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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기록/개인의취향

떴다 떴다 단풍잎 날아라 날아라~ :: 에어캐나다 AirCanada 긴 비행시간의 지루함을 아는가캐나다 여행이 정해지고 내가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한국에서 캐나다까지의 비행시간일 정도로 장거리 여행을 해 본이라면 충분히 알겠지만, 비행기 안에서 10시간 넘는 시간을 보낸다는 건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이미 캐나다 여행 2주 전 호주에서 연착을 포함한 14시간의 비행을 겪었기에 이번 여행은 이 장시간 비행을 어떻게 즐겁게 보낼지를 생각해야만 했다. 예상했다시피 한국에서 캐나다까지의 비행시간은 호주와 맞먹는 12시간 정도로 지금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비행기 안에서 지루함을 떨치기 위해 노력한 그 모든 것에 관한 것이다.이번 여행을 함께한 비행기는 에어캐나다로인천-벤쿠버, 벤쿠버-캘거리, 에드먼튼-토론토, 토론토-벤쿠버, 벤쿠버-인천 총 5번을 탔다.6월 3일부터..
내 캐나다 여행은 겟어바웃에서 시작되었다 미리 말해두지만. 이것은 홍보다. 홍보.홍보글을 싫어하는 분도 있기에 미리 밝혀두고 시작한다. 그렇지만! 알고 보면 꽤 좋은 팁이 되기도 할테니 조금만 참고 몇 줄만 더 읽어보자.많은 사람이 물었다. 캐나다여행은 어떻게 다녀왔느냐고. - 시간이 남아서요. 전 백수니까요.일차원적으로 대답하자면 이게 먼저고, 그 다음이-겟어바웃 필진 자격으로 지원을 받아 다녀왔습니다.그럼, 겟어바웃은 무엇인가? 무엇이기에 나 같은 변방 블로거를 캐나다로 보내주느냔 말이다!겟어바웃은 여행 전문사인 하나투어에서 만든 트래블 웹진으로 다양한 여행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으로쉐프, 기자, 건축가, 디자이너, 백수(나 말이다.)가 풀어놓는 다양한 스타일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실 겟어바웃을 알게 된 것은 이웃블로거 '그린데이..
한 잔의 차에 생활을 :: 호주 차 전문점 T2 멜번에 오고 나서는 커피를 더욱 자주 마시게 되었지만, 사실 커피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것은 차다. 혀끝에 씁쓸하게 느껴지는 맛도, 톡 쏘는 맛도, 달콤하게 휘감는 맛도.. 다양한 향과 맛이 있어 좋은 것이 바로 차. 호주에서 마실 수 있는 차는 영국에서 건너 온 문화를 생각해서는 홍차뿐이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우연하게 찾은 차 전문점에서 정말 다양한 차를 만날 수 있었다.호주 대표 차 전문점이 바로 여기!능력만 된다면 한국에도 프랜차이즈를 가져다 두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 곳이다. 매리언 시어러(Maryanne Sheare)라는 여성이 만든 T2(티투)는 멜번 피츠로이 지역에서 출발하여 16년의 동안의 시간을 거쳐 지금은 호주 전역 38곳의 매장을 가진, 큰 전문점으로 발전하였다. 호주 ..
별 볼 일 없는 iPhone 5 개봉기 그날 그렇게 4시간을 기다린 후 손에 넣은 이것은 iPhone 5.장장 4시간의 기다림 끝에 손에 들어온 iPhone 5 화이트 32기가. 굳이 그렇게까지 기다렸어야 했을까 싶을 정도의 의문이 살짝 드는 것도 사실이었지만, 이후 지인 중 한 명이 사러 갔더니 10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을 봐서는 기다리길 잘 했구나 싶어졌다. 오늘은 산 지 조금 지난! IT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 써내려가는 별 볼 일 없는 iPhone 5의 개봉기를 준비했다.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 5를 발매하던 그 날의 기록 : http://sinnanjyou.tistory.com/124 애플다운 군더더기 없는 박스전자제품은 '하얀색'이라는 나름의 고집이 있어 고르긴 했지만, 패키지 박스의 ..
한우랑 감자떡이랑 닭강정이랑 :: 강원도 영월 한우가 반겨주는 다하누촌으로 오세요! 짧은 관광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자 다하누촌으로 향했다. 한우는 그저 횡성이 유명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영월 또한 유명한 듯했다. 다하누촌에는 식육점과 몇몇 가게가 뭉쳐있었는데, 고기를 사고 바로 옆 가게로 가 자릿세만 내면 불판과 채소를 내어주는 처음 겪어보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곳에서 참 즐거웠던 것은 공짜로 시식할 수 있는 사골국물로 그 맛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하리라 생각한다. 소면까지 넣어주는 센스를 갖춘 이곳이 매우 마음에 들 무렵, 바로 옆에 공짜 막걸리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맙소사. 배 부를 때까지 먹을 수 있는 공짜 막걸리라니. 취할 때까지 먹으란 소리가 아닌 것은 참말로 다행이지만 막걸리를 사랑하는 애주가에게는 정말 듣던 중 반가..
삶과 죽음, 그 속에서 만나는 기적 :: 매그넘 세계 순회 사진전 '생명의 기적' 사진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인류가 처한 상황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는 사진작가는 세상의 문제점들을 보여줌으로써 사회를 개혁시켜왔다. 사진작가가 사회에 대한 올바른 해석 능력과 불의에 대한 저항정신으로 세상에 작품을 내놓았을 때에 사람들을 감동시켜 사회변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매그넘 세계순회사진전 한국전 기획자 이기명의 글 중 날씨 좋은 휴일 오전, 오랜만에 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평소 사진을 좋아하는 우쿠의 덕분에 보게 된 이번 전시는 스티븐 맥커리를 비롯하여 유명한 사진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매그넘의 세계 순회전이다. 8명의 사진작가, 500만 명의 생명을 구하다! 이번 전시는 8명의 사진작가(스티븐 맥커리, 요나스 벤딕센, 파올로 펠레그린, 알렉스..
