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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등록증

나는 외국인이다 2탄 :: 일본 우체국 통장 만들기 외국인 등록증을 신청하고 난 후에 바로 한 일은 우체국 통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계좌가 없으면 핸드폰도 만들 수 없기 때문인데, 외국인 등록증 혹은 보험증을 만들어 통장을 만들고 그 후에 핸드폰을 만드는 단계를 밟는다. 우체국에 가서 간단한 계좌 신청서류를 쓰고 인감도장, 여권, 보험증 등을 건네어주면 나머지는 알아서 친절하게 만들어준다. 도장을 어찌나 꾸욱꾸욱 눌러주시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는 우체국 직원이었다. 그리하여 우체국 통장 완성! 한국 통장이랑은 다르게 이름이 통장 표지에 떡하니 적혀있다. 일본에서 생활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으면 일본의 큰 은행들(스미토모 은행, 미쓰비시 UFJ, 미츠호 은행와 같은)에서는 통장을 만들어주지 않아서 보통 우체국 통장을 많이 만든다. 통장을 만들 때는..
나는 외국인이다 1탄 :: 외국인 등록증 만들기와 국민 보험 가입하기 일본에 도착해서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나는 외국인이다'를 일본에 알리는 일이었다. 관광객이 아닌지라 이곳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외국인 등록'이 필수적인데, 그 등록을 하러 시부야 구약소를 찾아갔다. 내가 사는 곳은 '하타가야幡ヶ谷'라는 곳으로, 신주쿠에서 게이오선을 타고 두정거장만 가면 되는 곳이다. 그래서 신주쿠 구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시부야 구에 속해있었다. 시부야 구약소는 NHK 방송국 근처에 있는데, 가이드북에서 보던 곳을 실제로 보니, 정말 일본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헤이세이(평성)19년, 즉 2007년이다. 번호표를 뽑고 주변을 둘러봤다. 한국의 동사무소와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들어오는 일본어가 아니었다면 아마 한국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