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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루티너

설날에 등산이라니! 해발 800m라니! ▲ 남문에서 출발해 고당봉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숙제(?) 사실 나는 등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내 논리는 '내려올 걸 다시 올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인데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차피 죽을 것 왜 사느냐' 혹은 '어차피 배고플 텐데 왜 밥을 먹느냐' 등의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그다지 설득력은 없다. 등산은 힘들어서 좋지 않다는게 어쩌면 더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 금정산성 남문 산을 오른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중학교 때 가야만 했던 정병산, 회사 다닐 때 가야만 했던 북악산을 제외하고 꼭대기까지 오른 산은 이번이 처음일 듯. 부산에 살던 꼬꼬마 우쿠빵이 소풍 때마다 가야만 했다는 이 산의 이름은 '금정산'으로 부산광역시 금정구와 양산시 동면에 걸쳐있는 부산의 볼거리 중 하나라고 ..
설날 음식을 준비하면서 우리 집은 제사를 지내는 흔히 말하는 '큰집'이 아니다. 제사 음식을 만든다고 하루 종일 전을 부치거나 한 경험도 새벽부터 일어나 절한 경험도 그다지 없는지라 늘 명절이 온다고 해도 여느 집보단 조용하게 별다를 것 없이 지내곤 했다. 이번 구정은 조금 달랐다. 엄마는 몇 가지 전과 튀김을 만들어 먹자고 한 것. 그러고 보면 재작년엔 호주에 있었기 때문에 설 음식을 먹은 것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오랜만의 일이었다. 어릴 적 큰 이모 댁에서 산적을 굽고 전을 부치는 모습이 어렴풋이 남겨 있던 그때 이후로 이건 정말 오랜만이다. 정확한 이름도 아직도 모르는 이 꼬치 산적(이라고 일단 쓰자)은 내가 좋아하는 설음식. 집집이 만드는 방법도 다양한데 우리 집은 어묵, 오이, 버섯, 맛..
디스커스(DISQUS), 나에게 이러기야! ▲ 실제로 달아놓은 댓글과 글이 일치되지 않는 문제 디스커스가. 에러를. 일으켰다. 세상에. 난 너를 믿었던 것만큼 내 블로그도 믿었기에.. 아무렇지 않게 널 달아주었건만. 디스커스가 잘 사용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 에러가 나기 시작했다. 실제 쓴 글 밑에 댓글이 안 달리고 자꾸 다른 글에 댓글이 달리기 시작한 것. 참고로 디스커스는 소셜댓글 서비스로 2차 도메인 작성 시 티스토리 로그인이 풀리는 현상 및, 타 플랫폼 블로거들이 글을 남기고 나서 답글이 남겨졌는지 확인을 할 수 있다.(메일로 답변알림이 온다) 처음엔 내가 쓴 글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외부배너(CJ 소셜보드)를 단 글에서부터 링크가 꼬여서 담당자님께 새 배너코드를 발급받기까지 했건만, 에러가 났다고 판단한 글을 삭제하고 다시 글을 써..
내가 바로 이벤트 당첨의 달인?! ▲ 마음을 설레게 하는 택배 상자 나는 이벤트 당첨이 잘 되는 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엄청 큰 상품' 혹은 로또'와 같은 거대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는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소소한 이벤트'에 자주 걸리는 편인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기업 SNS 채널을 통해 당첨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커피 기프티콘이 가장 자주 걸리는 이벤트고 그 밖에 물질(?)로 오는 것들도 많은데 요 며칠 이벤트로 받은 물건들 자랑 및 이벤트로 무언가 '당첨의 기쁨'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노하우(라고 적고 운이라고 말하는)를 소개해 보기로. ▲ 얼마나 얼큰할지 기대되는 고추 우동 풀무원 페이스북에서 이벤트가 당첨된 걸 잊어버릴 때 즈음 상품이 도착했다. 이 겨울 뜨끈~하게 보내라는 의미인지 '얼큰한 고추 우동'을 보내주..
2차 도메인으로 바꾸고 나에게 돌아온 것..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등록을 하고 난 결과는..또 돌아온 신난제이유 블로그 관리 사항에 대한 이야기. 이전에 말했던 대로 블로그 검색 등록을 네이버와 구글에 하고 난 결과, 구글은 빛의 속도(?)로 그냥 바뀌었고 문제는 네이버다. 한 일주일을 기다리자, 메일이 하나 날라왔다. 요약하자면 '널 거부하겠다.'인데 처음엔 다른 플랫폼을 쓰는 블로거에 대한 처사인가, 아니면 내 블로그의 '함량 미달'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인지 고민했다. ▲ 네이버 검색 결과 결국 뒤져보니 작년 11월 네이버의 정책이 바뀌면서 카페/블로그는 검색 등록이 안되고 웹수집을 한다는 것. 이 수집도 '로봇'이 한다는 건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너의 블로그는 언제 등록될지 모른단다..'로 보인다. 그래서 마음놓고 기다리다가 글을 쓸 ..