장난스런 한컷! :: 디지털 토이 카메라 '소미니'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카메라가 있다. 그리고 그 카메라만큼이나 어떤 사진이 좋은가에 대한 이야기도 분분하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한 종류의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위드블로그를 통해서 리뷰를 하게 된 '소미니(Somini)'는 내가 좋아하는 '토이카메라'라고 불리는 카메라다. 피시아이, 이안리플렉스, 쥬시카메라, 슈퍼샘플러, 삼식이, 비스켓카메라, 골든하프, 그리고 소미니 카메라.. 수많은 카메라의 종류만큼이나 토이카메라의 종류도 여러가지다. 어떤 카메라는 눈이 3개나 되기도 하고, 어떤 카메라는 반으로 나눠 찍히기도 하고, 어떤 카메라는 뷰파인더가 없다. 그래서 이 카메라들은 '무엇이 찍힐지 모르는 예상 불가능함'이라는 재미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재미'는 모두가 즐길만한 것은..
밥은 먹고 다니냐? :: 동숭아트센터에 꼭대기에 있는 식당 '옥상' 집을 떠나 자취생활을 하게 된 것도 꽤 오래되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 돌아와서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이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밥'이었다면 좀 우스울지도 모르겠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 집 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간판 하나 없이, '동숭아트센터'의 옥상에 위치해, '옥상'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조그만 식당. 보면 알겠지만 식당이라고 보기에도 어려운 컨테이너 박스가 덩그러니 있다. 이 곳은 알만한 사람들만 알기 때문에 잘 알려진 곳은 아니다. 그리고 특별히 어떤 정해진 요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메뉴는 매일매일 바뀌고, 그 메뉴를 미리 확인하는 방법도 없어서 어떤 날은 자신이 싫어하는 반찬들만 나올 수도 있고, 어떤 날은 좋아하는 반찬만 나올 수 있다. 한마디로 '복불복'이다. 모든 서비스는 '셀프'로..
귀여운 장난감들과 세계여행을 :: 홍대에 위치한 'CAFE 1010' 카페 포스팅을 하려고 하니 어떤 말을 써내려갈지 모르겠다. 일단 이 카페는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좋은 이야기들만 써내려갈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는 일본에 있을 때부터 굉장히 이곳에 가 보고 싶어했고, 회사에 입사한 지 9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이제서야 방문했다. 귀여운 장난감들이 반기는 이곳은 디자인 쇼핑몰 '텐바이텐'이 운영하고 있는 'CAFE 1010'이다. 여행의 느낌을 살린 카페 내가 방문했을 때는, 소니엔젤 전시회가 같이 이루어지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카페의 분위기가 원래 그런 것인지 아기자기한 느낌을 많이 풍긴다. 심플하거나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수선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자그마한 소품을 좋아하는 여성들이라면 카페 안에 있는 물건..
물병 하나에 환경을 담는다 In addition to building innovative products that reduce environmental impact, we take our social responsibility mission very seriously. Our goal is not only to provide much-needed funds to these organizations, but to engage our customers on issues such as recycling, watershed protection and the global water crisis. ..thirst for giving™ 내용중에서 요즘 사용하고 있는 물병 하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을 물병으로 시..
당신에게 묻고, 나에게 답하다 ::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서평 어린 시절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기억들, 엄마 품에 안겼을 때의 그 포근하고 행복했던 느낌. 들판에 누워 바라보았던 별이 가득하던 밤하늘, 당신만 알고 있는 그 모든 소중한 이야기들.. 실용서적이 아닌 서적들은 될 수 있으면 리뷰 신청을 피해야겠다고 생각했음에도, 욕심나는 그런 책이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들 중의하나다. 월간 페이퍼의 발행인인 김원이 쓰고 찍은 이 책은 제목부터 나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그렇다면 이 책도 분명히 사라지지 않을 테지. 책은 전체적으로 짤막한 79개의 글로 이루어져 있고, 타이틀은 저자인 김원이 쓴 캘리그라피로 쓰여 있다. 캘리그라피로 유명한 강병인 씨나 별 삼킨 밤, 백종열 씨, 공병각 씨와는 달리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는 그만의 글씨체는..
손으로 만들어내는 정성 :: 핸드메이드 주먹밥 전문점 '카모메' 화려하게 담지 않아도 좋아. 소박해도 좋으니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을만한 가게를 만들고 싶어. ..영화 '카모메식당' 중 카모메는 일본어로 '갈매기'를 뜻한다.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말한 적 있는데, 일본에서 돌아오고 나서 느낀 것중에 하나가 일본음식점이 참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약 5년 전만 하더라도 몇 곳의 이자까야라고 불리는 술집이나, 우동집이 전부였는데 요즘엔 카레를 비롯하여 온갖 돈부리까지. 정말 늘어도 많이 늘어있었다. 오늘 소개 할 핸드메이드 주먹밥 전문점 '카모메'의 경우도 그러하다. 전체적인 느낌이 일본영화 '카모메식당'에서 모티브를 많이 가져왔고, '오니기리(주먹밥)'을 소재로 했다는 것 또한 또 하나의 일본음식점의 분위기를 많이 느끼게 한다.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들과 비교하면 비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