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복사카드는 1달러 :: 호주에서 복사하기 호주에서 복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그다지 생각지도 못한 것들과 부딪칠 때가 있다. 정말로 사소한 것들, 사소해서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했던 그런 것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복사다. 한국에 있을 때야 회사 복사기를 사용하면 그만인데 호주에 오니 "이를 어쩜 좋아!" 방법은 간단하다. 도서관에 가거나 아님 오피스웍스에 가거나.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길 도서관보다 오피스웍스가 저렴하다고 하여 직접 찾아가 보았다. 왜 수세미가 이곳에! 커다란 창고와도 같은 느낌의 이곳은 이케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파는 상품들은 한국의 오피스용품을 파는 곳들과 별반 차이가 없고 가격이 비쌀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독일산 스태들러는 한국보다 저렴해 문구용품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황홀한 .. 생에 첫 김치를 브리즈번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김치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일본에서 3년 반을 있었지만 그곳에서도 김치는 어디선가 만드는 김치를 대량으로 주문해서 먹는 것이었고, 한국에서는 엄마가 있었고. 김치를 내 손으로 만드는 건 나중 일이려니 생각하던 그 어느 날 문득 김치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곳 호주에서.약간의 검색을 하니 김장김치를 담그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다. 시간도 시간이고 밀가루 풀? 그런 거 만들기도 그렇고. 그러다가 생각해낸 것이 '맛김치'인데, 역시나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보여 이 정도면 할만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근처 마트에서 배추를 사왔다. Wombok이라고 적혀있지만, 영어사전을 뒤져도 나오지 않는다. 흔히 Chinese cabbage라고 많이 표현하는데 품종.. 드디어 한국으로 엽서를 보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딸기농장의 딸기들은 상하고, 양도 적고...고로 쉬는 날이다. 쉬는 날에 비가 오면 내리는 비만큼 마음이 꿉꿉해져 집에서 나가질 않지만, 평일 쉬는 날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일이 있어 집을 나섰다. 그것은! 지난번에 보내지 못한 엽서들을 한국으로 부치는 것! 언니에게 보낸 캥거루 몇 마리, 그리고 보내지 못한 엽서 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99 지난번 산책 때 우체국을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비 오는 날 길까지 헤맨다면 정말 슬플 테니까. 어쨌든 어느 나라나 우체국은 빨간색이라 멀리서도 쉽게 눈에 들어온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동네 우체국. 평일에만 문을 여는 넌다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봤을 때 어떤 곳은 토요일 오전에도 영업하.. 호주 사람들의 아침을 엿보다 :: 베이커리 Le Bonchoi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오늘은 마스터 동생들이 추천하는 빵집에 가 볼 생각으로. 요즘은 일하느라 아침은 무조건 밥이었는데, 쉬는 날이기도 하고 마스터동생들이 '그 집 빵이 무척 맛있다'라고 극찬하기에 정말 그러한지 확인도 해볼겸 찾아갔다. 빵집 이름은 Le Bon Choi로 프랑스식 표현인듯 했다. 들어서자 계산대에 있던 사람이 봉쥬르~하고 인사해온다. 역시 프랑스였군. 랭귀지스쿨에 갈 땐 아침엔 거의 식빵에 잼을 발라먹기도 했지만, 사실 빵집에서 직접 사 먹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콜스 1달러 식빵이 유통기한 끝나기 전에 다 먹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살다가 이런 여유가 찾아올 줄이야. 빵의 가짓수는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아침으로 곁들일만한 기본빵들과 몇가지의 새콤달콤해 보이는 빵이 단데, 한국의 뽜뤠.. 선물받은 귀여운 토끼 슬리퍼 발을 넣을 때 토끼가 깨지않게 조심조심 보들보들보들하다, 진짜 토끼털은 아니겠지? 발이 쑤욱 들어가고도 남는 커다란 토끼 아항항항항~ 선물을 받았다! 멜번 여행 가는 마스터 동생들에게 의례하는 말로 선물사와~라고 했지만, 진짜 사올 줄이야. 우쿠는 카메라 렌즈 모양의 컵을 받았고 내가 받은 건 이 토끼 슬리퍼! 늘 맨발로 걸어 다니는 날 배려한 동생들의 선물에 무척 감격했다. 게다가 내가 이런 귀여운 것들에 환장(!)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캐치해내다니. 처음엔 아까워서 신지도 못하다가 가을이 찾아오면서 매일 신고 있다. 김치국물 하나라도 튈까 봐 걱정걱정. 