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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의 러닝, 요가, 아이스크림 : 요헤미티 소셜 스포츠 살롱 한 여름밤의요가, 달리기 그리고 아이스크림 여름에 달리는 일은 쉽지 않다. 올해처럼 습한 기운이 가득한 여름은 특히. 이런저런 달리기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건 여름에 혼자 달리는 게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인데, 이번에 참여한 프로그램은 에너지젤로 유명한 '요헤미티의 소셜 스포츠 살롱'이다.   신유빈이 먹은 에너지젤요헤미티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탁구의 신유빈 선수가 쉬는 타이밍에 먹었던 에너지젤로 유명해진 브랜드이지만, 사실 그전부터 먹었던 나로서는 구하기 어려워질까 걱정이기도 하다. 국내 제품인 데다가, 브랜드 디자인을 무척 잘해서 예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던 브랜드이기에 유명해져서 좋지만, 아니 안 좋기도 한 뭐 그런 마음.  두 번째 요헤미티 소셜 스포츠 살롱소셜 스포츠 살롱은 이번이 두 번째로,..
올림픽엔 달리기 : 올림픽데이런 2024 올림픽 개막 전에 달리고개막 후에 쓰는 이야기 한창 올림픽이 진행 중인 가운데, 6월에 달린 '올림픽데이런(Olympic Day Run)'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가을까지는 사실상 마라톤 대회에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하게 CJ 바삭칩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참가권을 받았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달릴 줄은 차마 몰랐지만, 아무튼 이것도 경험이다 싶어 참가했다.   괜찮은 레이스 패키지이벤트에 당첨된 것이다보니 따로 참가비용을 결제하지는 않았다. 찾아보니 49,000원으로 메이저급 대회들이 7만 원에서 8만 원까지 가는 마당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택배도 받은 러닝패키지에는 스폰서인 노스페이스의 기념티와 팀코리아 키링, 스포츠타월, 짐색, 타투스티커, 안내책자, 배번이 들어 있었다...
번개맞은 공유기 : 갑자기 인터넷이 안될 땐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어휴대폰 데이터를 다 써버렸네 약속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휴대폰 데이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무슨 일인가. 공유기 선을 꽂았다 뺐다 해 봤는데도 인터넷이 잡히질 않아 부랴부랴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SK 브로드밴드와 SKT 결합상품은 다르다'SKT 인터넷'으로 검색했으니까 당연히 내가 가입한 것도 브로드밴드인 줄 알았는데, 해당 고객센터에서 내 정보를 찾을 수 없다며 SKT 결합상품이 아니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같은 SK 아닌가 했는데 담당자님이 친절하게 SKT 고객센터 번호를 다시 알려주셨다. 그렇구나 다른 거였어.   그렇게 다시 SKT 고객센터로 전화했다. 정말 다행인 건, 고장 및 장애 문의와 관련해서는 24시간 응대하고 있어서 고객센터..
70시간의 금식 : 대장게실염 4박 5일 입원기 확실히 알았다.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란 사실을.  타고난 건강체질이라고 믿었는데 아니었나 보다. 정말 예상도 못한 채 입원하게 되었다. 오늘 포스팅은 ‘대장’ 이야기라 비위가 약한 분들은 피하면 되지만, 결국 이 글을 검색했다는 건 당신도 게실이구나?  [ 3줄 요약 ]대장게실염은 맹장염과 비슷하게 우측 하복부가 아프다. 입원 내내 항생제 링겔을 맞는다. 금식 기간이 생각보다 길다.  시작은 복부 통증화요일 오전부터 오른쪽 배가 아팠다. 이러다 말겠지 생각했는데, 하루 종일 아픔이 계속되었다. 최근 나의 고민은 혈압과 부종이었기에 혹시나 신장 쪽 문제인가 싶어서 ‘오른쪽 아랫배 통증 신장’ 키워드를 검색하며 종일 걱정했다.   오후로 갈수록 배가 부풀어오르는 느낌이었다. 뭘까, 가스가 찬 건가. 화장실에..
룰루랄라 러닝 : 룰루레몬 더현대 서울 스토어 브랜디드 클래스 w.오키로북스 모두가 웃었던즐거운 시간 토요일 오전 합정 오키로북스로 향했다. 굿러너시스터즈 재희님, 룰루레몬, 오키로북스의 만남이라니 신청버튼을 누를 수밖에. 감사하게도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어 제품도 받고 즐겁게 달리기까지!   요가복 말고 러닝복굿러너 재희님의 스토리를 통해 신청한 룰루레몬 더현대 서울스토어 브랜디드 클래스. 재희 님이 룰루레몬 앰버서더이기에 이런 멋진 클래스가 이루어진 것. 이번 행사는 룰루레몬의 러닝의류를 선물로 받을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다.   사전에 방문시간을 정하고 룰루레몬 더 현대점을 찾았다.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우는 만큼 자주 살 수 없는 의류인데, 요가가 아니라 러닝하면서 되려 룰루레몬 제품을 입을 기회가 많다니 신기한 일이지.   에듀케이터(룰루레몬 직원분들은 이렇게 불리더라..
