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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홀

내 인생 최악, 딸기밭 사태의 날 내 인생 최악, 딸기밭 사태의 날 호주워킹홀리데이 딸기농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어느 날 앞서 딸기농장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훈훈하게 적어 내려갔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추억들은 다 경험이 되고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육체노동과 단순노동이란 게 여태껏 해오지 않은 사람에겐 얼마나 힘든 일인지 체험하지 않으면 모를 거다. 딸기농장일은 '농장 계의 사무직'이라고 불릴 만큼 앉아서 팩킹만 하면 되는 일이기에 어려울 것이 없지만,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이야기는 그것과 별개로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딸기밭 일'이다. ※관련포스팅 : 호주 딸기농장 외국인 노동자 생활을 끝내던 날.. ▲ 무언가 팔려가는 기분이... 딸기농장에서 일하게 된지 한달 즈음 되었을까. 그날은 딸기를 팩킹하는 ..
여름 끝 무렵 찾아간 최고의 바다 :: 호주 누사 Noosa 한국에 있는 당신들을 위한 푸른 바다 선물!한국은 33도를 오고 가는 폭염과 밤에도 시원해지지 않은 열대야가 한창이라는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았다. 부러운 일인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반구인 호주는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하고 있어 한국의 이야기는 참 멀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은 당장에라도 바닷속에 뛰어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선물, 호주 퀸즈랜드주에 위치한 '누사Noosa'다. 크게 보기 누사 자체를 다녀온 것은 호주의 여름이 끝날 무렵인 5월인데 사진 정리가 늦어져서 인제야 하게 되었다. (오늘은 절친 우쿠가 찍은 사진이 많으니 사진마다 색감의 차이가 나는 것은 이해해 주시길!) 여름이 끝날 무렵이라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지 판단이 잘 서질 않았지만, 이날 날씨가 무척 맑..
이런 귀신같은 맛을 봤나! :: 브리즈번 팬케이크 하우스 Pancake Manor 어딘가 소문난 맛집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사실?!딸기농장 휴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시티(=시내)에 나왔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생각난 유명한 핫케이크집! 소문으로만 듣던 그곳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어 직접 가 보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찾아가게 되었다. '귀신같은 핫케이크', '하나 먹다가 둘이 죽어도 모르는 그 맛'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듯한 핫케이크 가게의 비밀은?? 24시간이라니!! 24시간!! 여기에 있어요!! 브리즈번 시티라고 이야기하는 중심가는 그렇게 크질 않아, 한 바퀴 훠이훠이 돌고 나면 다 볼 수 있다. 이게 브리즈번에 와서 참 놀랐던 점인데 서울보다 덜 번잡스럽고 조그마한 동네라 학교에서 점심 먹고 산책 삼아 여기저기 걸어 다닌 것만으로도 시티 구경은 다 했을 정도였다. 오..
호주 정치인은 일을 열심히 할까? :: 브리즈번 Parliament House 호주도 정치인은 별반 차이가 없을까?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면 한국과는 다른 정치 시스템에 이곳이 외국이구나를 새삼 느낄 때가 있다. 일본에서는 천황이라고 불리는 일왕의 존재, 호주에서는 영국여왕의 존재, 그리고 이 두 나라의 공통인 '총리'의 존재. 한국의 대통령제와는 다른 이곳의 정치는 한국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가지만 '정치인이 별반 다르겠어'라는 마음은 큰 차이가 없다. 흠. 매주 금요일 랭귀지스쿨에서는 액티비티Activity라는 야외활동을 하는데, 오늘은 퀸즈랜드의 국회의사당인 'Parliament house'를 다녀왔다. 여기라면 정치인들이 별다르지 않은지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겠지. (참고로 일본은 한국이랑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잘 싸우고, 잘 비난하고, 잘 나쁜 일도 하고. 물론 모든 ..