이걸 신고 카페트로 된 계단을 오르면 푹신푹신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오버인 것 같지만, 정말 쿠션감이 장난 아니다. 겨울은 이 .. 커피는 역시 공짜커피 페이스북에 '브리즈번'과 관련된 페이지를 Like 해 두었더니, 무척이나 유용한 정보가 떴다. 내 눈을 의심할 뻔한 그것은 바로~ Free coffee day! 공짜라니! 공짜라니! 워홀러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이 소식은 지난번 카를로스네 식당에 이어 두 번째다. 정말일지 아닐지를 걱정하며 반 친구들과 페이스북에서 본 정보대로 찾아갔다. 카를로스네 레스토랑에서 나눠준 공짜 브리또 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85 공짜 정보를 발견한 브리즈번 시티 페이스북 페이지 : http://www.facebook.com/BrisbaneCity 공짜의 날! 공짜의 날! 부끄러울 것 없소! 공짜는 좋은 것이오! 막상 정보대로 찾아온 스트리트(street)에는 공짜로 커피를 나눠준다는 .. 한국에 캥거루 몇 마리를 보내다 아저씨는 어디 가세요? 딸기농장에서 일하면서부터 주말의 경계가 없어졌다. 딸기가 있는 날엔 일을 하는 거고 없는 날엔 쉬는 거고. 어쨌든 오늘은 딸기가 없는 관계로 DAY OFF인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매우 즐겁다. 그래서 시티(=시내)에 나가는 김에 한국에 있는 언니에게 소포를 보내고, 친구들에겐 엽서 몇 장을 보낼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캥거루 인형은 싸면 질이 별로고, 괜찮은 건 가격이 비싸다 ㅠㅠ 파우치인지 필통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음에 들었다! 여길 꾸욱 누르면 캥거루 새끼가 고개를 뿅! 내가 선물가게에서 고른 건 이 3가지인데, 전체적으로 한국과 일본보다는 질이 나쁘고 디자인도 별로다. 그래도 호주에서 보내는 선물이기에 캥거루들로만 엄선했다. 다음번 택배에는 코알라들만 엄선해서 보내기로..^^ .. 집을 벗어나 마시는 맥주 한 잔 레드클리프에 도착해서 준비해 온 고기와 파스타를 해 먹고 난 뒤, 약간의 산책을 겸해서 맥주 한 잔을 하러 나섰다. 여기에 와서는 맥주는 늘 집에서 마셨는데, 가게에서 먹는 건 또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된다. 낮술도 오랜만이다 :-) 이름과는 다른 파란 바다, 레드클리프 지난 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95 호주는 야외에 테이블을 두고 마시는 노천카페나 술집이 많은 편이다. 땅이 넓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늘 북적거리는 한국의 몇몇 카페나 술집에 비해 이런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오늘 우리가 맥주 한잔할 곳은 이 길가에 있는 포키장. 흔히 술집을 Pub이라고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마스터 동생들이 미리 ..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또 하나의 바다 :: 호주 레드클리프 마스터 동생들과 함께 레드클리프를 찾았다. 지난번 골드코스트에 이어서 호주 바다는 두 번째. 이곳은 지난번 골드코스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으로, 브리즈번 시티로부터 차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다. 붉은빛의 해안가 절벽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바다 근처 붉은 부분이 있는 것 외에는 사실 그렇게 '레드클리프'라는 이름에 걸맞는 곳은 아니었다. 서퍼들의 파라다이스, 그러나 정작 서퍼들은 볼 수 없었던 지난 골드코스트 이야기 : http://sinnanjyou.tistory.com/82 지난번 골드코스트가 해운대를 연상시켰다면, 이곳은 한국의 자그마한 항구도시를 떠올리게 했다. (문득 생각난 곳은 울진으로 난 그곳에 가 본 적도 없는데, 갑자기 머릿속으로 떠올랐다.) 한적하고 고용한 바다, 해수.. 휴일 오후, 레모네이드를 만들다 오늘은 휴일인지라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수요일 장터에서 사온 레몬을 생각해냈다. (이 레몬의 출처가 궁금하다면 '수요마켓 다시보기' : http://sinnanjyou.tistory.com/92) 한국에서 레몬티를 만들며 엄청난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는 조금 더 수고롭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참고로 그때 만들었던 레몬티는 결국 다 먹지도 못했다. 일단, 레몬을 씻는다. 레몬에 묻어있는 안 좋은 것들을 씻어내기 위해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지르거나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하면 되는데, 이전에 굵은 소금으로 했다가 손바닥이 아팠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엔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했다. 그 후에 뜨거운 물에 한번 샤워시키면 이걸로 준비는 끝. 짜잔!! 내 사랑 K마트(호주의 다이소...라고 하기엔 가격이 ..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