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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술자리가 나를 부른다 :: 제일제면소에 있는 제일주가에서 시작하다 송년회, 술자리가 나를 부른다 오늘의 송년회는..? 제일제면소에 있는 제일주가에서 바야흐로 송년회 철이다.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호주 워홀 생활을 끝마치고 난 후 기나긴 백...ㅅ..프리랜서 생활을 하고 있는 터라 12월의 송년회는 조금 멀게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회사생활의 재미가 되기도 하고 짜증이 되기도 한다는 그 '회식'을 안 해본 지도 어언 1년이 넘어 가고.. 그래서 지금 활동 중인 CJ 소셜보드 블로거들과 송년회를 연다는 이야기는 괜한 설렘이기도 했다. 원래 내가 술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조금 좋아하기도 한다. 후후.. 오늘 찾아간 곳은 드디어 두 번째 방문인 여의도 IFC몰. 지난번 CGV의 스크린 X를 체험하기 위해 들렸던 곳이기도 한데 어느새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변신해 ..
신난제이유배 호텔 어매니티 선발대회 '슈퍼스타 J' 사전투표 이번 년은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여행을 한 해로 기억될 듯 하다. 앞으로도 이만큼은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 모든 여행기가 올라오지 않아서(눼네, 죄송합니다;ㅁ;) 잘 모를 듯도 하지만, 호주에서 귀국하고 캐나다를 갔다 오고 그 후에 호주에 다시 한 번 나갔다가 다시 호주를 거쳐 뉴질랜드에 갔고 한국에 귀국했다가 일본에 갔다가 일본에 또 갔다. (무슨...;) 그래서 이번 기획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캐나다 여행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9박 10일의 일정동안 호텔만 하루꼴로 바뀌었고 그 덕분에 1년에 걸쳐서 경험해볼 수 있을 만큼의 다양한 호텔에서 머물렀다. 처음엔 불편하다 싶은 게 나중엔 방이 바뀐다는 게 그저 재미난 일이 되어서 그때 이 기획을 떠올리고 자료 수집(?)을 했다. 일명 신난제이유..
설악산 단풍은 참 곱기도 했었지 :: 무계획 설악산 단풍놀이 2편 조금 많이 철이 지난 이야기지만, 아직 설악산 단풍놀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막상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시작했는데 밖에서는 흰 눈이 펄펄 오기 시작했고. 주변의 몇몇 분들에게 단풍놀이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니 다음 년 가을에나 써야 하는 것 아니냐 하고.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은 지난 간 이야기라도 '일기'처럼 기록하지 않으면 나중에 기억을 못 하게 된다는 거다. 조금이라도 기억이 날 때 몇 글자 끼적여두는 것이 다음 년 재탕(?)을 위해서라도 좋을 것 같다.그래서 또 준비했다. 지난번 1편에 이은 기대할 사람이 없을 2편을. ^^;; 지난 줄거리는 관련 포스팅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관련 포스팅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무계획 설악산 단풍놀이 1편 전날 흐린 날씨로 잔뜩 기대하고 갔던 우리..
전여신과 고비드를 영접하다 :: 영화 '집으로 가는 길 ' 시네마 콘서트 나도 소소한 이벤트 당첨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더니 친구 곰수지양도 만만찮은가 보다. 그녀는 다음에서 한 이벤트에 당첨되어...(긴장하자, 좀 길다..) '금난새 & 유라시안 필하모닉과 함께하는 집으로 가는 길 송년 오케스트라 시네마 콘서트' 티켓을 얻어왔다. 방은진 감독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개봉을 앞두고 기획된 이 행사엔 주연배우인 전도연과 고수, 아역배우 강지우양이 직접 자리에 참석한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달려갔건만 거의 1,000 여 명이 넘는 관객이 꽉 찬 공연장이라 예상치 못한 2층 좌석에 조금 당황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오는 자리였구나...! 그래도 3층 좌석이 아닌 게 어디인가 싶어져서 기분 좋게 관람을 하기로 했다. 게다가 혹시나 싶어 망원렌즈도 하나 챙겨왔으니, 우아한..
응답하라, 나의사랑 :: 뮤지컬 베르테르(원작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응답하라, 나의사랑 아아- 이 죽일 놈의 사랑아, 뮤지컬 베르테르 지난 토요일에 방송된 응답하라 1994에서는 그런 내용이 나온다. 일본 출국을 앞둔 칠봉이(유연석)이 쓰레기(정우)를 찾아와 이번엔 나정(고아라)을 뺏겼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의미를 담아 자신의 분신과 같은 야구공을 다시 찾으러 오겠다며 쓰레기에게 맡기는. 이 이야기를 두고 칠봉이의 순정에 대한 많은 여인들의 감탄과 안타까움이 이어졌지만, 한편으론 그런 이야기도 들렸다. 이미 다른 남자의 여자친구가 된 이를 굳이 그 여자의 남자친구에게 찾아가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찌질한 일이 아닌가, 그건 집착이고 지독한 일이라고. 칠봉이의 사랑에 대한 이 양반된 반응을 두고 어떤 것이 맞는지를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뮤지컬 베..