드디어 한국으로 엽서를 보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딸기농장의 딸기들은 상하고, 양도 적고...고로 쉬는 날이다. 쉬는 날에 비가 오면 내리는 비만큼 마음이 꿉꿉해져 집에서 나가질 않지만, 평일 쉬는 날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일이 있어 집을 나섰다. 그것은! 지난번에 보내지 못한 엽서들을 한국으로 부치는 것! 언니에게 보낸 캥거루 몇 마리, 그리고 보내지 못한 엽서 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99 지난번 산책 때 우체국을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비 오는 날 길까지 헤맨다면 정말 슬플 테니까. 어쨌든 어느 나라나 우체국은 빨간색이라 멀리서도 쉽게 눈에 들어온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동네 우체국. 평일에만 문을 여는 넌다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봤을 때 어떤 곳은 토요일 오전에도 영업하..
호주 사람들의 아침을 엿보다 :: 베이커리 Le Bonchoi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오늘은 마스터 동생들이 추천하는 빵집에 가 볼 생각으로. 요즘은 일하느라 아침은 무조건 밥이었는데, 쉬는 날이기도 하고 마스터동생들이 '그 집 빵이 무척 맛있다'라고 극찬하기에 정말 그러한지 확인도 해볼겸 찾아갔다. 빵집 이름은 Le Bon Choi로 프랑스식 표현인듯 했다. 들어서자 계산대에 있던 사람이 봉쥬르~하고 인사해온다. 역시 프랑스였군. 랭귀지스쿨에 갈 땐 아침엔 거의 식빵에 잼을 발라먹기도 했지만, 사실 빵집에서 직접 사 먹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콜스 1달러 식빵이 유통기한 끝나기 전에 다 먹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살다가 이런 여유가 찾아올 줄이야. 빵의 가짓수는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아침으로 곁들일만한 기본빵들과 몇가지의 새콤달콤해 보이는 빵이 단데, 한국의 뽜뤠..
선물받은 귀여운 토끼 슬리퍼 발을 넣을 때 토끼가 깨지않게 조심조심 보들보들보들하다, 진짜 토끼털은 아니겠지? 발이 쑤욱 들어가고도 남는 커다란 토끼 아항항항항~ 선물을 받았다! 멜번 여행 가는 마스터 동생들에게 의례하는 말로 선물사와~라고 했지만, 진짜 사올 줄이야. 우쿠는 카메라 렌즈 모양의 컵을 받았고 내가 받은 건 이 토끼 슬리퍼! 늘 맨발로 걸어 다니는 날 배려한 동생들의 선물에 무척 감격했다. 게다가 내가 이런 귀여운 것들에 환장(!)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캐치해내다니. 처음엔 아까워서 신지도 못하다가 가을이 찾아오면서 매일 신고 있다. 김치국물 하나라도 튈까 봐 걱정걱정. 이걸 신고 카페트로 된 계단을 오르면 푹신푹신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오버인 것 같지만, 정말 쿠션감이 장난 아니다. 겨울은 이 ..
커피는 역시 공짜커피 페이스북에 '브리즈번'과 관련된 페이지를 Like 해 두었더니, 무척이나 유용한 정보가 떴다. 내 눈을 의심할 뻔한 그것은 바로~ Free coffee day! 공짜라니! 공짜라니! 워홀러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이 소식은 지난번 카를로스네 식당에 이어 두 번째다. 정말일지 아닐지를 걱정하며 반 친구들과 페이스북에서 본 정보대로 찾아갔다. 카를로스네 레스토랑에서 나눠준 공짜 브리또 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85 공짜 정보를 발견한 브리즈번 시티 페이스북 페이지 : http://www.facebook.com/BrisbaneCity 공짜의 날! 공짜의 날! 부끄러울 것 없소! 공짜는 좋은 것이오! 막상 정보대로 찾아온 스트리트(street)에는 공짜로 커피를 나눠준다는 ..
