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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경험근육을 붙이는 일 : MSG 에세이레터 커피토크 두려움을 떨쳐내고 경험을 쌓는 운동을 해야겠다 11월 도쿄 여행을 준비하면서 함께 고민 중인 것은 여행의 이야기를 담은 '유료 뉴스레터'를 발행해 보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따로 공개한 것은 아닌데, 때마침 박찬빈 님이(@dripcopyrider) 호주여행을 가면서 여행기를 뉴스레터로 발행한다길래 미리 공부할 겸 신청했다. 나의 메일함에 꽂힌 그의 여행기를 한 편 한 편 읽으며, 지난날 호주 외국인노동자 시절(워킹홀리데이)을 떠올렸다. 하, 눈물 젖은 딸기밭.. 연관글 내 인생 최악, 딸기밭 사태의 날 내 인생 최악, 딸기밭 사태의 날 호주워킹홀리데이 딸기농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어느 날 앞서 딸기농장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훈훈하게 적어 내려갔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추억들은 다 sinnanjyou..
그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멜버른 여행 그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멜버른 여행하기 뉴질랜드를 가기 전 멜버른에 잠시 머물렀을 때다. 어차피 뉴질랜드 여행은 이렇다 할 계획 없이 가는 것이기에 숙소 또한 정해두지 않았는데, 4일 정도 머무를 멜버른은 호주워킹홀리데이 기간에 탔던 자동차 판매와 짐정리를 해야 했기에 어찌 되었든 '숙소'가 필요했다. 고민 끝에 나와 우쿠가 선택한 것은 '에어비앤비(airbnb)' 서비스. 이미 여행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는 알려질 대로 알려진 '전 세계 1천 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민박 예약 사이트'다. 기회가 되면 에어비앤비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하는 걸로 하고, 오늘은 우리가 4일간 머문 그레이스란 이름을 가진 그녀의 집을 이야기 해보는 걸로. ▲ 첫날은 날이 흐려서 아쉬웠다..
빵 맛에 눈을 뜨다, 번쩍! :: 호주 멜버른 피츠로이 빵집 'Babka Bakery Cafe' 빵 맛에 눈을 뜨다, 번쩍! 호주 멜버른 피츠로이에 위치한 빵집 Babka Bakery Cafe 호주 멜버른이 내가 알려준 두 가지 맛이 있다면 그건 '커피 맛'과 '빵 맛'이다. 내게 있어 빵이란 그냥 밥 대신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간식 같은 존재였고 어쨌든 간에 밥보다는 덜한 그런 음식. 그런데! 그런 내가 빵 맛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호주 멜버른에 와서야 말이다.그 빵은...뭐랄까.. "이게 빵이란 것이란다. 알겠니? 밥순아." 라고 몇 번이고 내 귓가에 속삭이던 그런 맛이었다. 빵맛이 이렇게 좋다란 사실을 알려주었던 그때 그 빵집이 오늘따라 그리워지는 건 왤까. 빵 먹고 싶다, 제대로 된 빵이. ▲ 빵집도 예술적이야! 피츠로이는 내가 사랑하는 동네다. (그럼에도 아직 포스팅을 안한 건 게을러..
2013 내 맘대로 호텔 대상 :: 특집 호텔스토리 2편 연말연시가 되면 호텔도 사람들이 늘어난다. 호텔에서 어쩌다가 파티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떠들썩하고 기분 좋은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기도. 그래서 준비한 (오랜만에 업데이트 되는) 일퍼센트매거진 12월 특집(?), 호텔스토리. 당신이 그다지 모르고 관심 없어 할 만한 호텔과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했다. 대략 3부작으로. 2013 내 맘대로 호텔 대상 특집 호텔스토리 2편 신난제이유 마음대로 호텔상 앞서 호텔 어매니티 투표와 관련해서 이번 한 해는 유난히 여행이 많았고 호텔에서 묵은 일이 잦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좋은 호텔 일일이 소개해주지 못함을 슬퍼하며 이번에야말로 하나씩 떠올려 보겠다는 마음으로 2013년 여행으로 고된 몸을 쉬어갈 수 있었던 ..
세계 자연 유산 프레이저 아일랜드, 흐린 날에 가다 생각해보면 나의 여행은 늘 '흐린 날씨'를 동반하는 듯하다. 최근에 다녀온 캐나다도 그랬고 오늘 소개할 이곳도 만만찮은 날씨였기 때문. 분명 이때만 하더라도 불운의 아이콘 마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비를 몰고 다닌 건 내가 아닌가 싶기도.어쨌든 이 여행기를 보면 '프레이저 아일랜드는 별로다.'라는 인상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흐린 날씨도 즐길 수 있는 여행이라면 참 좋았겠지만, 이곳은 그러기엔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 때문. 그래도 세계 자연 유산이 아닌가. 그냥 묵혀두기에 아깝기만 한 이곳. 접어두었던 여행기를 다시 끄집어 낼 수밖에 없게 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DAY 1 허비베이에서 배를 타고 프레이저 아일랜드로 허비베이 백패커스 - 프레이저 아일랜드 - 맥킨지 호수 - 베이신 호..
