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고싶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 엄마 밥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한국을 떠나오기 전 집에서 먹었던 밥을 찍어 놓은 사진이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이것은 엄마 밥, 혹자들은 집 밥이라고 말한다. 블로그를 하면서 여기저기 맛집 사진은 많이 찍어 올렸지만, 정작 엄마가 해준 밥은 포스팅을 해 본 적이 없는데 호주에 와서 보니 눈물 나게 반갑다. 학창시절 엄마가 병원생활을 오래 했었기에 매일매일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이 그리웠던 나에게 있어 엄마 밥은 늘 꿀맛이다. 회사식당에서 오랜 세월 잔뼈 굵게 일을 했기에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말하는 그녀의 손맛은 일본에서도 이곳 호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맛이 담겨있다. 그 날의 밥상은 봄나물이 한창 나올 시즌이었던지라 달래와 냉이가 올라왔었다. 남동생은 뱀 나오겠다며 고기 하나 없는 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