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음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를로스네 레스토랑이 오늘 공짜래!" 어느 날 우리 반 콜롬비아 총각 카를로스가 말하길, 자기가 일하게 될 레스토랑이 새로 문을 여는데 그 날 하루는 음식을 공짜로 준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공짜라면 양잿물이라도 마신다는 말을 생각하며 수업이 마치는 대로 반친구들을 모아 브리즈번 시티 중심가에 있는 카를로스네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많은 사람이 이미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기에 찾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공짜라서 좋은 건 비단 한국 사람들만 그런 건 아니었던 거다. 브리즈번에 온 이후로 이렇게 많은 사람을 한 곳에서 보는 것도 처음이었으니 말이다. 어쨌든 이곳이 카를로스가 일하는 멕시코 식당 'Guzman Y Gomez'로 생각했던 것보다 넓고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해 놓아서 문득 일자리가 있는 카를로스가 부러워지기도 했다. 남미계로 보이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