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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넣을 때 토끼가 깨지않게 조심조심
보들보들보들하다, 진짜 토끼털은 아니겠지?
발이 쑤욱 들어가고도 남는 커다란 토끼
아항항항항~ 선물을 받았다! 멜번 여행 가는 마스터 동생들에게 의례하는 말로 선물사와~라고 했지만, 진짜 사올 줄이야. 우쿠는 카메라 렌즈 모양의 컵을 받았고 내가 받은 건 이 토끼 슬리퍼! 늘 맨발로 걸어 다니는 날 배려한 동생들의 선물에 무척 감격했다. 게다가 내가 이런 귀여운 것들에 환장(!)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캐치해내다니.
처음엔 아까워서 신지도 못하다가 가을이 찾아오면서 매일 신고 있다. 김치국물 하나라도 튈까 봐 걱정걱정. 이걸 신고 카페트로 된 계단을 오르면 푹신푹신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오버인 것 같지만, 정말 쿠션감이 장난 아니다. 겨울은 이 신발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야지 :-)
참고로 내가 쓰는 글들은 시간이 뒤죽박죽인데, 이 선물을 받은 건 두달 전이다. 게으른 포스팅...-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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