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터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드니공항에서 휴대폰을 만들다 한국에서 호주로 향하기 전, 나는 참 걱정이 많았다.휴대폰이나 은행계좌 개설과 같은 간단한 것들도 되지도 않은 이 영어로 과연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던 것이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카페를 보면, 미리 한국에서 휴대폰과 통장을 만드는 것도 가능한데 여권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보안이 의심되는 사이트상에 입력하는 방식이 이내 마음에 걸렸던 나는 결국 가서 만들기로 했다. 여기 있는 사람 죄다 한국사람들이다. 막상 결정은 했지만 그래도 걱정은 계속되었다. 잘할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겠지? 그런데 시드니 공항에 내리고 눈에 호주의 통신사 중 하나인 '옵터스'가 보이는 순간, 그냥 어디선가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 담당직원이 동양인이기에 한국인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이었을지도. 그러나 내 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