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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학

이것이 일본 집이다! :: 일본에서 구한 나의 첫 집, 레오팔레스 하타가야 집 소개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하다가 우연하게 유학시절 도움을 받았던 유학원 사이트에서 내가 그 당시 남겼던 글과 사진을 발견했다. (사랑해요 그린유학♡ : http://www.gajajapan.co.kr/) 지금보다 더 생생한 기억으로 자세하고 꼼꼼하게도 남긴 그 글을 들고 와 수정했다. 지금의 나보다 그때의 나는 더 꼼꼼하고 대단한 아이였나 보다. 이것이 자화자찬 깔때기. 이 집은 2007년 10월 3일 신축으로 내가 첫 입주한 반짝반짝짝한 새 집이다. 등급은 S로, A부터 시작하는 이 등급은 Z로 갈 수록 좋고, 비싸다는 말이다. 집과 집 사이에 조그맣게 지어진 신축 레오팔레스로, 2층 건물 총 8세대가 살고 있다. 1층에는 대략 일본인 3가구, 한국인 1가구, 2층에는 일본인 1가구, 한국인 ..
드디어 시작하다, 도쿄 2007년 9월 28일. 드디어 막이 올랐다. 나의 일본 유학기. 일본 유학 준비를 하며 친해진 낙성대언니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새벽 일찍 미리 부른 콜밴에 몸을 실었다. 기사 아저씨의 딸도 일본 유학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김포공항까지 달리고 달린다. 이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고민하고 힘겨웠고 설레었고 즐거웠는지 모르겠다. 비행기가 처음이니, 이런 종이도 처음. 옆에 사람에게 묻고 또 물었다. 이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 보았다. 몇 년 전에 일본에 갈 땐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갔기 때문에 비행기는 사실상 처음이다. 육중한 무게의 쇳덩어리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때, 나는 시트의 손잡이를 꼬옥 잡고 숨을 참았다. 기압 때문에 귀가 먹먹해진다는 얘기에 나름 대비한다고 귀마개까지 한 상태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