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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맛에 눈을 뜨다, 번쩍! :: 호주 멜버른 피츠로이 빵집 'Babka Bakery Cafe' 빵 맛에 눈을 뜨다, 번쩍! 호주 멜버른 피츠로이에 위치한 빵집 Babka Bakery Cafe 호주 멜버른이 내가 알려준 두 가지 맛이 있다면 그건 '커피 맛'과 '빵 맛'이다. 내게 있어 빵이란 그냥 밥 대신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간식 같은 존재였고 어쨌든 간에 밥보다는 덜한 그런 음식. 그런데! 그런 내가 빵 맛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호주 멜버른에 와서야 말이다.그 빵은...뭐랄까.. "이게 빵이란 것이란다. 알겠니? 밥순아." 라고 몇 번이고 내 귓가에 속삭이던 그런 맛이었다. 빵맛이 이렇게 좋다란 사실을 알려주었던 그때 그 빵집이 오늘따라 그리워지는 건 왤까. 빵 먹고 싶다, 제대로 된 빵이. ▲ 빵집도 예술적이야! 피츠로이는 내가 사랑하는 동네다. (그럼에도 아직 포스팅을 안한 건 게을러..
튜브에 몸을 싣고 캐나다 설원을 달리다 튜브에 몸을 싣고 캐나다 설원을 달리다 캐나다 밴프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스노우튜빙 요즘 내 친구들은 스노우보드에 한창 빠져있다. 나는? 나는 딱 한 번 타본 경험이 꽤 아픈 기억을 남겨서인지 아직은 그들의 열정에 합류하지 못하고 지켜볼 뿐. 운동신경이 나쁜 것도 아닌데 보드는 두 발이 묶여있다는 무서움 때문인지 쉽사리 즐기지 못했던 탓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눈썰매는 어떤가. 이것이야말로 내가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가 아닌가 싶다. 일단 무섭지가 않으니까. 그러나 타본 사람은 알겠지만, 눈썰매의 속도와 경사도는 보드나 스키에 비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으므로 짜릿한 쾌감을 즐기려고 하는 이들에겐 아쉬울 수밖에 없는 '애들이나 좋아하는' 그런 놀이가 되는 거다. 오늘은 스노우보드가 어려운,..
코미디빅리그 사용설명서 :: tvN 코미디빅리그 방청을 가다 코미디빅리그 사용설명서 tvN 코미디빅리그 방청을 가다 자고로 코미디의 세계는 단 몇 줄의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장대하고 재미나다. 한 해를 들었다~ 놨다~하는 유행어에는 코미디언들이 남긴 말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다가오는 월요일의 무시무시함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 한 방송사의 코미디 프로그램이 끝나는 음악이라고 할 만큼 우리의 이 스트레스 넘치는 삶에 있어 코미디는 빠질 수 없는 그런 존재인 거다. 오늘 다녀온 곳은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채널 tvN의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방청이란 것은 처음인지라 어찌나 설레고 재미있던지. ※글을 썼는데 알 수 없는 오류가 나서 다시 작성했음을 밝힌다. 이날 코미디빅리그를 보러 찾아간 곳은 상암에 위치한 CJ E&M 센터다. 이..
내가 바로 이벤트 당첨의 달인?! ▲ 마음을 설레게 하는 택배 상자 나는 이벤트 당첨이 잘 되는 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엄청 큰 상품' 혹은 로또'와 같은 거대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는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소소한 이벤트'에 자주 걸리는 편인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기업 SNS 채널을 통해 당첨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커피 기프티콘이 가장 자주 걸리는 이벤트고 그 밖에 물질(?)로 오는 것들도 많은데 요 며칠 이벤트로 받은 물건들 자랑 및 이벤트로 무언가 '당첨의 기쁨'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노하우(라고 적고 운이라고 말하는)를 소개해 보기로. ▲ 얼마나 얼큰할지 기대되는 고추 우동 풀무원 페이스북에서 이벤트가 당첨된 걸 잊어버릴 때 즈음 상품이 도착했다. 이 겨울 뜨끈~하게 보내라는 의미인지 '얼큰한 고추 우동'을 보내주..
굴, 매생이, 마 먹고 튼튼해질테다 :: 겨울철 보양식 재료를 찾아서 계절밥상으로 굴, 매생이, 마 먹고 튼튼해질테다 겨울철 보양식 재료를 찾아서 계절밥상으로 굴, 매생이, 마.. 겨울이 제철인 식재료들이다.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이 재료들은 내겐 매우 좋아하는(아! 마는 생각 좀 해보고..) 재료들인데 시장이나 마트에서 눈에 띄지만, 어떻게 해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먹고 싶으나 먹지 못하는 제철 식재료이기도 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찾아갔다. 이전에 소개한 적 있는 '계절밥상'으로 포스팅에 감명(?)을 받은 친구도 한번 가 보고 싶다 하여 아침부터 배를 굶주린 채 가산 W몰로 향했다. 나는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어졌다. 정말 맛있는지를.. 가끔 블로그에 '맛집'을 쓸 때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한다. '맛'이란 것은 사람의 취향을 따르는 것이다 보니까 내겐 맛있..
