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루티너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물 젖은 전셋집 구하기 가계약 파기만 2회. 멘붕은 눈물을 타고 흐른다. 옥탑에서 생활한 지 6년. 셀프 인테리어로 집을 뜯어고칠 때만 하더라도 월셋집에 왜 돈을 들이냐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누구도 내가 옥탑에서 6년을 살지 예상하지 못했으리라. 나도 몰랐으니까. 전셋집을 구하면서 실감했지만, 지금 옥탑의 집주인 어르신들은 좋은 분이다. 그 덕에 나는 6년을 이곳에서 고친 집에 만족하며 열심히 살아왔다. 월셋집에서 전셋집으로 이곳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전세로 옮기면 돈을 모을 수 있지 않겠냔 생각이 들었기 때문. 때마침 이직한 회사가 혜화에서 성수로 사옥을 옮길 계획이고 지금 옥탑의 월세 계약 만료와 맞아떨어지기에 '이것은 운명' 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운명은 개뿔. 그냥 핑계다. 이 주변의 시세를 살펴.. 개학전야 - 퇴사 후 나는 무엇을 했던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완벽하게 끝내지 못할 줄. (오열) 한동안 아니 꽤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다. 이유는 쓸 내용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 내 블로그인데도 괜한 눈치가 보여 일본 여행기를 마저 쓰지 못했고, 그냥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 사이에 나는 5년 반을 다닌 회사를 퇴사했고, 스스로 방학이라 명명한 시간을 보냈다. 그때의 기분을 정리한 글 중 일부를 발췌하면..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다. 그럼 이제부터 퇴사 콘텐츠를 써내려가면 되는 것인가 싶지만, 퇴사를 결정한 거창한 이유도 없거니와 어딘가 세계일주를 떠날 생각도 없다. 그냥 할 만큼 일했고, 다음 회사를 위해 잠시 방.학.을 가져야겠단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방학. 아, 내가 생각했지만, 표현 참 기똥차다. 나는 예전부터 직장인에.. 왜 프릳츠인가 - Be my B;intage Coffee with 프릳츠 커피 마시는 물개를 만났다 엉! 엉엉! 엉엉엉! (와! 너무! 좋더라!) 비마이비의 가을 겨울 정규 시즌이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은 화요일 그룹과 목요일 그룹으로 나누어지는데 오늘은 목요일 그룹 '8명의 창업가, 그들의 과거와 현재' 편의 첫 세션이다. 강연자는 '프릳츠'의 김병기 대표였다. 오늘의 이야기는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이다. 왜 물개인가 세션이 있기 전, 원서동의 프릳츠를 방문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프릳츠는 로고만 보았지,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방문해서 음료와 빵을 마시는 순간까지도 머릿속엔 질문들만 남았다. 아라리오 뮤지엄 안에 있는 프릳츠에는 돌탑이 떡하니 있어 새롭다는 말 밖에 나오질 않았다. 무엇일까, 이 불국사 삼층석탑은! 이름이 아무거나 상관없듯이, 로고.. 오리엔테이션만 두 번 Be my B(이하, 비마이비)의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두 번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 세터가 아닌 브랜드 리더의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오리엔테이션만 두 번 참석하다 보니 애정이 솟구치고, 의욕이 솟구치고 이쯤 되니 무슨 다단계 같은 느낌이..? 지난 시즌과 달리 오리엔테이션의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한다. 비마이비의 시작부터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4개월을 함께 보낼 브랜드 세터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다. (정확히는 매우 어색하게 앉아 있다가, 단체로 자기소개를 하고 들었다.) 이렇게 모여서 오리엔테이션을 듣는 것은 대학 입학 때 이후로 처음이었다. 연관글 비마이비 19'가을/겨울시즌 자세히 보기 https://bemyb.kr/whatso.. 차별화의 지속성 - Be my B;ack to the new with 성수연방 이런 경우가 난감한 경우다 예상했던 것과 다른 이야기가 나올때 말이다 오늘은 '성수연방' 차례였다. 어떻게든 세션이 시작되기 전에 가보려고 했는데 요즘 메인과 서브 프로젝트로 회사일이 늘어나 지쳐 퇴근하곤했다. 생각해보면 '성수연방'은 피로를 풀기 위해 찾는 공간은 아닐거란 생각을 슬며시 했을지도. 처음 가는 곳에 대한 두려움과 사람 많은 곳에 대한 피곤함이 보였기 때문이다. 스몰브랜드의 발견 강연은 들으면서 문득문득 '그럴까? 그게 정답일까?'란 물음표가 계속 떠올랐다. 세션이 끝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와서 올라오는 후기를 보면서도 뾰족한 답이 나오질 않았다. 