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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소비자

삶과 죽음, 그 속에서 만나는 기적 :: 매그넘 세계 순회 사진전 '생명의 기적' 사진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인류가 처한 상황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는 사진작가는 세상의 문제점들을 보여줌으로써 사회를 개혁시켜왔다. 사진작가가 사회에 대한 올바른 해석 능력과 불의에 대한 저항정신으로 세상에 작품을 내놓았을 때에 사람들을 감동시켜 사회변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매그넘 세계순회사진전 한국전 기획자 이기명의 글 중 날씨 좋은 휴일 오전, 오랜만에 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평소 사진을 좋아하는 우쿠의 덕분에 보게 된 이번 전시는 스티븐 맥커리를 비롯하여 유명한 사진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매그넘의 세계 순회전이다. 8명의 사진작가, 500만 명의 생명을 구하다! 이번 전시는 8명의 사진작가(스티븐 맥커리, 요나스 벤딕센, 파올로 펠레그린, 알렉스..
장난스런 한컷! :: 디지털 토이 카메라 '소미니'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카메라가 있다. 그리고 그 카메라만큼이나 어떤 사진이 좋은가에 대한 이야기도 분분하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한 종류의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위드블로그를 통해서 리뷰를 하게 된 '소미니(Somini)'는 내가 좋아하는 '토이카메라'라고 불리는 카메라다. 피시아이, 이안리플렉스, 쥬시카메라, 슈퍼샘플러, 삼식이, 비스켓카메라, 골든하프, 그리고 소미니 카메라.. 수많은 카메라의 종류만큼이나 토이카메라의 종류도 여러가지다. 어떤 카메라는 눈이 3개나 되기도 하고, 어떤 카메라는 반으로 나눠 찍히기도 하고, 어떤 카메라는 뷰파인더가 없다. 그래서 이 카메라들은 '무엇이 찍힐지 모르는 예상 불가능함'이라는 재미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재미'는 모두가 즐길만한 것은..
밥은 먹고 다니냐? :: 동숭아트센터에 꼭대기에 있는 식당 '옥상' 집을 떠나 자취생활을 하게 된 것도 꽤 오래되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 돌아와서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이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밥'이었다면 좀 우스울지도 모르겠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 집 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간판 하나 없이, '동숭아트센터'의 옥상에 위치해, '옥상'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조그만 식당. 보면 알겠지만 식당이라고 보기에도 어려운 컨테이너 박스가 덩그러니 있다. 이 곳은 알만한 사람들만 알기 때문에 잘 알려진 곳은 아니다. 그리고 특별히 어떤 정해진 요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메뉴는 매일매일 바뀌고, 그 메뉴를 미리 확인하는 방법도 없어서 어떤 날은 자신이 싫어하는 반찬들만 나올 수도 있고, 어떤 날은 좋아하는 반찬만 나올 수 있다. 한마디로 '복불복'이다. 모든 서비스는 '셀프'로..
귀여운 장난감들과 세계여행을 :: 홍대에 위치한 'CAFE 1010' 카페 포스팅을 하려고 하니 어떤 말을 써내려갈지 모르겠다. 일단 이 카페는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좋은 이야기들만 써내려갈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는 일본에 있을 때부터 굉장히 이곳에 가 보고 싶어했고, 회사에 입사한 지 9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이제서야 방문했다. 귀여운 장난감들이 반기는 이곳은 디자인 쇼핑몰 '텐바이텐'이 운영하고 있는 'CAFE 1010'이다. 여행의 느낌을 살린 카페 내가 방문했을 때는, 소니엔젤 전시회가 같이 이루어지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카페의 분위기가 원래 그런 것인지 아기자기한 느낌을 많이 풍긴다. 심플하거나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수선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자그마한 소품을 좋아하는 여성들이라면 카페 안에 있는 물건..
물병 하나에 환경을 담는다 In addition to building innovative products that reduce environmental impact, we take our social responsibility mission very seriously. Our goal is not only to provide much-needed funds to these organizations, but to engage our customers on issues such as recycling, watershed protection and the global water crisis. ..thirst for giving™ 내용중에서 요즘 사용하고 있는 물병 하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을 물병으로 시..
