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못방향치/호주, 1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 최초 iPhone5 발매하던 그날 드디어 출시되었다. iPhone5가.일본에서 쓰던 3GS 이후로 2년 만이다. 그 때 사용하던 아이폰은 한국에 돌아와 찜질방에서 도난을 당했으니, 피쳐폰과 중고 스마트폰을 거쳐 다시 아이폰까지 오는 데는 1년이 넘게 걸렸다. 예전에 일본에서 아이폰이 출시될 때만 해도 '그깟 폰이 뭐라고'라는 게 나의 생각이었는데 아이폰을 직접 사용하고 나니 어느새 흔히 말하는 '앱등이'가 되어 있었다. 어쨌든 그렇게 오매불망 기다리던 아이폰을 14일 애플스토어를 통해 선주문까지 마쳤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21일 발매일에 직접 애플 매장에 가게 되었으니..기다린 시간만 장장 4시간! 세계 최초로 iPhone 5를 출시한 호주에서의 구입기를 시간 순으로 정리 해 보았다. 아이폰 그게 뭐라고! 라고 생각하던 그 시절의 이야기.. 24달러에 즐기는 만찬! :: 호주 패밀리 레스토랑 시즐러 Sizzler 호주에서 스테이크를 즐기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기가 많은 나라인 호주이다 보니 여기 와서 가장 많이 먹은 것은 첫째도 고기요 둘째도 고기. 그렇게 육식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웬만한 채소들보다도 싸다 보니 많이 먹게 되었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굳이 가지 않더라도 스테이크는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오늘은 예전부터 가 보고 싶어했던 패밀리 레스토랑에 식사하러 갔다. 한국에도 있는 시즐러Sizzle가 바로 그곳. 호주에서는 간혹 이렇게 옷을 제대로 입어달라는 문구가 붙은 카페나 식당을 보곤 한다 사실 레스토랑을 하루 전날에 찾아갔지만, 문 앞에 쓰인 이 글을 보고 다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옷차림을 깔끔하고 케쥬얼하게 입어달라는 문구와 함께 신발은 꼭 신어 달라는 것. Footwear Must be .. 브리즈번 여행의 시작은 여기에서부터 :: Brisbane Visitor Information Centre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간 곳..딸기농장의 시즌이 시작되기 전 2일간의 휴일이 생겼다. 띄엄띄엄 하루씩 받던 휴일이 2일이 되자 집에서만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브리즈번 시티로 나섰다. 얼마 전부터 우리는 골드코스트에서 볼 수 있다는 고래 투어에 참가하고 싶었는데, 시간 여유가 나지 않아 아쉬워하던 중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사이트 검색을 통해 알게 된 한인 여행사는 하루 전날 예약은 받지 않아 우리는 고민 끝에 직접 고래 투어를 신청하기 위해 브리즈번 여행 정보 센터 Brisbane Visitor Information Centre로 향했다. 시티 한복판인 퀸스트리트에 위치한 이곳은 처음 찾아 온 여행객들도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알아보기 쉬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통유리로 만들어진..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 넛지해변 Nudgee Beach 어느 날, 우쿠와 마스터 동생 쉐프강이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고 오겠다며 나가더니 한 두어 시간 뒤에 돌아와서는 바베큐를 하자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바베큐는 늘 풀장 옆에서 하거나, 바다에 가서 즐기거나 해왔던 일이기에 익숙했지만, 자전거를 타다가 좋은 곳을 발견했다며 거기서 바베큐를 하자는 제안은 갑작스러운 것은 사실. 어쨌든 그들이 자전거를 타고 길을 따라 두서없이 가다 발견한 곳은 우리 집에서 자전거로 한 시간(참 멀리도 갔다..) 거리의 넛지Nudgee라는 곳이었다. 쉐어하우스의 풀장에서 바베큐를 즐기다! :http://sinnanjyou.tistory.com/86 토마스미트산 삼겹살과 호주 국민 맥주(?)VB! 호주는 웬만한 공원이나 해변에는 바베큐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늘 편리하.. The best seat on the beach! :: 호주 누사 Surf Club 바다에서 마시는 맥주 한잔은 빠트릴 수 없다.마지막 여름을 잔뜩 느끼고자 찾아왔던 누사 바다에서 열심히 놀고 나니 배가 고팠다. 오. 이제 맥주를 마실 차례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발길을 옮긴 곳은 바다 바로 옆에 보이던 레스토랑! 지난번 레드클리프에 이어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는 이로써 두번째로 역시나 잔뜩 기대감이 몰려왔다. 호주 바닷속으로 뛰어들다, 누사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113 누사 바다 바로 앞에 자리한 이곳 The best seat on the beach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해변을 바라보는 자리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노을 지는 바닷가였다면 앉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찾았을 때는 점심때.. 