어느 자취생의 겨울철을 이겨내기 위한 아이템 넷 겨울이 왔다. 자취생에게 겨울이란 남들보다 더 추운 계절이란 걸 그동안은 몰랐다. 호주의 겨울은 그렇게 춥지 않았기에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또한. 난방비의 지출은 최대한 줄여야 하다 보니 보일러를 떼지 않고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는데 서울은 정말 추웠다. 그리하여 주변의 베테랑 자취생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겨울철을 대비한 아이템으로 이겨내는 중. 완벽하진 않아도 이들이 있어 그나마 따뜻.....하다. ▲ 뽁뽁이 따봉! 아이템 하나, 뽁뽁이(에어캡)그러니까 뽁뽁이를 창문에 붙인다는 소리를 들었을 땐 좀 의아했다. 뽁뽁이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단열효과가 있단 건 신선한 충격이었으니까. 몇몇 기사를 살펴보고 나서야 그 효과에 대한 신빙성이 생겼고 주변 자취생들의 말을 듣고 소셜커머스에 접속하..
쓸친들과 함께하는 2013년의 마지막 날 2013년의 마지막 날이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흘러버리긴 아쉬운 그런 날이었고 한 살 더 먹는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고 있는 순간이었다. 종각에 나가서 보신각 종소리라도 들을까 하는 계획은 절대 세우지 않았고 그냥 조용히 잠이나 잘까 하다 급하게 쓸쓸한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은 '개드립'이란 공통 주제 하나로 모여서 까똑방에서 줄기차게 떠들어 대는 내 소중한 친구들이기도 하다. 언니가 살던 좁은 집에 들어온 터라 아직 정리되진 않았기에 누굴 초대한다는 건 엄두가 나질 않았지만, 그들은 왔고 평소 1명 혹은 2명이 정원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조그만 자취방에 총 6명의 인원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부처님 오신 날 아닙니다요 홈파티녀 쮀가 가져 온 파티용품들이 이 쓸쓸한 31일의 파티를 반짝여줬다......
블로그에 2차 도메인 달고 네이버에도 등록하고 2차 도메인 신난제이유닷컴 내게도 드디어 도메인이! 빰빠라빰~짝짝짝짝! 그 전까지는 http://sinnanjyou.tistory.com이었는데 이제 http://sinnanjyou.com! 신난제이유닷컴! 도메인을 바꾸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더 늦기 전에 바꾸어야 할 것 같단 생각에. 일단 구입은 티스토리와 가장 친한 가비아에서 1년에 22,000원이란 가격으로. 계절밥상 디저, 주말 이용요금과 같다. ㅎ 3년을 등록하면 8% 할인이 되지만, 천천히 이건 연장하는 걸로 하고. 도메인만 사면 정말 연결하는 건 가뿐하게 되는지라 적용은 바로 할 수 있다는 사실! 다음 유입수가 떨어진다거나 다음뷰 추천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기는 등의 일도 많다고 하니 이건 지켜봐야 할 듯. 티..
마크쿼리를 이용한 반응형 웹 스타일의 스킨으로 변신! 마크쿼리를 이용한 반응형웹 스타일의 스킨으로 변신! 스킨 수정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에요. 엉엉. 이게 무슨 소리인가. 어디서 온 말들인가. 정말 처음에 듣고서는 물음표가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기 바빴다. 반응형 웹이니, 마크쿼리니, 부트스트랩이니. 문제는 나도 아직 저것에 대해서 확실한 건 모르겠단 것. 어렵다. 그래도 스킨을 뜯어고치면서 조금씩 배워나가고 그렇게 하나씩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 언젠간 좀 더 잘 알게 되겠지. 오늘의 이야기는 평소 이 블로그에서 보기 힘든(?) 이야기니까, 더 자세한 내용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 사이트를 들여다보는 것이 더 이해가 빠를지도 모르겠다. 사실 웹표준 관련 수업을 듣게 되면서 반응형 웹을 알게 된 것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블로그 플랫폼을 네이버로 바꾸어야 하..
가을 날, 농부의 시장에서 2013 서울 농부의 시장. 정말 뜬금없이 아침 산책하듯 느릿느릿 보라매 공원으로 향했다. 언제고 추가해놓은 건지도 알 수 없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똥~하고 떴길래 그저 집 근처 '보라매공원'이란 이유로 간 것. 혜화에서 자주 하는 '마르쉐'나 이태원의 '계단장'과 같은 계열(?)일 것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아! 이건 좀 다르다. 이건 정말 말그대로 '투박한 농부'들이었다.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키면 농사는 세상을 구합니다" 2013 서울 농부의 시장은 도시 농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와 농산물 거래를 넘어서 도시 농업 문화를 알리고, 즐기고 싶은 쌈지 농부가 만나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왜 이걸 이제서야 알았나 싶다. 4월부터 11월(폭염기 제외)동안 매주 토, 일요일에 광화문광장, 서울숲, 보라매공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