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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기록/소소한하루

나는 꼼수다, 11월 30일 여의도공원



세상에는 흑과 백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엄연히 그 중간, 회색도 존재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딱 그것을 정확히 반을 갈라야 성미가 차곤 한다. 나는 엄연히 회색이다. 어느 쪽을 치우치기엔 아직은 모르는 것이 더 많고 미성숙하여 무언가 이렇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아마 그런 사람들이 오른쪽 왼쪽, 흑, 백으로 나누어지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모두 소망하는 것은 한가지,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것이다.

※사진마다 다른 말을 붙이지는 않겠다. 사람마다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를 것이고, 그게 나와 같든 다르든 상관없다.









공연을 보고 돌아 나오는 길목에서 언 몸을 녹이고자 물오뎅을 집었다. 보통의 오뎅들과는 다른 가격, 여기서도 바가지는 존재했다. 오뎅파는 아주머니가 "매일 이렇게 사람들이 모였으면 좋겠네."라고 큰 목소리로 말한다. 이분에게 이 공연이 무엇인지는 중요치 않다. 그저 자신이 조금이나마 잘 먹고 잘 살게 되면 되는 것이다.
오뎅 아주머니의 마음, 어쩌면 그게 모든 사람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것.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는 사람마다 다를 테고, 나는 여의도 공원에 다녀오는 것으로 최소한의 참여를 하였다. 행복해지길 바란다, 모두가.


그리고 진실과 함께 돌아 올 치명적인 매력의 정봉주 17대 의원을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친다.  ..Don't worry! Be BongJu! 





  • 제이유님 저랑 코드가 참 비슷하신 것 같아요 :)
    문장과 단어는 물론 자간, 쉼표 하나에도 공감하며 갑니다. 행복해지길. 모두가!

    • 문장, 단어, 자간, 쉼표까지 공감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ㅁ; 나름 고심하면서 쓴 글인지라 ㅎ
      어쨌든 좋은 댓글 달아준 로지나님도 행복하세요!! 행복해집시다!!

  • 나꼼수 공연을 이렇게 감성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니... 역시 제이유님~!

    • 뭔가 어느 한 쪽으로 치중해서 쓰기엔, 제가 그렇게 쏠린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죠.
      결국엔 모두 행복해지자고 그러고 있는 거잖아요.
      싸우기보단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게 더 좋은건데 상황이 그렇지가 않으니. 모두가 다 행복해졌음 좋겠어요! :-)

  • 사진에 감성이 잘 묻어 나네요. 횡단보도 샷과 깔때기 샷? 그리고 오뎅국물~ ^^ 따끈따끈한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요즘 영 포스팅이 뜸해서 죄송스러운.
      게다가 한국에서는 왠만한 맛집들은 다 소개가 되어있고, 맛집이라고 해서 가도 맛집이 아닌 곳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방문해 주시고, 댓글 달아 주시고.. 늘 감사히 생각합니다. 히히.
      호주 가면 좀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있을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