2차 도메인으로 바꾸고 나에게 돌아온 것..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등록을 하고 난 결과는..또 돌아온 신난제이유 블로그 관리 사항에 대한 이야기. 이전에 말했던 대로 블로그 검색 등록을 네이버와 구글에 하고 난 결과, 구글은 빛의 속도(?)로 그냥 바뀌었고 문제는 네이버다. 한 일주일을 기다리자, 메일이 하나 날라왔다. 요약하자면 '널 거부하겠다.'인데 처음엔 다른 플랫폼을 쓰는 블로거에 대한 처사인가, 아니면 내 블로그의 '함량 미달'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인지 고민했다. ▲ 네이버 검색 결과 결국 뒤져보니 작년 11월 네이버의 정책이 바뀌면서 카페/블로그는 검색 등록이 안되고 웹수집을 한다는 것. 이 수집도 '로봇'이 한다는 건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너의 블로그는 언제 등록될지 모른단다..'로 보인다. 그래서 마음놓고 기다리다가 글을 쓸 ..
어느 자취생의 겨울철을 이겨내기 위한 아이템 넷 겨울이 왔다. 자취생에게 겨울이란 남들보다 더 추운 계절이란 걸 그동안은 몰랐다. 호주의 겨울은 그렇게 춥지 않았기에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또한. 난방비의 지출은 최대한 줄여야 하다 보니 보일러를 떼지 않고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는데 서울은 정말 추웠다. 그리하여 주변의 베테랑 자취생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겨울철을 대비한 아이템으로 이겨내는 중. 완벽하진 않아도 이들이 있어 그나마 따뜻.....하다. ▲ 뽁뽁이 따봉! 아이템 하나, 뽁뽁이(에어캡)그러니까 뽁뽁이를 창문에 붙인다는 소리를 들었을 땐 좀 의아했다. 뽁뽁이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단열효과가 있단 건 신선한 충격이었으니까. 몇몇 기사를 살펴보고 나서야 그 효과에 대한 신빙성이 생겼고 주변 자취생들의 말을 듣고 소셜커머스에 접속하..
찾아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 CJ 스퀘어에서 숨은이야기 찾기 찾아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창조적 복합문화공간 CJ스퀘어에서 숨은이야기 찾기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꽤 재미난 곳이 문을 열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끔 한 이곳의 정체는 CJ 스퀘어. 외식, 쇼핑, 영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란 사실에 데이트를 하기에 더 완벽한 곳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사람 많은 곳은 좀처럼 피하려고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돌아보는 동안 꽤 흥미로운 사실들이 찾아내어 이곳을 찾는 이들도 보물을 찾아내듯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란 생각에 정리해 보았다. 그러니까 여기가 어디라고?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영등포 타임스퀘어다. 1층 플로어에서 다양한 공연 행사가 열려서 그 이름을 들어본 이들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원더걸스의 Like ..
To see Like To see the World :: 라이프 사진전 To see Life To see the World 라이프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 (철 지난) 세종문화회관 라이프 사진전 이날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라이프 사진전의 마지막 날이었다. 비가 왔고, 추웠으며 평일 낮임에도 마지막 날이란 이유에선지 사람이 많았다. 무척. 엉망인 전시 동선과 전시장을 빼곡히 채운 사람들의 움직임에 전시는 집중이 되지 않았다. 이것이야말로 2013년에 본 모든 전시를 통틀어 '정말 짜증 나게 만드는' 그런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다.그럼에도 2013년에 본 모든 전시를 통틀어 '정말 좋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 모든 '삶(Life)'이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라이프 매거진1936년 타임과 포춘을 발행한 헨리루스의 손에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라이프가 탄생했다. 창간 3년..
양 한마리, 양 두 마리.. 양떼목장을 추억하며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떼목장을 추억하며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만, 난 포스팅이 제법 느린 편이다. 가끔은 너무 느려서 결국엔 공개로 돌리지 않고 중도에 멈춘 비공개 포스팅이 있기도 하고 사진만 골라 놓고서 볼 때마다 이건 해야 하는데 하는데 하며 숙제처럼 고뇌하게 하는 그런 포스팅도 넘쳐난다. 오늘 이야기하는 양떼목장은 그런 숙제 거리 중에 하나다. 언제 다녀왔느냐고 묻는다면 꽤 옛날. 그냥 지나간 이야기로 묻어둘까 했더니 폴더를 열 때마다 저 양이 순수한 눈망울로 매번 쳐다보는데 그게 왠지 모르게 미안해서 폴더를 지우지 못하고 그냥 두길 꽤 오랜 시간. 결국, 시간은 엄청 흘러버렸지만, 주변에 양떼목장을 다녀온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나도 이때다 싶어서 꺼내 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