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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중고로 하나 샀다.
테스트를 위한 모델은 남이(10개월, 코리안숏헤어)로 선정했다.
가볍게 들고 다니기 위해서 할부로 구입한 파나소닉 lx10은 드넓은 화각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방출을 결정했다. (스르륵에 중고매물로 올렸으나, 팔리지 않는다. 아.) 그 후 중고로 구매한 카메라가 지인의 추천을 받은 후지필름 xt-10이다. 지금까지 파나소닉으로만 사진을 찍어왔기 때문에 후지필름 모델은 설명서를 읽어가며 찍어 보는 중.
남이는 사진 찍히는 걸 무서워하거나 하지 않지만, 그다지 관심도 없어서 카메라 들이대는 주인을 심드렁한 표정으로 쳐다보곤 한다. 귀여운 남이를 더욱 많이 찍고 싶지만, 아직까진 휴대폰으로 찍는 것이 편한 일상. 새 것이지만, 새 것 아닌 카메라로 부지런히 찍어 보기로.
이렇게 오늘도 결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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