여름 끝 무렵 찾아간 최고의 바다 :: 호주 누사 Noosa 한국에 있는 당신들을 위한 푸른 바다 선물!한국은 33도를 오고 가는 폭염과 밤에도 시원해지지 않은 열대야가 한창이라는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았다. 부러운 일인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반구인 호주는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하고 있어 한국의 이야기는 참 멀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은 당장에라도 바닷속에 뛰어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선물, 호주 퀸즈랜드주에 위치한 '누사Noosa'다. 크게 보기 누사 자체를 다녀온 것은 호주의 여름이 끝날 무렵인 5월인데 사진 정리가 늦어져서 인제야 하게 되었다. (오늘은 절친 우쿠가 찍은 사진이 많으니 사진마다 색감의 차이가 나는 것은 이해해 주시길!) 여름이 끝날 무렵이라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지 판단이 잘 서질 않았지만, 이날 날씨가 무척 맑.. 먼지가 풀풀 날리는 그런 책방일지도 모르지만 닳고 오래된 종이냄새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크레페와 핫케이크로 멋진 점심을 끝내고 난 뒤 내가 간 곳은 오래된 중고 서적을 파는 책방이었다. 서점이라고 하기보단 '책방'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법한 이곳은 역시나 산책을 하다가 발견한 곳으로, 빳빳한 새책들이 즐비한 곳과는 달리 끝이 닳고 오래된 종이냄새가 나는 공간이다. 핫케이크는 이곳에서! :http://sinnanjyou.tistory.com/105 책은 알파벳 순서대로 놓여있다 그렇지만 다 영어인지라 눈이 핑핑~ 다양한 책 속에서 어떤 걸 골라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영화 속 한 장면이 문득 그려진다. 책을 고르다가 건너편 책 사이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다거나, 아니면 우연히 같은 책을 손에 잡는다거나. 물론 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상상.. 무가 비빔밥으로 변신하는 순간 장딴지보다 더 얇은(!) 무에서 요만큼만 쓸꺼임 오늘의 점심 메뉴는 '무생채 비빔밥'이다. 사실 처음 만들려고 한 것은 마스터 동생들이 한인마트에서 사온 무생채를 따라 만들기였는데 결국엔 비빔밥으로 마무리되었다. 오늘도 요리블로거 아닌 블로거의 대에충 야매요리를 소개해 본다. 무를 무우무우하게 썰어주자 호주마트에서는 무를 발견할 수 없었기에 한인마트에서 사왔다. 연습 삼아 만들어보기 위해 일단 3분의 1만 잘라서 적당한 간격으로 채썰기를 했다. 내가 썰었지만 참 고르게 잘 썬 것 같아 만족. 무의 숨을 죽이기 위해 소금 투하! 이전에 만든 맛김치도 그러하지만 역시나 무생채도 무의 숨을 죽여줘야 한다. 무언가 잔인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지만, 맛나게 먹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소금을 뿌려준다. 아빠 밥숟갈 .. 이런 귀신같은 맛을 봤나! :: 브리즈번 팬케이크 하우스 Pancake Manor 어딘가 소문난 맛집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사실?!딸기농장 휴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시티(=시내)에 나왔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생각난 유명한 핫케이크집! 소문으로만 듣던 그곳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어 직접 가 보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찾아가게 되었다. '귀신같은 핫케이크', '하나 먹다가 둘이 죽어도 모르는 그 맛'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듯한 핫케이크 가게의 비밀은?? 24시간이라니!! 24시간!! 여기에 있어요!! 브리즈번 시티라고 이야기하는 중심가는 그렇게 크질 않아, 한 바퀴 훠이훠이 돌고 나면 다 볼 수 있다. 이게 브리즈번에 와서 참 놀랐던 점인데 서울보다 덜 번잡스럽고 조그마한 동네라 학교에서 점심 먹고 산책 삼아 여기저기 걸어 다닌 것만으로도 시티 구경은 다 했을 정도였다. 오.. 호주 정치인은 일을 열심히 할까? :: 브리즈번 Parliament House 호주도 정치인은 별반 차이가 없을까?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면 한국과는 다른 정치 시스템에 이곳이 외국이구나를 새삼 느낄 때가 있다. 일본에서는 천황이라고 불리는 일왕의 존재, 호주에서는 영국여왕의 존재, 그리고 이 두 나라의 공통인 '총리'의 존재. 한국의 대통령제와는 다른 이곳의 정치는 한국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가지만 '정치인이 별반 다르겠어'라는 마음은 큰 차이가 없다. 흠. 매주 금요일 랭귀지스쿨에서는 액티비티Activity라는 야외활동을 하는데, 오늘은 퀸즈랜드의 국회의사당인 'Parliament house'를 다녀왔다. 여기라면 정치인들이 별다르지 않은지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겠지. (참고로 일본은 한국이랑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잘 싸우고, 잘 비난하고, 잘 나쁜 일도 하고. 물론 모든 ..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