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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사람이 되기 위해 - AYWA(에이와) 100회권 사용기 다행이야, 돈을 공중에 흩뿌리지 않았어. 요즘 꾸준히 하는 운동들이 있다. 당연히 숨쉬기 운동이라고 해야 하는데, 가볍게 주 4회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가볍게 주 3회 러닝을 하고, 가볍게 주 2회 필라테스를 한다. ‘가볍게’라는 단서가 붙는 이유는 ‘오늘 한번 끝장을 내보자’라는 마음으로는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라테스는 매 수업마다 ‘잘못했습니다’ 소리가 절로 나오거나 껄껄껄 웃으면서 하게 된다. 나는 진짜 힘들 때 웃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 백수가 지른 100회 이용권 회사를 퇴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에이와 100회권’을 끊은 일이다. 이것만 봐도 나의 의지가 남달랐던 모양. 절대 게으른 나를 두고 보지 않겠다는 의지는 한동안 6시 반 새벽 요가를 다니게 했는데, 에이와는 성수지점..
삶은 계속 달린다 - 굿러너 시스터즈 ‘My First 10K’ 어제의 나와 다른 오늘의 나와 함께 달리기 앱인 ‘런데이(Runday)’를 통해 시작한 달리기는 뛰다 걷지 않고 한번 뛰어보자는 마음으로 바뀌어 그렇게 NRC 앱에 첫 달리기 기록을 남겼다. 3.59km, 페이스 8분대. 그로부터 약 2년 뒤 2022년 11월, 10km를 뛰게 되었다. 페이스 6분 30초대. 이 기록은 처음으로 10km를 뛰었던 일을 기억하며 적어두었던 글을 뒤늦게 발행하는 내용이다. 이제 꾸준히 포스팅을 하기로. 10Km가 이렇게 버거운 일이었나 꾸준히 다룰 수 있는 악기 하나, 할 수 있는 운동을 삶에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 후 피아노와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조금씩 뛰는 횟수를 늘리거나, 거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달리곤 했는데 아무리 달려도 4~5km 정도 달리는 걸 반복하다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