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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맥주

호주에서 술을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 주당이라고 할 만큼의 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주량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즐기는' 것이 있다면 술! 그중에서도 맥주다. 한국에서야 큰 슈퍼마켓에서도,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집 앞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지만, 호주 법상으로는 딱 정해진 술 판매점 Bottle Shop, Liquor Store에서만 살 수 있으니, 오늘은 왜 호주 슈퍼마켓에 술을 안 팔지? 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되겠다. 보통 큰 슈퍼마켓 옆에는 친구처럼 같이 붙어 있어 찾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막상 들어가려고 하면 술밖에 없는 공간이기에 왠지 모를 압박감이 느껴지는 것이 보틀샵이다. 그러나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 염려 말고 한번 둘러보자. 호주의 술판매점은 BWS, ..
집을 벗어나 마시는 맥주 한 잔 레드클리프에 도착해서 준비해 온 고기와 파스타를 해 먹고 난 뒤, 약간의 산책을 겸해서 맥주 한 잔을 하러 나섰다. 여기에 와서는 맥주는 늘 집에서 마셨는데, 가게에서 먹는 건 또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된다. 낮술도 오랜만이다 :-) 이름과는 다른 파란 바다, 레드클리프 지난 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95 호주는 야외에 테이블을 두고 마시는 노천카페나 술집이 많은 편이다. 땅이 넓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늘 북적거리는 한국의 몇몇 카페나 술집에 비해 이런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오늘 우리가 맥주 한잔할 곳은 이 길가에 있는 포키장. 흔히 술집을 Pub이라고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마스터 동생들이 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