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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소비자

셀프인테리어 하지마라 :: 옥탑방 셀프인테리어 프롤로그 셀프인테리어 하지 마라 옥탑방 셀프인테리어 프롤로그 셀프인테리어. 옥탑으로의 이사를 정하고 나서 내가 선택한 이 여섯 글자로 인해 나는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 오늘 작성하는 이 글이 셀프인테리어를 생각하는 많은 이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 짐작하며 많은 이들이 그렇게 궁금해했던 셀프인테리어의 실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다. 정확하게 이건 '프롤로그'지 변신 전, 변신 후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셀프인테리어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셀프인테리어 알고리즘 셀프인테리어의 알고리즘을 준비해 보았다. 이 조건들이 충족되었다면 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할 수 있다란 패기로 도전하겠다면 말리지 않겠다. 그러나 돈, 남자사람(혹은 체력좋은 ..
택배난중일기(宅配亂中日記) :: 바야흐로 택배와의 전쟁 택배난중일기(宅配亂中日記) 어쩜 이렇게도 택배운이 없단 말인가 현재 14년 한국 자취국을 다스리던 모구왕이 때아닌 혼인을 선언하며 거대한 보증금을 요구하자, 자취국 제유장군은 불가피하게 이사를 감행하게 된다. 과도한 서울물가의 영향으로 화려한 투룸과 원룸에 밀려 옥탑으로 정착을 결심하게 되나 모든 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 이사와 함께 본진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으나 미처 완성도 되기 전 택배국과의 전쟁이 일어나게 되니.. 이 글은 제유장군과 택배국과의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일기로 모든 일은 2주 사이에 벌어졌다. ▲ 돈으로 줘요. 돈으로. 얼마나 줄 수 있소? |제1차 전쟁, 이삿짐박스전 제유장국은 이사를 감행하기 위해 이삿짐박스군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한다. 평소 교류는 없었으..
눈물 젖은 월세방 구하기 :: 방구하기에서부터 확정일자 받기까지 눈물 젖은 월세방 구하기 내 집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매물을 봐야 할까? 집에서 독립 한지도 10년은 넘은 것 같다. 그럼 자취인생 또한 10년은 넘었다고 봐야 하는데 10년 전 서울에 첫 집을 구할 때와 여전히 같은 형편으로 집을 구하게 될 줄이야.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평생 모태솔로일 줄만 알았던 친언니 모구의 결혼 소식은 그렇게 나를 졸지에 월세방 구하기 전선에 뛰어들게 하였다. 이 카테고리는 혼자살아가기 위한 집구하기에서부터 그 집을 꾸며 나가는 셀프인테리어까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써 내려갈 생각이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결혼선언으로 집을 잃다 여태껏 살았던 집은 언니 모구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걸어두었던 집이다. 보증금 4000만 원에 월세 10만 원, 관리비 3만 원...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앱(APP) 4가지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앱(APP) 4가지 어쩌다 보니 썸을 타고 있는 반쪽자리 앱 소개 나는 호주에서 딸기를 열심히 팩킹하고 번 돈으로 당시 세계 최초로 출시된 아이폰 5를 샀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다 사용해 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iOS가 조금 더 편했기 때문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던 것 같다. 안드로이드와 iOS는 함께할 수 없는 사이란 것을. 지금까지는 사실 iOS를 사용하면서 아쉬울 것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 너무 사용해 보고 싶은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내 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앱들이 나타났으니, 오늘은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아 나와 썸타는 앱 4가지에 대한 하소연을 준비했다. >>관련글 : 세계 최초 iPhone5 발매하던 그날 |썸타는 앱..
신이 내린 퀴즈를 풀기 위해 돌아왔다, OCN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퀴즈 4' 신이 내린 퀴즈 풀기위해 돌아왔다 OCN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퀴즈 4' CJ E&M 소셜 리포터즈를 맡게 되면서 내가 무척이나 기다린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바로 '신의퀴즈'다. 시즌 4가 만들어진다는 그 순간부터 꼭 제작발표회를 가고야 말겠다고, 한선생을 두 눈으로 영접하겠다고 제대로 '신퀴폐인'의 면모를 보였건만. 안타깝게도 제작발표회는 평일 오후 2시였고 나는 그저 쓴 눈물만 흘려야 했으니! 지금부터 적어 내려가는 내용이야말로 본격 '너무좋아요 사심포스팅'이 되겠다. ▲ 가지 못해 서글펐던 그 제작발표회 막장 드라마에서부터 사극까지. TV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나는 웬만한 드라마는 다 꿰고 있는 편이다. 드라마를 일일이 챙겨보지는 않더라도 꼭 방송국 드라마 소개 및 신문기사에 뿌려지는 보도자료 등..