마크쿼리를 이용한 반응형 웹 스타일의 스킨으로 변신! 마크쿼리를 이용한 반응형웹 스타일의 스킨으로 변신! 스킨 수정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에요. 엉엉. 이게 무슨 소리인가. 어디서 온 말들인가. 정말 처음에 듣고서는 물음표가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기 바빴다. 반응형 웹이니, 마크쿼리니, 부트스트랩이니. 문제는 나도 아직 저것에 대해서 확실한 건 모르겠단 것. 어렵다. 그래도 스킨을 뜯어고치면서 조금씩 배워나가고 그렇게 하나씩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 언젠간 좀 더 잘 알게 되겠지. 오늘의 이야기는 평소 이 블로그에서 보기 힘든(?) 이야기니까, 더 자세한 내용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 사이트를 들여다보는 것이 더 이해가 빠를지도 모르겠다. 사실 웹표준 관련 수업을 듣게 되면서 반응형 웹을 알게 된 것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블로그 플랫폼을 네이버로 바꾸어야 하..
자린고비 스타일로 보는 호주 F1 그랑프리 대회 차 한번 봤다가 머릿속의 기억 한번 떠올렸다가.. 자린고비 스타일로 보는 2013 F1 호주 그랑프리 대회 내게 멜버른은 한국에서 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은 안겨준 곳이다. 물론 그 경험만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꽤 특별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 그중 하나가 평소에는 접하지 못하는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전에 포스팅한 적 있는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을 본 것 또한 (경기장은 아니었지만) 처음이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이것 또한 스포츠 뉴스의 끝 부분에 한 번 씩 그 이름을 듣곤 하는 한국에서만큼은 그 이름을 자주 들을 기회가 없는 F1(Formula 1 포뮬러 원)이다. 관련포스팅 : 페더레이션 광장에서 호주 오픈을 보다 내게 F1을 알려준..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에서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했던가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을 계획했던가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에서 다들 도대체 뉴질랜드 여행기는 언제 올릴 거냐고 물었다. 다녀오긴 한 것이냐며. MBC의 '아빠어디가'가 때마침 뉴질랜드 편을 방송하고 있으니 그 요구는 더 빗발치기 시작했다. 오늘은 꼭 쓸거라고 이야기하니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할 거라며 단단히 다짐을 받고서 떠난 지인. 그러나 사실 이렇게 적어 내려가면서도 그 방대한 이야기의 시작은 어디에서 부터가 좋을지 몰라 고민하고 이렇게 쓰면 되는것인지 잠시 머뭇거리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그저 편하게 쓰면 되는 것을. 그러나 늘 말하는 이야기지만, 감동이 클수록 그걸 몇 글자로 써내려가기엔 이 공간은 너무 좁아서 늘 하고 싶은 말과 적어 내려가는 말이 뒤섞여 엉망진창이 된다는 기분도 든다.그래도..
가을 날, 농부의 시장에서 2013 서울 농부의 시장. 정말 뜬금없이 아침 산책하듯 느릿느릿 보라매 공원으로 향했다. 언제고 추가해놓은 건지도 알 수 없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똥~하고 떴길래 그저 집 근처 '보라매공원'이란 이유로 간 것. 혜화에서 자주 하는 '마르쉐'나 이태원의 '계단장'과 같은 계열(?)일 것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아! 이건 좀 다르다. 이건 정말 말그대로 '투박한 농부'들이었다.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키면 농사는 세상을 구합니다" 2013 서울 농부의 시장은 도시 농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와 농산물 거래를 넘어서 도시 농업 문화를 알리고, 즐기고 싶은 쌈지 농부가 만나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왜 이걸 이제서야 알았나 싶다. 4월부터 11월(폭염기 제외)동안 매주 토, 일요일에 광화문광장, 서울숲, 보라매공원에..
불편한 그들, 로버트 카파와 마리오 테스티노 불편한 그들, 로버트 카파와 마리오 테스티노 세계 최고 사진작가의 전시회를 달리 보다. 이젠 좀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두 전시회 모두 끝났으니 보러 가려는 분들께 무언가 방해(?)가 될 만큼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 것이기에. 무슨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내가 이 전시회를 보고 나서 느낀 기분에 관한 이야기를 그냥 두서없이 풀어놓기엔 전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조금 미안했달까. 전시회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불편해.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알아내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분명 시대도 다르고 장르도 다른 이 두 작가의 사진 작품을 보면서 느낀 건 묘한 불편함이었기 때문이다. 그저 좋다고 감탄하기엔 마음에 걸렸던 알 수 없는 감정, 나는 그들이 불편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