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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루티너

택배왔다!! 택배왔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택배가 왔다. 한국에서만큼이나 받으면 기분 좋은 것이 택배가 아니던가! 오늘 온 택배는 친한 대학 선배인 우뎅이 선배가 크리스마스 전부터 보내주려고 했던 것인데, 새집으로 이사를 온 후에 받는 것이 나을 듯 해서 인제야 받을 수 있었다. 무엇을 보내주었나 봤더니 꼼꼼하게 품목을 적었더라는. 책과 과자..패브릭? 사실 택배가 오기 전에 어 느정도 무엇을 보내줄지는 알고 있었기에 우려가 되던 부분이 있었는데 역.시.나. 세관에서 택배를 먼저 뜯어봤다는 종이가 나왔다. 선배가 보내준다고 한 품목에 견과류가 있었는데 분명히 문제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 혹시나가 역시나라고 뜯어서 참 꼼꼼히도 확인한 모양이었다. 다행히 봉지에 그냥 넣어 보낸 것이 아닌 공산품이라서 압수..
어쨌거나 저쨌거나 딸기 언젠가 한번에 모아보겠다고 찍어댔던 오늘의 딸기 시리즈. 딸기 농장에서의 생활도 이미 몇 달 전에 끝났는데 이제서야 늘그막히 정리했다. 농장에서 일할 때는 분명 이것보다 더 특이하고 재미난 딸기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모아놓고 보니 몇장 없어서 아쉽기도(?) 하고. 펭귄이나 해골을 닮은 딸기에서부터 알 수 없는 모양의 신기한 딸기까지. 내 평생 이렇게 재미난 딸기들을 많이 만나기도 처음이었다.어쨌거나 저쨌거나 얘들도 딸기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준비하기(feat.IKEA) 센스쟁이 우쿠가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고 선물을 가져왔다. 분명 내가 이케아에서 갖고 싶다고 말했을 때는 어디다가 그걸 쓰겠느냐는 분위기였는데, 요즘 일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좀 보여서였던지 같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자며 준비했더라는. 크흑. 감동. 오늘은 이케아에서 건져 온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소개할까 한다. JULMYS라는 이름의 요 상품은 '미니멀리즘 트리'라며 우쿠가 신나서 사가지고 온 상품인데,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다. 오너먼트는 예쁘지만, 뭐가 미니멀리즘이란건지. 그래도 취향의 차이는 인정하기로. 트리 대신 이 하얀 작대기(?)에 이 오너먼트들을 다는 식인데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주렁주렁 달아놓으니 나름 흡족. 오너먼트는 여기에 이렇게 달고도 반 정도가 남아서 그건 어디에 달면 좋을까..
보고 싶었던 그 일본영화, 호주 극장에서 보다 우편함에 내 이름으로 온 우편물이 있길래 이건 또 뭘까 했더니!!!! 이벤트 당첨이 되어 날라온 일본영화제 패스 2장! 설명하자면..호주에서 매년 Japanese Film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영화제가 열리는데, 그에 관련된 정보를 보다가 때마침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도 상영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체크를 해두던 차에 우연하게 보게 된 멜번 일본 교민신문에서 이벤트로 영화제 프리패스를 준다는 것을 발견하고 응모했더니 떡하고 붙은 것. 하하하..(난 정말 자잘한 이벤트엔 잘 당첨되는 것 같다.) 호주에서 만나는 일본어의 압박. 내용은 뭐 이벤트에 응해줘서 고맙고 뽑혀서 축하한다, 프리패스는 박스오피스에 가서 티켓으로 바꿔서 봐야 하는 것이니까 주의하라는 내용이다. 그래서 이 티켓을 들..
