쌓아올려도 되는 걸까. 이제 백업 기능도 없는데 말이지. 아, 서비스 종료 전에 백업 기능을 한시적으로 만들어주는 대인의 풍모를 보여준다면 괜찮다. 오늘은 다시 글을 쓰자는 마음으로 짧은 글을 써본다. 무..
앱으로 집찾기 - 직방, 네이버 부동산, 다방, 집토스, 호갱노노 이사를 결정하고 가장 먼저한 일은 부동산 관련 앱을 다운받은 것이었다 6년 전에 집을 찾을 때만 하더라도 집을 찾을 때 참고한 앱은 '직방'정도다. 그 당시에도 직방에는 허위매물이 많았고, 결국 부동산을 통해 찾는 것이 괜찮은 집을 찾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6년'이란 시간 동안 부동산 앱에도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으니 이번에 집을 찾으며 참고한 앱들의 장단점을 정리해봤다. 연관글 6년 전엔 부동산에서 방을 구했다(허위매물 넘치던 그 시절) https://sinnanjyou.com/314 다 필요 없고, 네이버 부동산 이번엔 네이버 부동산에서 주로 집을 찾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네이버 부동산 앱에는 기존 부동산을 포함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네이버 카페로 시작한 부동산 서비스)', '부동산 114'와..
눈물 젖은 전셋집 구하기 가계약 파기만 2회. 멘붕은 눈물을 타고 흐른다. 옥탑에서 생활한 지 6년. 셀프 인테리어로 집을 뜯어고칠 때만 하더라도 월셋집에 왜 돈을 들이냐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누구도 내가 옥탑에서 6년을 살지 예상하지 못했으리라. 나도 몰랐으니까. 전셋집을 구하면서 실감했지만, 지금 옥탑의 집주인 어르신들은 좋은 분이다. 그 덕에 나는 6년을 이곳에서 고친 집에 만족하며 열심히 살아왔다. 월셋집에서 전셋집으로 이곳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전세로 옮기면 돈을 모을 수 있지 않겠냔 생각이 들었기 때문. 때마침 이직한 회사가 혜화에서 성수로 사옥을 옮길 계획이고 지금 옥탑의 월세 계약 만료와 맞아떨어지기에 '이것은 운명' 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운명은 개뿔. 그냥 핑계다. 이 주변의 시세를 살펴..
개학전야 - 퇴사 후 나는 무엇을 했던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완벽하게 끝내지 못할 줄. (오열) 한동안 아니 꽤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다. 이유는 쓸 내용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 내 블로그인데도 괜한 눈치가 보여 일본 여행기를 마저 쓰지 못했고, 그냥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 사이에 나는 5년 반을 다닌 회사를 퇴사했고, 스스로 방학이라 명명한 시간을 보냈다. 그때의 기분을 정리한 글 중 일부를 발췌하면..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 그럼 이제부터 퇴사 콘텐츠를 써내려가면 되는 것인가 싶지만, 퇴사를 결정한 거창한 이유도 없거니와 어딘가 세계일주를 떠날 생각도 없다. 그냥 할 만큼 일했고, 다음 회사를 위해 잠시 방.학.을 가져야겠단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방학. 아, 내가 생각했지만, 표현 참 기똥차다. 나는 예전부터 직장인에..
왜 프릳츠인가 - Be my B;intage Coffee with 프릳츠 커피 마시는 물개를 만났다 엉! 엉엉! 엉엉엉! (와! 너무! 좋더라!) 비마이비의 가을 겨울 정규 시즌이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은 화요일 그룹과 목요일 그룹으로 나누어지는데 오늘은 목요일 그룹 '8명의 창업가, 그들의 과거와 현재' 편의 첫 세션이다. 강연자는 '프릳츠'의 김병기 대표였다. 오늘의 이야기는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이다. 왜 물개인가 세션이 있기 전, 원서동의 프릳츠를 방문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프릳츠는 로고만 보았지,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방문해서 음료와 빵을 마시는 순간까지도 머릿속엔 질문들만 남았다. 아라리오 뮤지엄 안에 있는 프릳츠에는 돌탑이 떡하니 있어 새롭다는 말 밖에 나오질 않았다. 무엇일까, 이 불국사 삼층석탑은! 이름이 아무거나 상관없듯이, 로고..
오리엔테이션만 두 번 Be my B(이하, 비마이비)의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두 번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 세터가 아닌 브랜드 리더의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오리엔테이션만 두 번 참석하다 보니 애정이 솟구치고, 의욕이 솟구치고 이쯤 되니 무슨 다단계 같은 느낌이..? 지난 시즌과 달리 오리엔테이션의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한다. 비마이비의 시작부터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4개월을 함께 보낼 브랜드 세터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다. (정확히는 매우 어색하게 앉아 있다가, 단체로 자기소개를 하고 들었다.) 이렇게 모여서 오리엔테이션을 듣는 것은 대학 입학 때 이후로 처음이었다. 연관글 비마이비 19'가을/겨울시즌 자세히 보기 https://bemyb.kr/whatso..
차별화의 지속성 - Be my B;ack to the new with 성수연방 이런 경우가 난감한 경우다 예상했던 것과 다른 이야기가 나올때 말이다 오늘은 '성수연방' 차례였다. 어떻게든 세션이 시작되기 전에 가보려고 했는데 요즘 메인과 서브 프로젝트로 회사일이 늘어나 지쳐 퇴근하곤했다. 생각해보면 '성수연방'은 피로를 풀기 위해 찾는 공간은 아닐거란 생각을 슬며시 했을지도. 처음 가는 곳에 대한 두려움과 사람 많은 곳에 대한 피곤함이 보였기 때문이다. 스몰브랜드의 발견 강연은 들으면서 문득문득 '그럴까? 그게 정답일까?'란 물음표가 계속 떠올랐다. 세션이 끝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와서 올라오는 후기를 보면서도 뾰족한 답이 나오질 않았다. 이날 내 컨디션이 피곤해서였을까?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띵굴에는 핵심 브랜드들이 처음과 달리 지금은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