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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역시 공짜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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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브리즈번'과 관련된 페이지를 Like 해 두었더니, 무척이나 유용한 정보가 떴다. 내 눈을 의심할 뻔한 그것은 바로~ Free coffee day! 공짜라니! 공짜라니! 워홀러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이 소식은 지난번 카를로스네 식당에 이어 두 번째다. 정말일지 아닐지를 걱정하며 반 친구들과 페이스북에서 본 정보대로 찾아갔다.


카를로스네 레스토랑에서 나눠준 공짜 브리또 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85
공짜 정보를 발견한 브리즈번 시티 페이스북 페이지 : http://www.facebook.com/BrisbaneCity





공짜의 날! 공짜의 날!


부끄러울 것 없소! 공짜는 좋은 것이오!


막상 정보대로 찾아온 스트리트(street)에는 공짜로 커피를 나눠준다는 가게가 보이질 않아, 무작정 끌고 온 친구들에게 머쓱해지려던 차였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붙어있던 전단지가 아니었으면 길을 절대 못 찾았을 이 가게는 길가가 아니라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입구가 뒤편에 있었다. 그래도 괜찮다, 공짜커피니까. ㅎㅎ







멋진 총각들이 직접 내려주는 커피


홍대 뒷골목에 있을법한 느낌의 작은 카페였다. 벽에는 공연과 디자인과 관련된 포스터가 많이 붙어 있었고, 점심때라 그런지 그렇게 많지는 않아도 약간의 사람들이 신문을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떤 것이 공짜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가적으로 없어서 무언가를 추가하면 요금을 더 내야 하거나 생각했던 것과 달리 우리가 주문한 '카페라떼'나 '롱블랙(아메리카노)'은 공짜였다. 






무척이나 뜨거운 커피여서인지 멋진 총각 바리스타는 컵을 2개나 끼워서 주었다. 커피에 일가견이 있지가 않아 커피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음...맛있었다. 그렇지만 사실 맛보다도 커피 주문도 해보고 길 찾기도 해보고.. 평범한 일상에 무언가 보물 찾으러 떠난 기분이 들어 신 났달까? 물론 공짜라서 더욱 좋았고! 어쨌든 이렇게 즐거운 기분을 가득 안고 남은 오후 수업을 들으러 다시 학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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