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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루티너

커피는 역시 공짜커피 페이스북에 '브리즈번'과 관련된 페이지를 Like 해 두었더니, 무척이나 유용한 정보가 떴다. 내 눈을 의심할 뻔한 그것은 바로~ Free coffee day! 공짜라니! 공짜라니! 워홀러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이 소식은 지난번 카를로스네 식당에 이어 두 번째다. 정말일지 아닐지를 걱정하며 반 친구들과 페이스북에서 본 정보대로 찾아갔다. 카를로스네 레스토랑에서 나눠준 공짜 브리또 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85 공짜 정보를 발견한 브리즈번 시티 페이스북 페이지 : http://www.facebook.com/BrisbaneCity 공짜의 날! 공짜의 날! 부끄러울 것 없소! 공짜는 좋은 것이오! 막상 정보대로 찾아온 스트리트(street)에는 공짜로 커피를 나눠준다는 ..
한국에 캥거루 몇 마리를 보내다 아저씨는 어디 가세요? 딸기농장에서 일하면서부터 주말의 경계가 없어졌다. 딸기가 있는 날엔 일을 하는 거고 없는 날엔 쉬는 거고. 어쨌든 오늘은 딸기가 없는 관계로 DAY OFF인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매우 즐겁다. 그래서 시티(=시내)에 나가는 김에 한국에 있는 언니에게 소포를 보내고, 친구들에겐 엽서 몇 장을 보낼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캥거루 인형은 싸면 질이 별로고, 괜찮은 건 가격이 비싸다 ㅠㅠ 파우치인지 필통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음에 들었다! 여길 꾸욱 누르면 캥거루 새끼가 고개를 뿅! 내가 선물가게에서 고른 건 이 3가지인데, 전체적으로 한국과 일본보다는 질이 나쁘고 디자인도 별로다. 그래도 호주에서 보내는 선물이기에 캥거루들로만 엄선했다. 다음번 택배에는 코알라들만 엄선해서 보내기로..^^ ..
이러다가 대머리가 되는건 아니겠지? ★★★ 두유. 우쿠가 대신 다 먹음 ★★★★녹차맛 립톤. 립톤은 더욱 자주 나눠달라! ★★★ 장음료. 배변활동을 원활히 도와줄?? 내가 자주 이용하는 Central역에서 무료로 음료들을 나눠줄 때가 있다. 일종의 홍보로 나눠주는 것 같은데 나름 종류가 다양해서 꼬박꼬박 받는 맛이 있다. 언제 나눠주는지에 대한 정확한 시간대는 파악하지 못했으나 아침 출근길(8시대) 혹은 퇴근길(4시대)에 주로 받을 수 있다. 몇 번 받다 보니까 은근 기대감이 생겨서 늘 역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되기도. 이러다가 대머리가 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간에 공짜라서 좋은 건 좋은 거다.
어딜가도 빠지지 않는다 어쩜 호주도 이럴까. 오후 산책을 하면서 발견한 광고판에 언니는 콧수염도 나고 충치도 있고, 주름살도 늘었다. 그리고 욕도 양껏 듣고 있다. 한국이나 호주나 별반 다름없는 아이들의 장난질은 이 나라도 결국엔 사람 사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비단 광고판만이 아니라 가끔 다리 위해서 발견하는 누구랑 누구는 어쩌고라든지 머시기는 게이라든가 표현을 달라도 결국엔 같은 급의 유치한 장난들은 타국에서 잔뜩 긴장하고 있는 이방인인 나에게 피식하고 웃고 마는 소소한 재미를 준다. 참고로 이 광고는 이삿짐센터 광고였다.
마트 옆 게시판 나름 미술관옆 동물원을 따라서 써 본 제목이란걸 알아차린 사람은 거의 없겠지. 오늘은 근처 큰 마트인 울월스 옆에 있는 게시판을 살펴봤다. 보통 렌트나 중고물품 판매도 이런 게시판에 나오기 때문에 유용하다는 몇몇 블로거들의 글을 봤는데, 아쉽게도 우리 쪽 게시판에서는 그런 금쪽같은 정보는 없는 것 같다. 6년된 냉..동고? 진심으로 가 볼까 고민했던 모임 스페인어 공부를 해볼까 했더니 애들용.. 무언가 딱딱 떨어지는 맛이 있거나, 멋진 디자인의 게시물들은 아니었지만, 손으로 직접 쓴 짧은 메모와 같은 게시글들이 인상적이었다. 왠지 여기에다가 재미난 장난(?)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었고. 뭔가 유용한 정보가 없어 아쉬웠지만 사실 이것도 모를 일이다. 그 누군가에겐 금쪽같은 정보가 될 수도 있으..