통새우 버거란 이런 것 - 성수 햄버거 맛집 '보어드 앤 헝그리(Bored & Hungry)' 맛있었다.설명은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늘 도시락을 들고 출퇴근하는 프리랜서의 삶이지만, 오늘은 외식으로 새로 생긴 햄버거 집에 가기로 했다. 이름하여 '보어드 앤 헝그리(Bored & Hungry)'. 평소 햄버거를 잘 먹는 편이 아니다 보니까 한 번씩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맥도널드가 가장 무난하지만, 그래도 가끔 먹는 햄버거이므로 일부러 맛있는 것을 찾아보기도 한다.  - 웨이팅 있다.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면 편하다.- 햄버거는 대략 12,000원 대 가격으로 비싼 편, 하지만 맛있음 - 콘립은 꼭 시켜야 함  세계 최초 NTF 테마 버거 브랜드그간 버거 브랜드 앞에 다양한 미사여구가 붙는 걸 봤지만, 'NTF'가 붙는 건 처음 보았다. 어떤 메뉴가 맛있을지 찾아보다가 발견한 내용..
나의 첫 42.195 : 서울마라톤 2024 풀코스 완주기 1년 전에는 몰랐다내가 풀코스를 뛰게 될 줄은 작년에 서울마라톤을 신청할 때만 하더라도, 하프 마라톤을 뛰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풀코스를 선택하고 딱 그 절반만 뛰고 멈출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삶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듯, 나도 어쩌다 보니 풀코스를 뛰게 되었다. 나의 인생 첫 42.195km, 해냈다.   요약하자면, 겨울 내내 훈련했다마라톤 신청을 성공한 후, 처음으로 하프마라톤을 뛰게 되었고, 런클럽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 문장으로 정리했지만, 하프 마라톤과 달리 풀코스를 준비하는 과정은 정말 쉽지 않았다. 굿러너 런클럽에 대한 이야기는 기회가 되면 한번 더 포스팅하기로. 정말 나이 먹고(?) 이렇게 달리기 훈련을 받을 줄은 몰랐다. 정말.   1년 만에 성장한 삐약이 러너나의 첫 마라톤 대..
노말, 북한산, 트레일, 레쓰고 - 노말 토미르 2.0 이벤트 w.굿러너컴퍼니 북한산을 뛸 줄은 몰랐지.아, 몰랐으니까 뛰었지. 좋아하는 트레일 러닝화 브랜드인 노말의 토미르 2.0 런칭 이벤트이기도 했고, 드디어 트레일 러닝의 시즌이 왔기에 신나게 달려갔는데. 용마아차산만 몇 번 오르고 내린 삐약이 트레일 러너에게 첫 북한산은 쩜.쩜.쩜..  트런 삐약이의 첫 북한산 방문기등산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고, 작년에 트레일 러닝에 입문하면서 산을 가기 시작한 것이라 나에겐 ‘해발고도’의 개념이 없는 편이다. 애초에 거리 감각이 좀 떨어지기도 하고. 전날 굿러너 시스터즈 5기 훈련 차 굿러너 서울숲점에 갔다 망키님의 ‘오세요’ 한마디에 갔을 뿐인데, ‘오세요(빡신 건 알아서 감안하고)’라는 속뜻이 있을 줄은 몰랐지.   아무튼 새벽 일찍 일어나 테이핑하고 부지..
눈 내린 산으로 : 굿러너시스터즈 트레일투어, 가평 서리산 눈이 와도 달리기는 멈추지 않아 오랜만에 산을 달렸다. 옛날부터 ‘눈이 내린 산’을 한 번쯤 달려보고 싶었는데, 생각해 보면달려본 적은 없지만, 2010년쯤인가 캐나다에서 설산을 올랐던 기억이 있으니 왜 잊고 있었지. 시스터즈들과 함께 떠나는 첫 트레일 투어였다. 차가 없고, 딱히 동호회 활동을 하는 성향이 아니다 보니 늘 트레일은 익숙한 장소인 ‘용마-아차’만 줄기차게 뛰었는데, 이번 트레일 투어를 통해 ‘가평 서리산’을 처음으로 가 보았다. 오늘의 코스 가평 서리산 원래 코스라면 서리산-축령산을 더해 약 15km. 그러나 축령산 쪽에 눈이 많이 쌓이고 위험해서 그쪽은 가지 않아 대략 12km 정도로 줄었다. 수요일에 런클럽 25km 러닝 후 다리가 엉망인 상태였던터라 속으로 ‘오히려 좋아’를 외쳤다...
Drema On : 온러닝 클라우드 몬스터 2 론칭 w.굿러너컴퍼니 새로운 러닝화를 신고 성수동을 달렸다 최근에 2켤레의 다른 브랜드 러닝화를 샀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역시 온러닝이다. 러닝을 막 시작했을 땐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 밖에 몰랐기에 온러닝은 당연히 몰랐다. 나의 첫 번째 온러닝 우연하게 작년 가을쯤 온러닝 코리아가 한국에 정식으로 생기면서 관련 프로모션이 열렸다. 그때 신었던 것이 온러닝 서퍼. 트라이얼 서비스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삐약이 러너는 그저 다 같이 달리는 프로그램이 좋아 신청했을 뿐이었다. 생각보다 신발이 마음에 들었고, 때마침 하프 마라톤을 앞두고 러닝화를 사야 할 때가 되어 동일한 모델을 사려다 추천을 받아 ‘클라우드 스트라터스’란 모델로 구입했다. 칼발, 발 아치가 낮은 편(이란 건 나중에 알았다)이라 쿠션화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