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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루티너

Pray for South Korea, 기적과 희망을 바라며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저 이럴수록 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있었다. 많고 많은 말 속에서 서툰 위로도, 섣부른 단정도 하지 말고 그저 내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지켜보는 것이 지금의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와 희망은 분노와 절망으로 바뀌어 간다. 누구의 잘못인지도 무엇이 원인인지에 대해 따지고 싶지 않다. 그저 차가운 바다에 갇혀 따뜻한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이들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제발 집중해주길 부탁할 뿐.아무렇지 않게 블로그에 포스팅하기엔 생각이 많아 당분간은 글을 쓰더라도 발행은 미루어둘 생각이다. 하루가 될지 한 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이 글을 통해 읽을 만한 글을 대신 ..
봄이다! 예쁘다! 포스팅 비공개로 해 둔 사진 중에 봄꽃, 봄나무, 봄햇살을 찍은 것이 있단 사실을 기억해 냈다. 요즘은 책 한 줄 읽는 것도, 글 한 줄 써 내려가기가 무척이나 버겁게 느껴지는 날들이라 사진을 찍는 것 또한 하지 않은 채 다람쥐챗바퀴 돈다는 그 일상 속에서만 부지런히 달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대로 봄에 대한 예찬이라도 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인가 했더니 작년 사진이 있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삶이 바쁘면 주변 풍경이 변한다는 사실을 놓치고 만다. 아침 일찍 피곤함이 몰아쳐 머리 위에 벚꽃이 피었단 사실을 잊기 마련이고. 밤 늦게서야 집에 돌아갈 때즈음엔 그저 빨리 침대에 몸을 누이고 싶단 생각외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렇게 정신없이 지내는 사이에 봄은 왔고 벚꽃 하나 제대로 보지 못한 절반의 봄..
양치기 소년들이 나타났다! :: 2014 만우절 맞이 온라인 컨텐츠 평가 양치기 소년들이 나타났다! 2014 만우절맞이 온라인 이벤트 평가 4월 1일. 드디어 그날이 밝았다. 누군가는 이날을 빌미로 슬쩍 고백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날을 빌미로 준비해온 장난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온라인 세상에서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이 날을 이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마케터들'이 존재한다. 오늘은 거짓말을 해도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가 되는 만우절을 맞이하여 온라인 세상에서 벌어진 이벤트들을 평가해 보았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 가득한 신빙성 10%의 자료임을 양해 바란다. (모든 점수는 100점 만점) 20점 / 위드블로그 제 1회 한국 블로거 자격증▲ 관련링크 : http://withblog.net/swallow/afd/hbl2014/ 정말 왜 그랬을까 묻고 싶은 컨텐..
굳이 결론을 낼 필요가 없는 이야기, '월간 결론안남' ▲ 주소는 적당히 지워주는 센스 친한 선배에게서 우편물이 날라왔다. 이미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우편봉투의 정체가 무엇인지 바로 알았지만, 막상 받아보니 기분은 생각보다 더 좋다. 오랜만에 고지서가 아닌 우편물을 받아들고 이것이 그녀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선물'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 월간 윤종신만 있나! 월간 결론안남도 있다! ▲ 편집인 유님과 아트디렉터 우뎅님 서류봉투 속에는 타블로이드 크기만한 빼곡히 글씨가 적힌 종이 하나가 들어있다. 그 이름 '월간.결론안남'. 정기구독하고픈 이 인쇄물의 정체는 친한 선배 우뎅과 그녀의 지인 유가 함께 만든 오프라인 소식지로, '우리의 일상은 이러하다'가 빼곡히 담겨있다. ▲ 일한다고 바빴을 텐데도 어찌나 잘 만들었는지.. ▲ 편집 회의 후, 마감에 쫓기며 ..
경력직 취준생의 슬픈 마음을 담아.. ▲ 취준생이 가장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 잡코리아 요즘 한창 취업준비 때문에 바빴다. 호주에서 돌아오고 나서 근 1년을 프리랜서를 빙자한 백수생활을 하며 지낸 내게도 아직은 회사생활을 더 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인데 오랜만의 취업활동인지라 생각보다 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루 종일 아침마다 일어나고 잠들기 전엔 사이트와 어플로 내게 맞는 회사가 있는지 서칭하는 것이 일과였고 그리고 그걸 보고 자기소개를 맞추어 작성하고 지원하는 일을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생각보다 더 취업의 문턱이란 게 높단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그러더라. ▲역시나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 사람인 포스팅을 쓰게 된 것은 나름의 한풀이(?)이기도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몇 가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
설날에 등산이라니! 해발 800m라니! ▲ 남문에서 출발해 고당봉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숙제(?) 사실 나는 등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내 논리는 '내려올 걸 다시 올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인데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차피 죽을 것 왜 사느냐' 혹은 '어차피 배고플 텐데 왜 밥을 먹느냐' 등의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그다지 설득력은 없다. 등산은 힘들어서 좋지 않다는게 어쩌면 더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 금정산성 남문 산을 오른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중학교 때 가야만 했던 정병산, 회사 다닐 때 가야만 했던 북악산을 제외하고 꼭대기까지 오른 산은 이번이 처음일 듯. 부산에 살던 꼬꼬마 우쿠빵이 소풍 때마다 가야만 했다는 이 산의 이름은 '금정산'으로 부산광역시 금정구와 양산시 동면에 걸쳐있는 부산의 볼거리 중 하나라고 ..