브리즈번에서 올려다보는 하늘 산책하러 네 시쯤에 길을 나섰다. 원래는 빛이 곱게 들어오는 사진을 찍고 싶어 나간 것이었는데, 이미 해가 지고 있어서 빛 망울이 예쁜 사진은 찍지 못했다. 대신 짧은 시간에 샤샥하고 바뀌는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오늘도 이곳의 하늘은 나를 실망하게 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자주 하늘 사진을 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벚꽃 맥주가 피었습니다! 일본에 있는 동안 어딜 가도 조금씩 보이는 벚꽃들. 일본 사람들은 무척이나 벚꽃을 사랑한다. 스탑오버하는 날짜를 일주일만 늦추었어도 흐드러진 벚꽃이 함께하는 여행이 되었을 텐데 아직은 막 피어오르기 시작한 벚꽃으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벚꽃을 만나러 슈퍼에 가다.그럼, 벚꽃을 보려면 어딜 가면 좋을까? 근처 공원? 아니면 유명한 벚꽃 관광지? 내가 찾아간 곳은 공원이 아닌 근처 슈퍼마켓. 맥주를 살 겸 들린 슈퍼에서 뜻밖에 벚꽃이 가득 볼 수 있었다. 맥주에서 말이다. 꽃송이가~ 꽃송이가~ 피었네~ 맥주에~ 시즌이 바뀔 때마다 맥주 캔의 디자인도 신경 쓰는 일본이기에 일본인들이 무척이나 사랑하는 벚꽃놀이 계절을 놓칠리가 없다. 벚나무 아래에서 벚꽃이 그려진 맥주를 들이켜며 흩날리는 벚꽃잎을 ..
호주는 지금 이스터 휴가중! "이스터데이? 그게 뭐야?"4월초에 호주에 휴일이 많다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이스터데이(Easter day)는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휴일이었다. 며칠 전부터 토끼 모양과 달걀 모양의 초콜릿이 눈에 자주 보인다는 생각은 했지만 '부활절'을 말하는 것일 줄이야. 게다가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거의 모든 슈퍼마켓이 문을 닫아서 목요일에 미리 장을 봐야만 했다. "휴일에 호주에 도착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미리 호주의 휴일을 체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이스터데이에는 쉐어하우스를 구하려고 해도, 어학교를 알아보려고 해도 사람들이 휴일이라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말이다. (근데 한인 마트만은 이스터에도 정상 영업한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그나저나 이 토..
비행기는 하늘에서 내려와 도메인을 바꾸었다 여기는 호주! 12시간의 비행을 끝내고 나는 3월 27일 호주라고 불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리즈번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입고 온 점퍼를 벗은 지는 오래고 면세점에서 산 생에 첫 선글라스를 멋지게 끼고 엄청난 짐들을 끌고 브리즈번의 도심 한복판에 도착했을 때의 심경은 몇 년 전 일본에서 느꼈던 것과는 또 다르게 다가왔다.3일간의 백팩커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멋진 한국인 마스터들이 있는 쉐어 하우스에 정착한 지금 나의 기분은 매우 행복하다. 운 좋게 풀리는 날들의 연속은 이곳이 날씨와 풍경과 함께 새로운 여유를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그 여유가 담긴 이 곳에서의 일상들을 블로그에 써 내려가려고 한다.그나저나 워홀 막바지 준비중으로 정신 없는 상황에서 CAFE24의 도메인이 멋대로 끊어져 버렸다. 에라이 모..
2월, 이렇게 지냈답니다 친한 이웃블로거 환유님의 블로그에서 늘 지켜보던 한달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정리하기. 이번 2월은 회사를 퇴사했다는 것이 가장 큰 사건 중에 하나였고, 주말마다 어딘가에 가려고 노력한 달이었다. 내리는 눈에 저절로 카메라를 손에 들게 만든 2월, 나의 2월을 모아보았다. ※Path와Twitter에서 onepercentjyou를 추가하면 절 만나볼 수 있어요! 2012-02-02 나는 한식이 제일 좋아요+_+ 오늘은 강된장! (at 솔나무길 된장예술 Sollamugil Doenjangyesul) 2012-02-03 며칠 전부터 걸린 감기는 아직도 떨어지지 않는다.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쏟아지는 내 콧물.. 2012-02-04 간만에 필름카메라 들고 나왔지요~ 우쿠의 보물 올림푸스 om-1과 단커피님이 선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