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목적지를 이야기 들었을 때 사실 어라?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작년 워킹홀리데이를 마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호주라니. 게다가 몇 개월을 살았던 퀸즐랜드가 아니던가. 그래서 조금 망설여졌던 것도 사실. 가도 될까 했던 것도 사실.
그런데 참 재미난 일이다. 생활하며 그곳에서 워홀러로서 살아온 시간과 여행으로 방문하여 여행자로서 지내는 시간의 흐름이 묘하게 다른거다.
슈퍼에서 조금 더 절약할 것을 생각하며 망설였던 물건들을 보는 순간, 언젠가는 체험할 수 있겠지 하고 뒤로 미루었던 여행지를 찾은 순간, 내가 이곳에 여행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리고 즐거웠다.
여행을 하는 것보단 그곳에서 사는 걸 늘 동경해왔던 나. 그래서 외국생활을 하면서도 크게 여행에 대한 기대감 없이 지내오지 않았나 싶다. 캐나다에 이은 호주 여행. 이 두 곳을 다녀오고 나니 확실히 느낀다. 산다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여행으로써의 즐거움이 얼마나 벅찬 것인가를. 그리고..
여행자의 시간은 분명히 다르게 흐름을..
1% 소소한 이야기 : 이번 여행은 절친 우쿠빵의 이벤트로 인해 캐세이퍼시픽과 퀸즐랜드 관광청의 지원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안다. 내가 생각해도 참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 아마 로또에 써야 할 운을 여행에 다 쓰고 있는 게 틀림없다.
다녀오겠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호주네요. 다음주 월요일에 만나요!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이번 여행은 너로 정했다! 캐세이 퍼시픽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탑승 이야기
오늘의 저녁 : 내가 알던 탄탄면과 달리 걸죽한 탄탄면. 음. 별미라고 하나 내 입맛이 아닌 아쉬움이...! at The Wing - Cathay Pacific Lounge
▶첫 경험(?)의 긴장된 순간 캐세이 퍼시픽 홍콩공항 라운지 경험 이야기
두 달만에 브리즈번 도착! 별 문제없을줄 알았는데 입국심사에서 추궁을 당했다. 너 언제 호주 왔었냐고. at Brisbane International Airport
▶아니 이런 황홀한 서비스가! 브리즈번 공항에서 골드코스트로 향하는 길
호텔로 돌아왔더니 하우스키핑 중이었다. 고맙습니다요! 대충하고 가도 괜찮아요. 클레임 안 걸어요. at Hilton Surfers Paradise
▶이 방의 끝을 잡고~ 호텔이 아닌 레지던스에서 할 수 있는 일
이 한컷을 위해 사지로 몇 번이고 내 몰았다. 아냐, 다시! 아냐, 다시! 아냐, 다시! 좀 더 역동적인 신을 원해!!!!!. at WhiteWater World Australia
▶인생에 두번은 없을 하루종일 놀이공원 골드코스트 드림월드 화이트워터 월드 이야기
오늘 브리즈번 날씨는 최고! 이 하늘은 언제봐도 멋진 듯! 아이고 좋아라! at Brisbane City Hop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