한국에 캥거루 몇 마리를 보내다 아저씨는 어디 가세요? 딸기농장에서 일하면서부터 주말의 경계가 없어졌다. 딸기가 있는 날엔 일을 하는 거고 없는 날엔 쉬는 거고. 어쨌든 오늘은 딸기가 없는 관계로 DAY OFF인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매우 즐겁다. 그래서 시티(=시내)에 나가는 김에 한국에 있는 언니에게 소포를 보내고, 친구들에겐 엽서 몇 장을 보낼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캥거루 인형은 싸면 질이 별로고, 괜찮은 건 가격이 비싸다 ㅠㅠ 파우치인지 필통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음에 들었다! 여길 꾸욱 누르면 캥거루 새끼가 고개를 뿅! 내가 선물가게에서 고른 건 이 3가지인데, 전체적으로 한국과 일본보다는 질이 나쁘고 디자인도 별로다. 그래도 호주에서 보내는 선물이기에 캥거루들로만 엄선했다. 다음번 택배에는 코알라들만 엄선해서 보내기로..^^ ..
집을 벗어나 마시는 맥주 한 잔 레드클리프에 도착해서 준비해 온 고기와 파스타를 해 먹고 난 뒤, 약간의 산책을 겸해서 맥주 한 잔을 하러 나섰다. 여기에 와서는 맥주는 늘 집에서 마셨는데, 가게에서 먹는 건 또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된다. 낮술도 오랜만이다 :-) 이름과는 다른 파란 바다, 레드클리프 지난 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95 호주는 야외에 테이블을 두고 마시는 노천카페나 술집이 많은 편이다. 땅이 넓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늘 북적거리는 한국의 몇몇 카페나 술집에 비해 이런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오늘 우리가 맥주 한잔할 곳은 이 길가에 있는 포키장. 흔히 술집을 Pub이라고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마스터 동생들이 미리 ..
이러다가 대머리가 되는건 아니겠지? ★★★ 두유. 우쿠가 대신 다 먹음 ★★★★녹차맛 립톤. 립톤은 더욱 자주 나눠달라! ★★★ 장음료. 배변활동을 원활히 도와줄?? 내가 자주 이용하는 Central역에서 무료로 음료들을 나눠줄 때가 있다. 일종의 홍보로 나눠주는 것 같은데 나름 종류가 다양해서 꼬박꼬박 받는 맛이 있다. 언제 나눠주는지에 대한 정확한 시간대는 파악하지 못했으나 아침 출근길(8시대) 혹은 퇴근길(4시대)에 주로 받을 수 있다. 몇 번 받다 보니까 은근 기대감이 생겨서 늘 역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되기도. 이러다가 대머리가 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간에 공짜라서 좋은 건 좋은 거다.
브리즈번의 특별한 수요일 :: 호주 시장시리즈 1편 브리즈번 수요 마켓 매주 수요일, 브리즈번 시립도서관 앞에는 장이 선다.학교 근처이기 때문에 집으로 가기 전에 늘 한 번씩 들려서 괜찮은 것들이 있나 둘러보곤 하는데, 과일과 채소가 직거래로 판매되기 때문에 매우 싸다. 그 외의 것들은 아직 워홀러에겐 사치로 느껴져(흑;) 사 보질 못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장이 열리고,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는 벼룩시장과 같은 장터가 열린다. 아쉽게도 일요일에 열리는 벼룩시장에는 가 보질 못해서 언젠가 시간을 맞추어 꼭 가 보리라 다짐다짐. 그래도 수요일 장터 또한 그 만의 매력이 있으니 그걸로 즐겁다. 가끔은 이름 모를 야채들도 보인다. 이곳의 매력이 느껴지는 영어로 직접 쓴 가격표한국과 비슷한 느낌인듯하면서도 이곳이 타국이구나 느껴지는 손으로 쓴 정겨운 가격표들. 처음에는 비싼 가격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