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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왔다!! 택배왔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택배가 왔다. 한국에서만큼이나 받으면 기분 좋은 것이 택배가 아니던가! 오늘 온 택배는 친한 대학 선배인 우뎅이 선배가 크리스마스 전부터 보내주려고 했던 것인데, 새집으로 이사를 온 후에 받는 것이 나을 듯 해서 인제야 받을 수 있었다. 무엇을 보내주었나 봤더니 꼼꼼하게 품목을 적었더라는. 책과 과자..패브릭? 사실 택배가 오기 전에 어 느정도 무엇을 보내줄지는 알고 있었기에 우려가 되던 부분이 있었는데 역.시.나. 세관에서 택배를 먼저 뜯어봤다는 종이가 나왔다. 선배가 보내준다고 한 품목에 견과류가 있었는데 분명히 문제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 혹시나가 역시나라고 뜯어서 참 꼼꼼히도 확인한 모양이었다. 다행히 봉지에 그냥 넣어 보낸 것이 아닌 공산품이라서 압수..
집 근처 동네카페는 참 좋았기도 하지 지금은 이사를 왔지만, 멜번에 와서 가장 먼저 정착한 곳은 멜번 북쪽에 있는 'Coburg'라는 동네였다.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이슬람 계열의 가게들과 사람들이 많았던 이곳은 멜번 중심부와는 또 다른 느낌이 존재하는 곳이었다. 딱히 동네 구경을 다니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장을 보러 다녀오던 길에 발견한 카페는 이사 온 지금까지도 무척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던 곳이다.간판 하나 없던(물론 이름은 있겠지만) 카페. 냉정해 보이는 얼굴이지만 근사하던 카페 주인아저씨와 밝고 즐거운 스텝들. 멜번이 커피로 유명하다는 말은 익히 들었지만, 우리 동네에서도 괜찮은 카페를 발견하고 나니 그 이야기가 더 와 닿더라는. 카페는 간판이 없다. 이름은 있었는데, 쉬운 이름이 아니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길가에 있는 ..
호주 최고의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다 :: 호주 바이런베이 Byron Bay 새해의 계획은 역시 '해돋이'와 함께..! 2013년이 밝았다. 한국과 달리 여름이라서 연말이라는 느낌도 없었는데 어느새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니, 이것이야말로 신기할 노릇이다. 새해 첫날도 (요즘 하고 있는) 하우스키핑 일로 호텔에 출근해야 했기에 더더욱 2013년의 시작은 실감이 나질 않는다. 2012년이 도전의 한해였다면, 2013년은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해봐야겠다.그런 의미에서 사실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가서 해돋이를 보는 멋진 계획을 생각했었는데, 출근하게 되면서 이 장엄한 계획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래서 브리즈번에 있을 때 보러 갔던 '바이런베이'에서의 해돋이를 소개하며 새해 기분을 내볼까 한다. 어쨌든 이때는 겨울이었다. 2012년 7월경의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맞는 사이즈를 얻는다! 말로만 듣던 그 박싱데이(12월 26일)의 날이 밝았다. 호주는 크리스마스인 25일도 박스데이인 26일도 공휴일이다. 쇼핑을 위한 휴일이라니 참 신기한 날이 아닌가. 워홀러에게 쇼핑은 그다지 친숙한 단어는 아니지만, '박싱데이'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서 아침부터 길을 나섰다. 정말 파격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지.. 그것이 정말 궁금했다. 내가 오늘 찾아간 곳은 멜번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인 Chadstone shopping centre와 팩토리 아울렛 DFO가 되겠다. 박싱 데이(영어: Boxing Day)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가리키는 말로, 많은 영연방 국가에서 크리스마스와 함께 휴일로 정하여 성탄 연휴로 하고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휴일이며, 성 스티븐의 날 또는 크리..
주말 오후, 브라이비 아일랜드에서 딸기시즌의 갑작스러운 끝과 함께 생겨버린 우리의 휴가. 브리즈번 시티와는 달리 카불쳐는 정말 농장에서 일하는 것 말고는 딱히 볼거리도 놀 거리도 없기에 무료하게 하루하루 보내던 중이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들은 '브라이비 아일랜드 Bribie Island'는 그런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해주었으니..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한 브라이비 아일랜드 이야기를 끄집어내 본다. 퀸즐랜드 카불쳐(Carboolture)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섬, 브라이비 아일랜드. 당장 호주 지도를 찾아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호주는 정말 섬이 많다. 일일이 하나하나 대기에도 많은 정도로. 그중에 하나라고 하면 너무 단순한 설명이겠지만, 사실 브라이비 아일랜드는 관광보다도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가까웠다는 것이 내 생각. 관광지..
빨주노초파남보 알록달록 마을에 가다 :: 호주 님빈Nimbin 바이론베이에 일출을 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린 이곳, 님빈. 명성(?)은 이미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터라 대략 어떤 느낌의 곳인지 상상을 하고 찾아간 곳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알록달록하고, 더 조그만 마을이었다. 호주에 있는 색깔을 한곳에 다 모아둔 것 같은 느낌의 약간은 꿈을 꾸는 듯한(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을지도..?) 느낌을 맛볼 수 있는 마을. 여기가 님빈이다. 마을은 참 조그마하다. 꼬불꼬불 꼬여있는 길도 아닌 큰 길을 따라서 양쪽으로 늘어선 가게들이 님빈의 전부. 그렇지만 가게 하나하나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 휘황찬란한 색의 조합이라니! 문득 고개를 위로 들었다가 깜짝 놀란 어느 가게 앞. 약간은 기괴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이런 모습까지도 '님빈 스타일'. ..
