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은 싸늘, 동물은 쿨쿨.. 어린이대공원 낙엽은 지고 이제 겨울이 왔다. 그러나 겨울이라고 하기엔 요즘 계속 따뜻한 날씨였는데, 갑자기 추워져 깜짝 놀라게하는 이번 겨울. 오늘에서야 제대로 된 겨울이 찾아온 것 같다. 두툼하게 입은 옷 사이로 차가운 바람은 불어오던 일요일. 정말 이유도 없이 우쿠빵의 안내로 가게 된 곳은 서울에 살면서도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어린이대공원이다. 이날은 유난히도 날씨가 추웠던지라, 사람이 거의 없어 아주 여유롭고 느긋하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참 춥더라. 이 아이들은 유세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개코원숭이 나는 동물원이 참 좋다. 지금 하는 이 직업을 관두고 무언가 새로운 직업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사육사'를 선택할 만큼 동물들을 좋아한다. 어린이 대공원은 그런 면에서 매우 좋은 곳이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