알록달록 색을 모아 브라이튼 비치를 그리다 오늘도 바다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고, 가면 나 또한 멋들어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던 바다. 어느 사진가의 사진을 통해서 소개되어서 유명해졌다는 설이 있기도 한 이곳은 바다에 놓여진 알록달록한 비치박스(Bathing Box가 정식명칭)가 유명한 브라이튼 비치(Brighton Beach)다. 호텔일을 마치고 계획없이 찾아간 곳인데 도심에서 약간만 찾아와도 이런 바다가 있다는 것 자체는 참 좋은 일이다. 초가을의 햇살이 눈 부시던 오후의 브라이튼은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덕에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사람이 북적거리면 그곳에 머물러야 한다는 마음이 반비례 그래프를 그리면서 짧아지곤 한다.) 초반부터 아쉬운 소리를 하자면 멜버른의 바다는 퀸즈랜드주에서 봐 오던 것과는 달라 처음엔 실망했던 ..
뉴질랜드와 약간의 멜버른을 곁들인 여행을 떠나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엔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꽤 부자란다. 해외 여행을 한 달에 한번 빠짐없이 다니고 있으며, 몇 달째 놀고 먹고 있는. 그래서 이번에도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난다. 약간의 호주 멜버른을 곁들여서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부자도 아닌 그저 백수일 뿐이고. 말 그대로 이번 여행은 이병헌이 나왔던 그 드라마 제목과 같다.'올인!' 여행을 준비하면서 내가 한 거라곤 이번 여행을 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일이었다. 원래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세컨드 비자를 사용해서 다시 농장이든 하우스키핑이든 일을 하면서 호주에 더 머물 생각이었는데 이게 아무리 생각해도 잘하는 것인지 아닌지가 쉽게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 것이 1년 간의 고생이 내 귓가에 속삭여 줬던 거다.'때려치워. 또 눈물의 딸기를 쌀 셈이야?' 그래서 ..
공원을 걷다보면 바다를 만난다, 브리즈번에서 다시 브리즈번을 찾게 될 줄은 몰랐다. 마운틴 쿳사에서 브리즈번을 떠나며 아쉬움을 가득 담긴 글을 썼건만 이렇게 다시 돌아오다니. 그때 내 눈에 살짝 스쳤던 눈물이 무안해지는 순간이 아닌가. 브리즈번을 돌아보면서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곱씹어도 모자라지만,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터. 호텔 체크아웃을 부랴부랴 마치고 우리는 어젯밤부터 머리를 싸매며 짜 놓은 계획을 실행시키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호주 퀸즈랜드 주 브리즈번 여행의 첫 번째 코스는 도심 속의 자연, '시티 보타닉 가든(City Botanic Gardens)'에서 부터다. 크게 숨을 들이마시면 상긋한 내음에 기분이 좋아진다, 시티 보타닉 가든(City Botanic Gardens)공원에 사람들이 오전부터 제법 보인다..
골드코스트에서 구르고 구르며 서핑을 배우다 서핑하기 좋은 계절이다. 겨우 서핑 딱 해보고서 무슨 서퍼라도 되는 것 마냥 글을 시작했지만, 요즘같이 후끈후끈 달아올라 당장에라도 물가에 뛰어들어야 할 것 같은 욕구를 느낄 때만큼 딱 배워 온 그 '서핑'이 다시 하고 싶단 생각이 들 때가 없는 거다. 골드코스트에서 우리가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지금까지 방문하지도 해보지도 않은 것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서핑 배우기'였다. 골드코스트 앞의 바다를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라고 일컫는 것엔 다 이유가 있는 법. 보슬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 잔뜩 흐린 궂은 날씨에도 파도를 타는 서퍼들이 얼마나 많던지.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서핑이 그렇게 신이 나 보일 수가 없는 거다. 그래서 두 손 꽉 쥐고 우리도 파도에 달려들었다. ..
멜버른 여행, 아무것도 모르겠다면 :: Melbourne Visitor Centre 어떤 이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을 짜고, 어떤 이들은 무작정 떠나기부터 하는 것, 그게 바로 여행이다. 멜버른은 호주에 있는 도시중에서도 그런 '여행'을 즐기기에 참 좋은 곳이니..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이 도시를 어떻게 하면 더 제대로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몰라도, 어느 정도 알아도 이곳에 들어서면 멜버른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멜버른 여행의 안내 가이드, 멜버른 비지터센터 Melbourne Visitor Centre다. 멜버른의 중심(!) 플린더스 스트리트역Flinders Street Staion 바로 옆이자 세인트폴 성당St.Paul's Cathedral 바로 앞. 관련 여행책자를 펼치면 소개되는 멜버른의 주요 관광지와 함께 하는 최고의 위치에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