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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도쿄에 가다 나는 12월의 도쿄를 좋아한다. 4계절을 일본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벚꽃이 피는 봄의 도쿄도 나쁘지 않겠지만, 어쨌든 나에겐 도쿄를 간다면 겨울이라고 말할 정도로 도쿄는 확실히 겨울이다. 왜냐, 12월의 도쿄는 어딜 가도 빛이 나니까.  ̄ ̄도쿄 일루미네이션은 어디가 좋은가도쿄에서 일루미네이션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약간의 검색(?)만 해도 이에 대한 대답은 후두두 쏟아진다. 같은 질문에 일본에 사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곳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와 '마루노우치'. 그리고 개인적으로 찾아간 곳은 '마루노우치'와 '롯폰기 힐스' 그리고 '미드타운'. 이 외에도 도쿄 곳곳에서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기에 12월의 도쿄여행을 계획한다면 지역에 맞추어 일루미네이션 하나 정도는 꼭 넣어보길. 도쿄일루미네..
내쉬던 숨 하나하나를 기억할 캐나다 여행 프롤로그 돌아왔다. 비행기가 내리고 땅을 밟는 순간부터 나는 다시 그곳을 그리워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발견의 감동을 온몸으로 느낀 10여 일간의 여행. 때론 눈이, 때론 비가. 가는 곳마다 따라오던 심술궂은 날씨는 슬며시 올라오는 봄의 기운을 괴롭혔지만, 어느샌가 그것마저도 친구로 만드는 위대한 자연 아래 나는 걷고 걸었다. 뽀얗게 뿜어내던 숨 하나하나마저 기억될 캐나다. 그곳에서 보낸 시간을 짤막하게 정리했다. 첫째 날 에어캐나다를 타고 두 번의 경유를 거쳐 벤프로 (Inchon - Vancouver - Calgary - Banff) 장시간 비행은 불 보듯 뻔한 지루한 일이다. 자고 또 자고 또 자고.. 호주에서 귀국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떠나는 여행이기에 그런 시간이 더 지루하게 느껴질 만도 했다. 그러..
주말 오후, 브라이비 아일랜드에서 딸기시즌의 갑작스러운 끝과 함께 생겨버린 우리의 휴가. 브리즈번 시티와는 달리 카불쳐는 정말 농장에서 일하는 것 말고는 딱히 볼거리도 놀 거리도 없기에 무료하게 하루하루 보내던 중이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들은 '브라이비 아일랜드 Bribie Island'는 그런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해주었으니..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한 브라이비 아일랜드 이야기를 끄집어내 본다. 퀸즐랜드 카불쳐(Carboolture)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섬, 브라이비 아일랜드. 당장 호주 지도를 찾아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호주는 정말 섬이 많다. 일일이 하나하나 대기에도 많은 정도로. 그중에 하나라고 하면 너무 단순한 설명이겠지만, 사실 브라이비 아일랜드는 관광보다도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가까웠다는 것이 내 생각. 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