이날 내 컨디션이 피곤해서였을까?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띵굴에는 핵심 브랜드들이 처음과 달리 지금은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 룰을 깨자 - Be my B;ㅏ로가다 with 타다 요즘 나는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헷갈리고 있다 술 마시고 돌아가는 늦은 밤 탔던 타다(TADA). 택시는 안 잡혀도 타다는 잡히더라. 택시 총파업 때 한번 타보려고 했건만, 그날은 나와 같은 생각을 했던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던 이유로 결국 한참 지나 술 취한 어느 날 밤에 탔다. 그리고 이내 잠들어버려 타다를 타면 느끼게 되는 다양한 '경험'은 놓쳤다는 결론이다. 그 타다(TADA)가 비마이비(Be my B) 두 번째 세션이었다. 마케팅 담당자가 나올까 생각했던 것과 달리, 브랜드와 디자인 전략을 총괄한 김현미 디자이너가 등장했다. 1시간 55분의 피곤함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40세대가 하루에 '이동'을 위해 보내는 시간은 1시간 55분으로, 자는 시간과 일하는 시간을 빼면 하루의 24%를 차지.. 불필요한 색안경 - Be my B with Frame Montana 색안경을 끼고 보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끼고 있었던 듯하다 Be my B;intage Holic with Frame Montana 프레임몬타나(Frame Montana)라는 브랜드를 듣고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시즌 첫 세션이건만, 전혀 들어보지 못한 낯선 브랜드. 비마이비(Be my B)를 듣는 나의 앞날이 아무것도 모르는 날들이 될 것이라는 징조일까, 그렇게 자조하기엔 사실 모를 만도 했다. 프레임 몬타나는 4년 전 렌즈 삽입술로 광명을 찾은 이후 착용할 일이 없는 '안경 브랜드'였으며, 인스타그램 외의 별도마케팅을 하지 않는 브랜드였다. 타이틀에 적힌 '빈티지 홀릭(Bintage Holic)'이란 말과 몇 개의 기사를 읽지 않았다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세션에 참여했을 거다. 게다가 '인플루언서'라는.. 두점데이, 츠케멘, 그리고 사진테스트 #두점데이 우리회사는 두점데이가 있다. 한 달에 한번 12시부터 1시까지인 점심시간이 11시 반부터 1시 반까지 두시간이 된다. 오늘은 회사 동료인 옆 동네 블로거 유리향 님과 함께 새로 산 카메라 테스트 겸, 포스팅클럽이라도 만들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우리가 향한 곳은 논현역에 위치한 꽤 유명한 츠케멘 맛집 라멘모토다. #츠케멘츠케멘은 내가 좋아하는 일본 음식 중 하나다. 일본에서 지낼 때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니!'하고 놀랐던 음식이기도 하다. 츠케멘을 하는 가게가 회사 근처에 있단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심지어 맛도 있었다. '논현역 맛집'이란 타이틀로 포스팅을 한다면, 이곳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참고로 보통도 곱빼기도 가격은 8,000원이다. 오늘은 욕심을 부려 곱.. 김제동과의 전화연결 라디오에 문자 사연이 소개되었다 전화 연결은 생각도 못 한 일이다 집에서는 매일 일어날 때부터 라디오를 듣는다. 출근을 준비하며 듣고, 퇴근 후엔 잠들기 전까지 듣는다. 시계를 보지 않아도 라디오 코너에 맞추어 생활하다 보니 라디오를 듣는 건 습관이다. 오늘 아침은 늘 그렇듯 김제동 씨가 진행하는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를 들으며 출근 준비를하고 있었다. 이 방송에서는 사연 하나를 뽑아 당사자에게 전화 연결을 하는 '범국민 앙금박멸 프로젝트, 뭐해, 미안 랩소디'라는 코너가 있다. (난 여태껏 고해미안랩소디인줄) 청취자의 목소리를 날 것으로 전하는 코너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남이의 중성화와 절친과의 깨똑을 사연으로 보낸 적 있었지만 소개되지 않았다. 오늘은 사실 별 기대 없이 그냥 생각나서 보내봤다... 제발, 멜론 해지 좀 - UX/UI를 잘하고 싶으면 멜론을 보라 멜론 이용권을 해지했다 아니 했다고 생각했다 업이 업이다 보니 늘 관심 갖고 보는 것이 UX/UI 관련 내용. 사실 업과 관련한 글을 쓰기엔 지식이 짧아 넣어두기 일쑤지만, 오늘은 이것이야말로 소개해야 한다 싶어 적어 내려간다. UX/UI를 잘하고 싶다고? 멜론에서 이용권을 해지해 보자. 가입은 쉽지만, 해지는 어렵다 모든 서비스가 그러하다. 가입은 쉽지만, 해지는 참 어렵다. 인터넷 해지를 하려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가 끝나지 않는 통화에 결국 짜증을 낸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해지 절차'는 쉽게 말해 쿨하지 못하다. 멜론의 이용권 해지 또한 그러하다. 엠넷, 네이버뮤직, 멜론을 써 본 바로는 멜론이 이용권 해지 절차가 가장 번잡스럽다. 그 번잡스러움은 결국 이용권 해지를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