그곳에 감자별과 도민준별이 있다?! :: NGC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코스모스> 그곳에 감자별과 도민준별이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머나먼 우주에서 감자 모양의 별이 지구를 향해 날라왔다. 자신의 별로 돌아간 도민준은 천송이를 위해 점점 지구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나간다. 마냥 시트콤과 드라마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될지 모른다. 그러나 여기 시트콤과 드라마가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란 생각이 들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만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가 그것. 저 먼 우주에는 어떤 일이 펼쳐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이전에 우주는 어떻게 생성되었고,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존재와의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 '흥미롭지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야기'를 13부작에 걸쳐 재미나게 풀어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은..
서른일곱, 영애의 마음에는 봄이 찾아올까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3 서른일곱, 영애의 마음에는 봄이 찾아올까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3 영애씨가 돌아왔다. 이영애라는 이름만으로도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그녀다. 최근에 누군가는 스타벅스에서 '도민준'이라고 불렸다가 한국 여자들이 그렇게 욕을 잘하는 걸 처음 알았다고 하던데. 분명 이 드라마의 영애씨는 한국 남자들의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살아왔을지도 모른다. 무려 시즌이 13까지 거쳐오면서 말이다. 한국 드라마 중 최장 시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 여주인공 중 가장 많은 남자와 연애를 했으며. 한국 드라마 여 주인공 사상 가장 무거운 무게를 가진.. 그녀는 이렇게나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실 이 드라마가 13번의 시즌을 거쳐 올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그녀가 만들어 가는 '생활밀착형 스토리'가 살아있기..
작은 영웅들을 이야기하다 :: tvN 휴먼다큐멘터리 '리틀빅히어로' 작은 영웅들을 이야기하다 tvN 휴먼다큐멘터리 '리틀빅히어로' - 일반 사람 중에 천사들이 섞여서 살고 있을지도 몰라요. 자신을 희생하고 많은 이들을 살린 어느 일본인에 대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했을 때 친한 블로거 한 분이 남긴 댓글이다. 자신의 희생 혹은 사랑으로 다른 이를 돕는 이들.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갈수록 각박한 세상, 무서운 세상'이라고 말하는 이 세상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이들을 '천사' 혹은 이렇게 표현한다. '영웅'... → 관련 링크 : [쓰나미 발생 3주년] 최초로 쓰나미 소식을 알린 엔도 미키 |평범한 이웃들이 만들어 가는 큰 변화 tvN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니 아주 훈훈한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쪽이 더 맞을지도 ..
CJ E&M 소셜 리포터즈 활동을 시작! ▲ 어디에 쓸지 모를 서포터즈 명함 블로그를 하면서 가끔 몇몇 서포터즈 활동이나 필진을 겸하고 있다. 그동안 해온 것들을 모아놓으니 제법 괜찮은 블로거로서의 경력이 쌓이기도 했는데 사실 이런 활동으로 무언가를 얻겠다기보단 원체 느릿느릿 포스팅을 하는 터라, '꾸준한 포스팅'을 위해서 약간의 제한이 필요했다는 쪽일지도 모르겠다. CJ그룹의 모든 계열사와 관련된 활동을 해온 'CJ소셜보드' 활동이 끝난 시점에서 무언가 새로운 서포터즈 활동을 할 기회가 있을까 고민하던 때 지원한 'CJ E&M'의 이야기를 다루는 'CJ E&M 소셜리포터즈'에 선정되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관련 링크 : CJ소셜보드 활동을 담은 글들 ▲ CJ E&M은 다양한 사업들.. 나는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서 늘 관심이 많았다. 이번..
책장을 넘기는 기분으로 보는 전시, 박노해 사진전 '다른 길' 책장을 넘기는 기분으로 보는 사진을 보다 박노해 사진전 '다른 길' 사진전을 가면 '본다'와'느낀다'에 충실하는 편이다. 하나하나의 사진에 담긴 모습을 읽어내고 그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이 사진전의 매력이자 감상방법이 아닐까 하는데, 오늘 전시는 여기에 '읽는다'를 추가해서 넣어야 할 것만 같았다.사진을 읽는다. 전시를 끝까지 보고 난 후, 한 권의 책을 끝까지 다 읽고 조용히 덮는 모습이 머릿속으로 떠올랐다. 사진을 찍은 이가 시인 박노해여서 그럴지도 모르겠고 사진 옆에 달린 글귀가 정보가 아닌 시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사진에는 이야기가 쓰여있었고 그걸 읽어내려 가며 나는 감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여느 전시들 중에서도 나는 사진 전시회를 좋아한다. 오늘 또한 팜플렛에 실린 사진 하나에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