호주대사관 무역부 교육국 온라인 리포터 수료증 도착! 며칠 전. 집에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눌러서 나가보니 택배였다.당연히 내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나한테 온 것이었다. 어머나. 이게 무엇일까나? 설레는 마음으로 살펴보니 Australia Embassy Education Online reporter Certificate라고 적혀있다. 영어로도 길고 한국어로도 긴 이것은 호주대사관 무역부 교육국 온라인 리포터의 수료증.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을지도. 나는 우연찮은 기회에 호주대사관 무역부 교육국 온라인 리포터(길다...;)로 공식 블로그에 글은 기고하고 있었따는 것.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었길래 내 블로그에는 따로 그 글을 삳지는 않았는데, 쓰면서도 약간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워홀러는 아무래도 교육이 주목적이라고 할 순 없었기에. ..
제18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투표 완료! 오늘은 특별히 하우스키핑 일을 쉬고 재외투표안내문을 따라서 대한민국 대사관 멜번 분관에 찾아갔다. 이유는 당연! 대통령을 뽑기 위해서. 한국은 12월 19일 하루가 선거일이지만, 재외투표는 12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오후 5시까지인 시간인지라 따로 시간을 내지 않으면 투표하기가 조금 모호한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진 의무이기에 참여했다. 앞으로도 사실 갈 일은 없을 것 같은 대사관을 처음 방문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사실 호주는 '시드니'와 '캔버라' 두 곳에서만 투표 참여가 가능했는데 이번 대선을 시작으로 이곳 멜번에서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그 덕에 비행기 타지 않고 투표가 할 수 있어 더욱 손쉬워진 것도 사실. 민주주의 꽃은 선거입니다라는 저 작은 ..
재외투표 안내문이 날라왔다 우편물은 받을 때마다 기쁘다. 오늘 날라온 이것은 주오스트레일리아 한국대사관에서 날라온 '재외투표 안내문'.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는 일본에서 있었기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기간을 놓치지 않고 재외선거를 신청했다. 인터넷 이메일로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정말 이걸로 괜찮은 것일까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 이렇게 안내문이 날라온 것 보니 정말 선거를 하나보다. 호주에서는 '시드니'와 '캔버라'에서만 선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멜버른이 추가된 덕분에 선거하러 비행기를 타고 갈 이유가 없어져서 다행이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어쨌든 한국 선거기간이 하루인 것과 비교하면 장장 6일이나 된다는 것도 좋다. 주의사항 중에 인상적인 것은 '회송용 봉투'에 봉함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투표를 하러 가서 ..
크리스마스의 마법 멜버른 시티 중심을 걷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크리스마스' 쌀쌀한 기운을 동반한 봄이 변덕스럽게 여름으로 변했다가 돌아왔다가 하는 이상 기온인 멜버른에서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다는 것은 사실 체감 상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어느 날 저녁, 저녁을 먹으러 부지런히 식당을 찾아가는 길.. 우연히 발견한 백화점 쇼윈도에서 문득 크리스마스를 느낀다. 영국의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롭 스코튼Rob Scotton의 'Russell's Christmas Magic'이란 동화 내용을 쇼윈도 하나하나에 재현해 놓은 이 쇼윈도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말그대로의 '마법'을 부리고 있었다. Russell's Christmas Magic눈덮인 Frogbottom Field의 크리스마..
멜버른 별다방에서 한동안 우울함에 빠져 살다가 힘을 내어 프리스쿨에 다니기 시작. 사실 수업 자체는 그렇게 재미 나다고도 영어를 빨리 늘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오늘도 프리스쿨 수업을 마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렸다. 멜버니안들은 커피를 사랑하기에 프랜차이즈 카페는 그다지 장사가 안된다고 하던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 요즘의 가장 큰 고민은 '일자리 구하기'였기에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분이 엄청 부럽더라. 진심으로 '여기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라고 물어볼 뻔했다. ^^;; 한국에서 스타벅스 아르바이트라도 좀 하다가 올 걸이란 생각도 들었고. 돌아가면 진짜 스타벅스에서 일할지도. 흐음..
불운의 아이콘 이마틴 Place contents into a container. Add cold water to make up to 2 Liters. Shake well before pouring.차가운 물 2리터와 섞어서 잘 흔들어 먹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