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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하우스

선물받은 귀여운 토끼 슬리퍼 발을 넣을 때 토끼가 깨지않게 조심조심 보들보들보들하다, 진짜 토끼털은 아니겠지? 발이 쑤욱 들어가고도 남는 커다란 토끼 아항항항항~ 선물을 받았다! 멜번 여행 가는 마스터 동생들에게 의례하는 말로 선물사와~라고 했지만, 진짜 사올 줄이야. 우쿠는 카메라 렌즈 모양의 컵을 받았고 내가 받은 건 이 토끼 슬리퍼! 늘 맨발로 걸어 다니는 날 배려한 동생들의 선물에 무척 감격했다. 게다가 내가 이런 귀여운 것들에 환장(!)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캐치해내다니. 처음엔 아까워서 신지도 못하다가 가을이 찾아오면서 매일 신고 있다. 김치국물 하나라도 튈까 봐 걱정걱정. 이걸 신고 카페트로 된 계단을 오르면 푹신푹신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오버인 것 같지만, 정말 쿠션감이 장난 아니다. 겨울은 이 ..
우리 쉐어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내가 사는 쉐어하우스에 대한 소개를 해볼까 한다. 사람의 삶에 있어서 '의식주'란 매우 중요한데 그중 하나인 '집'을 제대로 구하지 못해(더러워서, 쉐어마스터가 엉망이라서) 등의 이유로 워홀러들은 정처 없이 떠돌곤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쉐어하우스에서 100%로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 (운 좋게 집을 구한 이야기 :http://sinnanjyou.tistory.com/79) 타운하우스를 관리해 주는 매니저 아저씨 트레인을 타고 20여 분쯤 걸리는 곳에 있는 툼불. 여기가 내가 살고 있는 곳이다. 역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타운하우스로 여러 채의 똑같이 생긴 집들이 깔끔하게 다닥다닥 붙어 있다. 처음에는 '타운하우스'가 지명인 줄 알았더니 이렇게 집들이 모여있고, 공용으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