귀여운 컵케이크의 세계 :: 리틀컵케이크 Little Cupcakes 멜번의 유명한 카페 골목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발견한 이름처럼 작은 컵케이크를 파는 곳 Little Cupcakes. 이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던터라 어떤 컵케이크를 파는지 궁금한 마음에 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다. 밖도 안도 참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느낌이 귀여운 샵이라는 것이 첫인상. 작은 컵케이크를 파는 집이라서 그런지 내부는 그렇게 넓지 않고 자그마하다. 그 작은 공간에서도 컵케이크를 사서 먹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뭔가 귀엽게 느껴지기도. 카페에 앉아서 꽤 긴 시간을 보내는 한국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잠시 케이크와 함께 여유를 즐기고 나갈 정도의 규모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이라 그런지 루돌프와 산타, 트리 모양의 컵케이크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절로 귀엽다는 말이 나..
어쨌거나 저쨌거나 딸기 언젠가 한번에 모아보겠다고 찍어댔던 오늘의 딸기 시리즈. 딸기 농장에서의 생활도 이미 몇 달 전에 끝났는데 이제서야 늘그막히 정리했다. 농장에서 일할 때는 분명 이것보다 더 특이하고 재미난 딸기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모아놓고 보니 몇장 없어서 아쉽기도(?) 하고. 펭귄이나 해골을 닮은 딸기에서부터 알 수 없는 모양의 신기한 딸기까지. 내 평생 이렇게 재미난 딸기들을 많이 만나기도 처음이었다.어쨌거나 저쨌거나 얘들도 딸기다.
멜번의 크리스마스를 찾아서 남반구, 호주에서 맞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느낌일까? 한국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호주에서 보내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어떤지 너무도 궁금해 했기에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특별히 포스팅으로 준비했다. 예전에 뉴스에서 봤던 수영복 입은 산타와 루돌프는 과연 만날 수 있는 것일까? 그 답을 찾아서 직접 크리스마스를 찾아 길을 나섰다. http://www.thatsmelbourne.com.au/Whatson/Christmas/Pages/Christmas_map_2012.aspx 오늘 내가 참고한 것은 멜번 비지터센터에서 발견한 'Melbourne Christmas Decoration Map'. 멜번 시티에 설치해놓은 이런저런 크리스마스 관련한 전시물들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만들어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준비하기(feat.IKEA) 센스쟁이 우쿠가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고 선물을 가져왔다. 분명 내가 이케아에서 갖고 싶다고 말했을 때는 어디다가 그걸 쓰겠느냐는 분위기였는데, 요즘 일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좀 보여서였던지 같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자며 준비했더라는. 크흑. 감동. 오늘은 이케아에서 건져 온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소개할까 한다. JULMYS라는 이름의 요 상품은 '미니멀리즘 트리'라며 우쿠가 신나서 사가지고 온 상품인데,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다. 오너먼트는 예쁘지만, 뭐가 미니멀리즘이란건지. 그래도 취향의 차이는 인정하기로. 트리 대신 이 하얀 작대기(?)에 이 오너먼트들을 다는 식인데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주렁주렁 달아놓으니 나름 흡족. 오너먼트는 여기에 이렇게 달고도 반 정도가 남아서 그건 어디에 달면 좋을까..
보고 싶었던 그 일본영화, 호주 극장에서 보다 우편함에 내 이름으로 온 우편물이 있길래 이건 또 뭘까 했더니!!!! 이벤트 당첨이 되어 날라온 일본영화제 패스 2장! 설명하자면..호주에서 매년 Japanese Film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영화제가 열리는데, 그에 관련된 정보를 보다가 때마침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도 상영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체크를 해두던 차에 우연하게 보게 된 멜번 일본 교민신문에서 이벤트로 영화제 프리패스를 준다는 것을 발견하고 응모했더니 떡하고 붙은 것. 하하하..(난 정말 자잘한 이벤트엔 잘 당첨되는 것 같다.) 호주에서 만나는 일본어의 압박. 내용은 뭐 이벤트에 응해줘서 고맙고 뽑혀서 축하한다, 프리패스는 박스오피스에 가서 티켓으로 바꿔서 봐야 하는 것이니까 주의하라는 내용이다. 그래서 이 티켓을 들..
호주대사관 무역부 교육국 온라인 리포터 수료증 도착! 며칠 전. 집에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눌러서 나가보니 택배였다.당연히 내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나한테 온 것이었다. 어머나. 이게 무엇일까나? 설레는 마음으로 살펴보니 Australia Embassy Education Online reporter Certificate라고 적혀있다. 영어로도 길고 한국어로도 긴 이것은 호주대사관 무역부 교육국 온라인 리포터의 수료증.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을지도. 나는 우연찮은 기회에 호주대사관 무역부 교육국 온라인 리포터(길다...;)로 공식 블로그에 글은 기고하고 있었따는 것.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었길래 내 블로그에는 따로 그 글을 삳지는 않았는데, 쓰면서도 약간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워홀러는 아무래도 교육이 주목적이라고 할 순 없었기에. ..