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쿄여행

그 호스텔의 기념품 - 아카사카, 카이수 "여행 사진 보니까 되게 마음이 설레네요.""그래요? 전 아쉽던데""전 아쉬운 건 없는 것 같아요. 다시 설레는 느낌이에요."대화를 하다가 느꼈다. 원체 내 여행은 무계획이다 보니 아쉬움은 덜한 편이란 사실을.문득 이번 도쿄여행에서 아쉬운 건 없었던가 곰곰이 생각해보다 떠올랐다. 그 기념품이.  ̄ ̄아카사카의 호스텔, 카이수 카이수의 낮과 밤, 개인적으로는 밤의 풍경이 좋았다. 도쿄여행 첫째 날 숙소는 아카..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도쿄에 가다 나는 12월의 도쿄를 좋아한다.  4계절을 일본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벚꽃이 피는 봄의 도쿄도 나쁘지 않겠지만, 어쨌든 나에겐 도쿄를 간다면 겨울이라고 말할 정도로 도쿄는 확실히 겨울이다. 왜냐, 12월의 도쿄는 어딜 가도 빛이 나니까.   ̄ ̄도쿄 일루미네이션은 어디가 좋은가도쿄에서 일루미네이션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약간의 검색(?)만 해도 이에 대한 대답은 후두두 쏟아진다. 같은 질문에 일본에 사는..
밤 10시, 미츠와 베이커리는 빵을 굽는다 밤 10시에 빵을 굽는 가게란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가게들이 문을 닫으려고 준비하는 시간, 왜 그 빵집은 빵을 굽는 것일까.경영 서적 제목 같지만, 맛집 소개다.도쿄여행의 목적은 이미 앞선 포스팅에서 여러 번 '자기반성', '자아성장' 등의 허울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막상 여행 다녀온 사진을 보자면 이것은 '먹방여행'이 따로 없다. 먹기 위한 여행. 사실 줄기차게 먹긴 했다. 삼시 세끼 꼬박꼬박. 굳이 여행까지 와서 다이어트 운..
여행무식자의 9박10일 도쿄여행 반성회 일본에는 반성회라는 표현이 있다.  말 그대로 무언가가 끝났을 때 그것에 대해 돌아보는 것.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을 못했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정리해 나가는 것. 나만의 도쿄여행 반성회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1. 나의 숙소 : 단커피님이 빌려준 빈 집 도쿄에 살아보는 느낌으로 가고자 한다고 했을 때 도쿄지인 단커피님은 빈집을 빌려주셨다. 12월까지 계약인 집이라 언제든지 와서 묵어도 좋다는 말과 함께. 그저 숙박비를 아낄 수 있..
내가 당신을 만나고 나서 あなたと会った後、私は 추석 연휴를 몇 주 앞두고 늦은 여름휴가를 쓰기로 했다. 회사 규칙상 여름 휴가를 쓸 수 있는 건 '3일'. 그래서 최대한 붙여 기---일---게 가고자 추석 연휴 앞뒤로 붙였더니 10일 정도가 되었다. 직장인에게 10일의 휴가라니.내가 당신을 만나고 나서 あなたと会った後、私は 9박 10일의 도쿄여행을 기억하며올 초만 하더라도 유럽이라도 가겠다고 생각했건만, 그러기엔 이미 티켓팅에 실패했다. 사실 '만사가 귀찮다'는 것이 요인이기도 했다. 지지부진하..
센과 치히로가 있던 배경 속으로 ::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에도 도쿄 건조물원江戸東京建物園) 가오나시를 만나러 가다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에도 도쿄 건조물원江戸東京建物園)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목욕탕이 있는 곳. 오늘 포스팅 할 곳에 대한 정보는 선배에게서 들은 그 정도였다. 사실 그 애니메이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것도 아니니 에도 도쿄 타테모노엔(에도 도쿄 건조물원江戸東京建物園)이라는제법 긴 이름의 이곳은 어떤 곳일지 처음부터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
골목골목 소소한 정취가 있는 곳 :: 도쿄 카구라자카(神楽坂) 카구라자카神楽坂. 어떤이들에게는 아라시의 니노미야가 나온 드라마의 배경으로, 어떤 이들에게는 일본 전국에서 유일하게 페코짱야끼를 판매하는 동네로 알려져 있지만, 나에게는 무언가 아주 멋지거나 특별한 곳은 아니었다. 그저 회사 갈 때 타고가는 토자이센東西線이 서는 역들 중에 하나였달까. 그래도 그 전국 유일의 페코짱 야끼를 맛이 늘 궁금했던터라, 조용한 동네 산책도 해 볼겸 다녀왔다.280엔에 판매되고 있는 스모선수 장식품. 손으로 얼굴을 그려 넣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