설날 음식을 준비하면서 우리 집은 제사를 지내는 흔히 말하는 '큰집'이 아니다. 제사 음식을 만든다고 하루 종일 전을 부치거나 한 경험도 새벽부터 일어나 절한 경험도 그다지 없는지라 늘 명절이 온다고 해도 여느 집보단 조용하게 별다를 것 없이 지내곤 했다. 이번 구정은 조금 달랐다. 엄마는 몇 가지 전과 튀김을 만들어 먹자고 한 것. 그러고 보면 재작년엔 호주에 있었기 때문에 설 음식을 먹은 것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오랜만의 일이었다. 어릴 적 큰 이모 댁에서 산적을 굽고 전을 부치는 모습이 어렴풋이 남겨 있던 그때 이후로 이건 정말 오랜만이다. 정확한 이름도 아직도 모르는 이 꼬치 산적(이라고 일단 쓰자)은 내가 좋아하는 설음식. 집집이 만드는 방법도 다양한데 우리 집은 어묵, 오이, 버섯, 맛..
디스커스(DISQUS), 나에게 이러기야! ▲ 실제로 달아놓은 댓글과 글이 일치되지 않는 문제 디스커스가. 에러를. 일으켰다. 세상에. 난 너를 믿었던 것만큼 내 블로그도 믿었기에.. 아무렇지 않게 널 달아주었건만. 디스커스가 잘 사용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 에러가 나기 시작했다. 실제 쓴 글 밑에 댓글이 안 달리고 자꾸 다른 글에 댓글이 달리기 시작한 것. 참고로 디스커스는 소셜댓글 서비스로 2차 도메인 작성 시 티스토리 로그인이 풀리는 현상 및, 타 플랫폼 블로거들이 글을 남기고 나서 답글이 남겨졌는지 확인을 할 수 있다.(메일로 답변알림이 온다) 처음엔 내가 쓴 글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외부배너(CJ 소셜보드)를 단 글에서부터 링크가 꼬여서 담당자님께 새 배너코드를 발급받기까지 했건만, 에러가 났다고 판단한 글을 삭제하고 다시 글을 써..
내가 바로 이벤트 당첨의 달인?! ▲ 마음을 설레게 하는 택배 상자 나는 이벤트 당첨이 잘 되는 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엄청 큰 상품' 혹은 로또'와 같은 거대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는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소소한 이벤트'에 자주 걸리는 편인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기업 SNS 채널을 통해 당첨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커피 기프티콘이 가장 자주 걸리는 이벤트고 그 밖에 물질(?)로 오는 것들도 많은데 요 며칠 이벤트로 받은 물건들 자랑 및 이벤트로 무언가 '당첨의 기쁨'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노하우(라고 적고 운이라고 말하는)를 소개해 보기로. ▲ 얼마나 얼큰할지 기대되는 고추 우동 풀무원 페이스북에서 이벤트가 당첨된 걸 잊어버릴 때 즈음 상품이 도착했다. 이 겨울 뜨끈~하게 보내라는 의미인지 '얼큰한 고추 우동'을 보내주..
2차 도메인으로 바꾸고 나에게 돌아온 것..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등록을 하고 난 결과는..또 돌아온 신난제이유 블로그 관리 사항에 대한 이야기. 이전에 말했던 대로 블로그 검색 등록을 네이버와 구글에 하고 난 결과, 구글은 빛의 속도(?)로 그냥 바뀌었고 문제는 네이버다. 한 일주일을 기다리자, 메일이 하나 날라왔다. 요약하자면 '널 거부하겠다.'인데 처음엔 다른 플랫폼을 쓰는 블로거에 대한 처사인가, 아니면 내 블로그의 '함량 미달'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인지 고민했다. ▲ 네이버 검색 결과 결국 뒤져보니 작년 11월 네이버의 정책이 바뀌면서 카페/블로그는 검색 등록이 안되고 웹수집을 한다는 것. 이 수집도 '로봇'이 한다는 건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너의 블로그는 언제 등록될지 모른단다..'로 보인다. 그래서 마음놓고 기다리다가 글을 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