당신에게 묻고, 나에게 답하다 ::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서평 어린 시절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기억들, 엄마 품에 안겼을 때의 그 포근하고 행복했던 느낌. 들판에 누워 바라보았던 별이 가득하던 밤하늘, 당신만 알고 있는 그 모든 소중한 이야기들.. 실용서적이 아닌 서적들은 될 수 있으면 리뷰 신청을 피해야겠다고 생각했음에도, 욕심나는 그런 책이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들 중의하나다. 월간 페이퍼의 발행인인 김원이 쓰고 찍은 이 책은 제목부터 나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그렇다면 이 책도 분명히 사라지지 않을 테지. 책은 전체적으로 짤막한 79개의 글로 이루어져 있고, 타이틀은 저자인 김원이 쓴 캘리그라피로 쓰여 있다. 캘리그라피로 유명한 강병인 씨나 별 삼킨 밤, 백종열 씨, 공병각 씨와는 달리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는 그만의 글씨체는..
손으로 만들어내는 정성 :: 핸드메이드 주먹밥 전문점 '카모메' 화려하게 담지 않아도 좋아. 소박해도 좋으니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을만한 가게를 만들고 싶어. ..영화 '카모메식당' 중 카모메는 일본어로 '갈매기'를 뜻한다. 이전의 포스팅에서도 말한 적 있는데, 일본에서 돌아오고 나서 느낀 것중에 하나가 일본음식점이 참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약 5년 전만 하더라도 몇 곳의 이자까야라고 불리는 술집이나, 우동집이 전부였는데 요즘엔 카레를 비롯하여 온갖 돈부리까지. 정말 늘어도 많이 늘어있었다. 오늘 소개 할 핸드메이드 주먹밥 전문점 '카모메'의 경우도 그러하다. 전체적인 느낌이 일본영화 '카모메식당'에서 모티브를 많이 가져왔고, '오니기리(주먹밥)'을 소재로 했다는 것 또한 또 하나의 일본음식점의 분위기를 많이 느끼게 한다.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들과 비교하면 비싼..
당신을 구원해줄 마지막 다이어트? :: 17일 다이어트 서평 덴마크다이어트, 사과다이어트, GM다이어트, 상추다이어트, 바나나다이어트.. 여자들은 평생 다이어트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어떤 이의 말처럼 이 세상에 날씬한 이들은 너무 많고, 불가능할 것 같은 다이어트 방법도 넘쳐난다. 다이어트. 모든 여성들의 동지이자 적. 여자는 평생을 이것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나 역시도 한창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제목에 끌려, 이 책의 서평을 신청했었고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성공적인 요요(?)가 돌아오고 나서야 이 책이 나에게 도착했다. 누구나 쉽게, 배불리 먹으면서 17일이면 7kg을 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정말 가능한 이야기일까? 17일 투자로 평생 날씬하게 살기 무작정 굶는다고 절대 살 빠지지 않는다. 당신을 구원해줄 마지막 다..
그렇다, 나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 뮤즈라이브 개관기념, 이승열 콘서트 우리는 같은 생각 하는 거죠. 힘이 되는 얘기들이 듣고 싶네요. 숨이 차면 조금 쉬어갈 수 있겠죠. 세상은 발아래 가만히 세워두고 늘 오늘 만큼 날 열어 둘 수 있다면 고마워요. 오늘도 I loved you. ...'우리는'중에서 다른 뮤지션은 '옥상달빛' 이외에는 전혀 모르는 음악바보, 여기 있어요! 이승열의 콘서트다. 세상에. 그러니 이번 포스팅은 '이승열을 찬양하라'로 시작해서 '이승열을 경배하라'로 끝낼지도 모를 정도로, 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그러니 그를 보러 올림픽 공원으로 가는 내내, 나는 여느 아이돌 팬들과 비슷한 심정으로 떨리고, 흥분되어 헤실헤실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 카페와도 같은 작은 건물이 이번에 새로 개관한 뮤즈홀. 차 한잔 하고 있으면 음악이 들려올 것 ..
고현정에게서 배우는 나를 사랑하는 일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자몽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공들여 세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 조금 더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겨울에도 히터를 틀지 않아요."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그녀가 자신의 피부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순간 나는 '그렇게는 못 살겠다.'라고 생각했다. 여배우란 그 얼마나 힘든 일이기에 추운 날 히터조차 제대로 쐬지 못한단 말인가. 그렇게 피부에 공을 들여서 얻을 수 있는 게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뷰티와는 정말 관심도 없이 살아왔던 나에게 그녀의 발언은 꽤 번거롭고 까다롭게만 들렸었다. 그러던 내가 요즘 들어 변했다. 자신을 아껴주는 일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 그러던 차에 만난 이 책은 겨울에도 히터를 틀지 않는다는 까다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