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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멜버른에 F1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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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컵이 끝나고 한동안 잠잠하더니 호주 오픈으로 북적북적한 멜버른이었다. 지난주로 호주 오픈도 끝났고 당분간은 특별한 행사가 없이 흘러가지 않을까 했더니 이게 웬걸. 3월 멜버른에서는 F(Formula)1이 개최된다고 한다. 올림픽과 월드컵과 함께 3대 스포츠 이벤트로도 불리는 F1. 한국에서는 그 인기가 크지는 않은편이라 잘 모르는 것도 사실인지라 내 기억의 F1은 슈마허 선수 정도일 뿐.




3월 F1 그랑프리를 두고 멜버른 사우스뱅크 쪽에는 이런 홍보부스가 생겼다.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제법 있을만한 것들은 다 있는 홍보부스. 미녀 안내요원까지 말이다.




전남 영암에서도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개최되었지만, 직접 가서 본 적은 없기에 경기에 사용되는 차를 직접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 물론 실제 경기에 사용되는 차는 훨씬 복잡한 구조로 설계되겠지만 형태와 크기 정도는 가늠하기엔 볼만한 전시품이었다. 직접 타볼 수 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한쪽 부스에는 F1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들이 빼곡하게 소개되어 있었는데 앞서 말했듯 역시 F1의 차량의 복잡한 설계를 사진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실제 경기를 보면 너무 빨라서 차가 지나가는 소리밖에 안 들린다고 하던데 3월이면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모르겠다.




게임 컨트롤러같이 생긴 F1 차량의 핸들, 바퀴의 휠을 닮은 우승 트로피. F1을 잘 알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친절한 설명들은 다가올 F1 그랑프리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기엔 딱! 저 트로피를 얻게 될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라면 증명이 될 터인데 이번엔 누가 그 주인공이 될지도 벌써 궁금해진다. 참고로 작년에는 젠슨버튼이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단다.




F1이 귀족스포츠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티켓값이 비싸서 과연 제대로 경기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연습경기라도 한번 구경하러 가볼까 생각 중. 3월이 되면 멜버른엔 서킷을 달리는 F1 차들의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을 것만 같다. 멜번 시티를 거닐다가 베텔이나 알론소, 키미같은 선수들을 지나칠 수도 있고. (내 눈엔 그냥 외국인 ㅎ) 어쨌든 3월, 멜버른을 뜨겁게 달굴 F1이 온다.


덧_우연하게 검색하다가 만난 블로거인데 F1을 너무 재미나게 설명해놨다 : http://blog.naver.com/vitaminnara?Redirect=Log&logNo=70135604270&from=pos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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